// Lifeline story data Copyright 2015, 3 Minute Games LLC. 
// http://3mingames.com
// If you're reading this, you're in for spoilers but you probably don't care! Thanks for playing, and have fun.

:: Start
<<silently>>
<<set $toldname = 0>>
<<set $boulderdayone = 0>>
<<set $deadenddayone = 0>>
<<set $hurtshoulder = 0>>
<<set $mapsuggest = 0>>
<<set $toldstudent = 0>>
<<set $backofship = 0>>
<<set $frontofship = 0>>
<<set $rations = 0>>
<<set $ratpellets = 0>>
<<set $startedburialtalk = 0>>
<<set $capalive = 1>>
<<set $ginny = 0>>
<<set $power = "none">>
<<set $capburied = 0>>
<<set $crewburied = 0>>
<<set $hurtankle = 0>>
<<set $pills = 0>>
<<set $glowrods = 0>>
<<set $ginnycaravel = 0>>
<<set $zombierats = 0>>
<<set $compassweird = 0>>
<<set $bringginnytwo = 0>>
<<set $proximityalarm = 0>>
<<set $trycaravelgalley = 0>>
<<set $homemadecompass = 0>>
<<set $triedgalley = 0>>
<<set $peakdoorway = 0>>
<<set $sendingsos = 0>>
<<set $warnship = 0>>
<<set $overridetarget = 0>>
<<set $clockwisecrater = 0>>
<<set $plural = "none">>
<<set $testrods = 10>>
<<set $gameend = "none">>
<<set $inBridgeContent = false>>
<<endsilently>>
[통신 수신 중]
[[launch]]

:: launch_test
THIS SHOULD NOT BE IN A PRODUCTION BUILD.. ALERT ALERT
<<choice [[연결 끊김|connectionlost]]>> | <<choice [[마무리|wrappingthingsup]]>>

:: launch
[연결 상태 확인 중]
[메시지 수신 중]
저기요?
이거 작동하는 건가요?
누구 없나요?
<<choice [[누구세요?|whois]]>> | <<choice [[메시지 받았습니다.|message received]]>>


:: whois
<<silently>><<set $toldname = 1>><<endsilently>>
아, 아, 미안해요. 제 소개부터 했어야 되는데.
답장이 와서 그만 너무 흥분해버렸네요.
테일러라고 해요. 우주선 배리아호의... 우주 비행사였습니다.
<<choice [[배리아요?|Variainfo]]>> | <<choice [["였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whathappened]]>>


:: Variainfo
배리아호는 수송선이었어요. 큰 함선은 아니었죠. 열 명도 채 안 됐으니까.
우리는 타우 세티 IV로 가고 있었고, 순항 중이었어요.
도착까지는 6일 남아있었죠.
그런데...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우린 어떤 위성에 추락했어요.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choice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dontknow]]>> | <<choice [[지도를 보는 건 어떨까요.|usemap]]>>


:: dontknow
<<silently>><<set $toldstudent = 1>><<endsilently>>
<<if $mapsuggest is 1>>네, 정말 모르겠어요.<<endif>>
왜 모르냐고요? 우주 비행사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구역의 위치를 왜 모르냐고요?
학생이니까요. 알겠어요?
과학부 학생들끼리 한 제비뽑기에서 제가 뽑혀서 이 임무에 참여하게 됐죠.
배리아호에서 쥐나 이끼류 등에게 무중력 실험을 하는 게 제 업무였어요.
전 훈련된 승무원과 항상 붙어있어야 했죠.
제 학생 매뉴얼 어디에도 이런 불시착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요.
<<choice [[알겠어요. 일단 침착하세요.|calmdown]]>> | <<choice [[저기요. 진정하세요.|whoatakeiteasy]]>>


:: calmdown
알겠어요. 미안해요.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저희는 수많은 모의 상황에 대비해서 훈련하지만, 이런 건 해본 적 없어요.
뭐, 괜찮아요. 실전 같은 훈련이라고 치죠. 다른 생존자들을 찾아야 해요. 그 사람들한테 뭔가 방법이 있겠죠.
근데...
[[delay 4s|nosurvivors]]


:: nosurvivors
...다른 생존자가 없으면 어떡하죠?
저 혼자 살아남았다면?
하... 아야 선장님은 죽었을 거예요. 다른 승무원들도 마찬가지겠죠. 콜비... 젠장. 콜비.
만약... 정말 저 혼자만 남겨졌다면 어떡하죠?
<<choice [[침착해요. 숨 한 번 크게 들이키세요.|justbreathe]]>> | <<choice [[콜비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건가요?|talkColby]]>>


:: justbreathe
네. 알겠어요. 마침 호흡 가능한 대기니까, 심호흡해 볼게요.
콜비가 이렇게 말하곤 했죠:
"만약"에 신경 쓸 시간 있으면, "지금"에 집중하라고.
그러니까. 그렇게 해보죠.
<<choice [[그래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whereareyou]]>> | <<choice [[다친 곳이 있나요?|areyouallright]]>>


:: sorryaboutearlier
괜찮아요. 긴장해서 그런 거니까. 긴장하면 사람들은 맘에도 없는 소릴 하죠.
이렇게라도 대화할 누군가가 있어서 기뻐요. 그쪽이 없었으면 정말 난처했을 거예요.
자.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죠.
<<choice [[어디에 있나요?|whereareyou]]>> | <<choice [[다친 곳이 있나요?|areyouallright]]>>


:: message received
아, 다행이다! 누구랑 연락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인지 몰랐어요!
몇 시간 째 시도하고 있었거든요!
<<choice [[누구세요?|whois]]>> | <<choice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whathappened]]>>


:: whathappened
저희 우주선이 어떤 위성에 추락했어요. 위치는 전혀 모르겠어요.
저는 탈출 캡슐을 탔는데, 나머지 승무원들은 탈출했는지 모르겠어요.
IEVA 수트 센서에 의하면, 이곳의 공기는 호흡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말 기적이나 다름없죠.
근데 음식이나 물이 없어요. 캡슐에 있는 도구는 정말 기본적인 것밖에 없어요.
캡슐의 휴대용 송신기를 작동시키긴 했는데, 신호 범위에 잡히는 건 그쪽뿐이네요. 평소에 운이 좋으신가 봐요.
그쪽이 어디에 있는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choice [[괜찮아요?|areyouallright]]>> | <<choice [[어디에 있나요?|whereareyou]]>>


:: StoryTitle
Lifeline 041115


:: usemap
<<silently>><<set $mapsuggest = 1>><<endsilently>>
네, 아주 좋은 계획이에요. 저와 탈출 캡슐은 여기 있고...
...천체지도실은 배리아호에 있다는 아주 작은 문제만 빼면요.
남쪽에서 두 개의 연기가 보이는 걸 보면, 선체가 두 동강 난 것 같네요
그러니 지도를 사용하는 것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죠.
<<choice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dontknow]]>> | <<choice [[미안해요. 괜찮아요?|areyouallright]]>>


:: whoatakeiteasy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기가 그리 쉬운 게 아니에요.
저는 우주 깊숙한 곳에 고립됐고, 솔직히 말해서 진짜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라고요!
<<choice [[괜찮아질 거예요. 침착하세요.|calmdown]]>> | <<choice [[어린애처럼 굴지 마요.|dontbeababy]]>>


:: dontbeababy
"어린애처럼 굴지 마요"?
그러는 그쪽은 황량한 위성에 매일같이 조난당하나 보죠?
혹시라도 나중에 위기 상담 전화 업무는 절대 하지 마세요.
통신이 연결되기 전의 상황이 차라리 나았던 거 같네요.
그냥... 잠깐 좀 쉴게요. 상황 정리 좀 해야겠어요.
이따가 다시 연락할게요, 알았죠?
[[delay 30m|readytotalk]]


:: readytotalk
저기요. 그쪽 말이 맞다고 인정하기 싫지만...
...자괴감에 빠져 죽치고 앉아있는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겠죠. 움직여야겠어요.
그래도, 내가 굉장히 겁먹은 상태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요.
누구랑 연락하고 있는 게 정말로 감사하긴 하지만... 좀 부드럽게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choice [[아까는 미안해요.|sorryaboutearlier]]>> | <<choice [[맷집을 좀 길러봐요.|thickerskin]]>>


:: thickerskin
젠장. 그쪽은 "엄한 사랑"에서 "엄한"은 잘하는데, 나머지는 연습을 좀 하셔야겠네요.
일단, 채널은 열어둘게요...
...그쪽이랑 연락하는 게 우주에서 혼자 멍 때리는 것보단 나으니까요.
날 도와줄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하겠네요.
<<choice [[어디에 있는지 알겠어요?|whereareyou]]>> | <<choice [[다친 곳은 없어요?|areyouallright]]>>


:: whereareyou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조난당했다"라는 말밖에 없네요.
"어딘가"로 오시면 제가 있을 거예요.
<<if $toldname is 0>>그나저나 저는 테일러라고 해요. 제 소개부터 했어야 되는데.<<endif>>
배리아는 타우 세티 IV를 향해 타원형을 그리며 순항하고 있었죠.
우리가 경로를 벗어났는지는 모르겠어요.
충돌했을 때 저는 조종실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어요.
콜비... 콜비는 저를 탈출 캡슐로 밀어 넣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러 갔어요. 콜비는 그런 사람이었죠.
저는 충격이나 공포 때문에 캡슐 안에서 기절한 거 같아요. 얼마나 오래 기절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깨보니 여기였어요.
<<choice [["여기"를 설명해보세요.|describehere]]>> | <<choice [[콜비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건가요?|talkColby]]>>


:: StoryAuthor
Dave Justus


:: areyouallright
어디 보자. 제 우주선은 방금 외딴곳에 추락했어요.
이 주파수에는 아무도 응답하지 않고, 생존자는...
...이런 응급 상황에 전혀 준비되지 않은 저밖에 없죠.
그래도 발가락을 조금 다친 거 말고는 멀쩡하니,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거 같네요.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choice [[발가락 다친 건 안됐네요. 어서 응급실로 가야겠어요.|sorrytoe]]>> | <<choice [["가장 덜 준비된" 사람이라고요?|leastprepared]]>>


:: leastprepared
<<if $toldstudent is 0>>
왜냐하면... 전 학생이니까요. 알겠어요?
우주 비행사가 아니라고요. 과학부 학생들끼리 제비 뽑기를 했는데, 제가 뽑혀서 이 임무에 참여하게 됐죠.
배리아호에서 쥐나 이끼류 등에게 무중력 실험을 하는 게 제 업무였어요.
전 훈련된 승무원과 항상 붙어있어야 했죠.
제 학생 매뉴얼 어디에도 이런 불시착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요.<<endif>>
과학 시험에서 이런 게 나올 리도 만무하고. 심지어 난 심화반에 속했다고요!
<<choice [[이야. 모범생이군요.|smartkid]]>> | <<choice [[알겠어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whereareyou]]>>


:: talkColby
아. 네, 얘기를 하면 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콜비는... 배리아에서 "엄마" 같은 존재였죠.
가장 친절하면서, 제가 보기엔 가장 똑똑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런 걸 으스대는 성격은 아니었어요. 뭔가 고장 나면 언제나 고칠 방법을 알고 있었죠.
(수조 달러에 달하는 우주선에서도 해결책의 대부분은 "강력 접착테이프"였지.)
하지만 콜비는 자상해서, 자신의 똑똑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멍청하다고 느끼지 않게 했죠. 그게 정말 좋았어요.
정말 희박한 확률이라는 건 알지만, 콜비가 이 악몽 같은 추락에서 살아남아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콜비가 조금 더 그립네요.
<<choice [[얘기해 줘서 고마워요.|thanksforsharing]]>> | <<choice [[지금 있는 곳을 설명해봐요.|describehere]]>>


:: thanksforsharing
아뇨, 떠드는 걸 들어줘서 제가 고맙죠.
말하는 게 편하게 느껴지네요. 새로운 친구한테 오래된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모든 게 잘 해결되면 다 같이 커피 한 잔 마시러 가죠. 제가 쏠게요.
아, 아니지, 살아서 돌아가면 커피보단 센 걸 마셔야지!
<<choice [[좋은 생각이에요!|coffeesoundsgood]]>> | <<choice [[지금 있는 곳을 설명해봐요.|describehere]]>>


:: sorrytoe
하. 네, 뭐. 다들 저한테 반어법을 방어 수단으로 쓴다고 하는데, 지금은 딱히 다른 방어 수단이 없잖아요.
그러니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이 어디선가 튀어나와서 공격하기 위해 절 기다린다면...
...그 외계인들한테 반어법이나 눈알 굴리는 게 치명적이기를 바랄 뿐이에요.
<<if $toldname is 0>>그나저나 저는 테일러라고 해요. 제 소개부터 했어야 되는데. 미안해요.<<endif>>
아무튼. 제가 여기서 보이는 걸 알려줄 테니, 어디로 가야 할지 조언해 주세요.
[[describehere]]


:: smartkid
네, 맞아요. 발가락을 다친 모범생이죠.
<<choice [[발가락 다친 건 안됐네요, 아인슈타인 씨.|sorrytoe]]>> | <<choice [[참아요. 지금 어디에 있나요?|whereareyou]]>>


:: deadendmountain
<<silently>><<set $boulderdayone = 1>><<endsilently>>
젠장! 길이 막혀있어요.
얕은 협곡을 따라가고 있는데, 엄청나게 큰 바위가 막고 있네요. 타고 올라가기엔 너무 커요.
어떻게 할까요... 우회해서 가는 다른 길을 찾아볼까요? 아니면, 추락 지점으로 돌아갈까요?
<<choice [[우회하는 길을 찾아봐요.|wayaround]]>> | <<choice [[추락 지점으로 돌아가요.|backtocrash]]>>


:: movetopeak
알았어요. 뭐가 됐든 움직여야겠죠.
아, 그리고, 어, 도와줘서 고마워요. 여기선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어쨌든... 가는 데 한참 걸릴 거 같아요.
[[delay 60m|deadendmountain]]


:: gotopeak
그럴까요? 추락 지점보다 한참 머네요.
해 질 녘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choice [[빨리 움직여야겠네요.|movetopeak]]>> | <<choice [[그럼, 추락 지점으로 가세요.|gotocrash]]>>


:: describehere
음, 제 탈출 캡슐은 사막 같은 곳에 추락했어요.
지면은 갈라진 하얀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몇 마일 떨어진 곳에는 거대한 하얀 산이 있고요.
아, 혹은 킬로미터. (다들 나보고 우주에서 쓰려면 미터법을 익혀야 한다고 했지만, 평소에 잘 안 쓰니까 어렵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게 아닌 것처럼 이상하게 대칭적이에요.
IEVA 수트의 나침반에 따르면, 산은 북동쪽에 있어요. 그 반대 방향 -- 정확히 말하자면 남남서쪽에는 --
...연기나는 곳이 두 군데 있어요. 아마 두 동강 난 배리아호겠죠.
그렇게 나쁜 상황은 아니네요. '두 동강밖에' 안 났으니.
추락 지점이 산보다 가까워 보여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추락 지점을 확인해봐요.|gotocrash]]>> | <<choice [[산으로 가요.|gotopeak]]>>


:: saveyourenergy
알겠어요. 하지만 곧 어디로든 출발하긴 해야 돼요.
계속 캡슐 옆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여기서 보이는 걸 알려줄 테니, 어디로 가야 할지 조언해 주세요.
[[describehere]]


:: backatflightdeck
선장님을 찾았어요. 이상하네요, 선장님의 수트랑 이것저것 해서...
...뭐랄까, 좀 더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냥... 빈껍데기 같아요. 마치 선장님을 선장님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들이... 빠져나간 것처럼.
마일라 담요랑 강력 접착테이프로 들것을 만들어야겠어요. 선장님을 옮길 최선의 방법이죠.
승무원실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delay 30m|backtoburycap]]


:: wayaround
알겠어요. 한번 해볼게요. 길이 거칠긴 하지만.
[[delay 40m|deadendforreal]]


:: backtocrash
네,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멀쩡한 보급품 몇 개는 있어야 할 텐데.
이 황량한 위성 한가운데서 굶어 죽기는 싫거든요.
아무튼... 꽤 긴 등반이 될 거 같아요.
남쪽으로 가서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delay 120m|stillhikingcrash]]


:: gotocrash
네, 그게 낫겠네요. 다른 생존자들이 있을지도 모르죠... 행운을 빕시다.
(왠지 앞으로 굉장히 많은 행운이 필요할 것 같군.)
적어도, 쓸만한 보급품이 남아있을 거예요.
그럼, 이제 남쪽으로 갈게요. 연기로 가려면 적어도 한 시간은 걸리겠어요. 미터법으로는 한 시간이 뭔지 모르겠지만.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delay 60m|stillhikingcrash]]


:: coffeesoundsgood
사실 뭐가 됐든 배리아의 식량보단 훨씬 낫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곧 음식이랑 마실 물을 찾아야 해요.
여기에 교차로만 지을 수 있으면 스타벅스가 적어도 두 개는 마법처럼 나타날 텐데.
아쉽게도 교차로 짓는 건 힘들 거 같네요.
<<choice [[에너지를 아껴요.|saveyourenergy]]>> | <<choice [[주변에 보이는 걸 설명해봐요.|describehere]]>>


:: justkeepmovingcrewcapdead
알겠어요. 그게... 낫겠네요.
더 오래 같이 있다가는 저들과 같은 운명이 되겠죠.
젠장, 살면서 해본 생각 중에 가장 소름 끼치는 생각이에요.
[[branchingcorridor]]


:: gogetcap
하... IEVA 수트를 입고 30분 동안 등반해서 다시 30분 동안 시체를 끌고 오는 게 휴가처럼 들린다니.
이건 확실히... 훈련 과정에 없었다고요.
아무튼. 연락할게요.
[[delay 30m|backatflightdeck]]


:: backtoburycap
버려진 황무지를 우울하게 걸어서, 또다시 승무원 없는 승무원실에 도착했네요.
중2병 걸린 애가 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거 같아요.
선장님이랑 나머지 승무원들도 묻어줘야겠어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요.
모두에게 한마디씩 해줄 말을 생각해야겠어요. 일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질게요.
곧 돌아올게요.
[[delay 60m|everybodyburied]]


:: keepitforcap
"침착하라"고요?! 진심이에요?
난 지금 사실상 그쪽 말만 듣고 죽인 사람의 피를 뒤집어쓰고 있는데 --
그런 사람한테 한다는 소리가 "침착하라"고요?
나가 죽어요. 이건 내 조언이에요.
[[delay 15m|goscrewyourself]]


:: goscrewyourself
저기요. 어... 아깐 미안해요.
제가 너무 감정적이었어요.
사실, 그쪽 말이 맞아요. 제가 구조되길 원한다면, 침착함을 유지해야만 해요.
선장님이 죽은 건 안됐지만, 어쩔 수 없죠. 어쩌면, 선장님에겐 이게 덜 고통받는 길이었을 수도 있어요.
어쨌든.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ingonforcap]]>> | <<choice [[선장님을 절대 잊지 말아요.|dontforgetcap]]>>


:: dontforgetcap
절대 안 그럴 거예요. 선장님을 어떻게 잊겠어요.
근데 선장님을 기억하는 것도 제가 살아남아야 가능한 거겠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어요. 전력, 식량, 물이 필요해요. 그거 찾는 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이제 승무원실 잔해를 수색하러 가볼게요. 금방 메시지 할게요.
[[delay 30m|headingtocrewqs]]


:: deadendforreal
<<silently>><<set $deadenddayone = 1>><<endsilently>>
도저히 이걸 우회해서 갈 길이 없어요.
몇 피트 위로 올라갈 만한 디딤돌도 없고요. 몇 "미터"라고 해야 하나.
이 협곡의 벽면도 약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과학 박람회 우승자로서 말하자면, 저는 전형적인 "너드"라고 보면 돼요.
암벽 타기에는 소질이 없다고요.
<<choice [[돌아가는 게 낫겠네요.|backtocrash]]>> | <<choice [[그래도 한 번 올라가 봐요.|rockclimbing]]>>


:: stillhikingcrash
이런 젠장. 보기보다 훨씬 멀어요. 아마 절반 정도 온 거 같은데, 다리가 젤리처럼 후들거려요.
[[delay 4s|jello]]


:: refreshed
믿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자고 나니깐 꽤 상쾌하네요.
승무원들을 묻어줘야겠어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요.
모두에게 한마디씩 해줄 말을 생각해야겠어요. 일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질게요.
곧 돌아올게요.
[[delay 60m|crewburied]]


:: pullitout
알았어요, 알았어요, 그럼 그냥
젠장, 출혈이 더 심해졌어요! 어떻게 지혈하는 거지?
지혈? 방혈?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아, 아야 선장님, 제발, 피 좀 그만 흘려요. 거즈 같은 걸 찾아볼게요.
모르겠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delay 15m|capdidntmakeit]]


:: capdidntmakeit
<<silently>><<set $capalive = 0>><<endsilently>>
선장님이... 버티질 못했어요.
아야 선장님이 죽었어요.
<<choice [[정말 유감이네요.|sorryforcap]]>> | <<choice [[침착해요!|keepitforcap]]>>


:: sorryforcap
이건... 이건 최악이네요. 선장님은 제가 우주 비행 관제 센터에서 처음 만난 분이었죠.
제가 팀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선장님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셨어요. 최고의 리더라는 소릴 들을만했죠.
저는... 저는 선장님이라면 목숨도 믿고 맡길 수 있어요.
[[delay 4s|capsgone]]


:: capsgone
근데 선장님이 자신의 목숨을 나한테 맡겼을 때, 나는 그저 피 흘리는 걸 지켜보기만 했어요.
난 선장님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어요. 대체... 대체 이제 뭘 해야 할까요?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ingonforcap]]>> | <<choice [[선장님을 절대 잊지 말아요.|dontforgetcap]]>>


:: movingonforcap
네. 그 말이 맞아요. 계속 나아가는 일만 남았죠.
해야 할 일을 찾고, 몸을 움직이며, 마음가짐도 다잡는 거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어요. 전력, 식량, 물이 필요해요. 그거 찾는 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이제 승무원실 잔해를 수색하러 가볼게요. 금방 메시지 할게요.
[[delay 30m|headingtocrewqs]]


:: headingtocrewqs
네. 알았어요. 음, 이건 예상치 못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어... 승무원 일부를 발견했어요.
이런... 젠장. 잠시만요.
[[delay 2m|threwup]]


:: threwup
미안해요. 바위 뒤에서 속을 게워냈어요.
배리아 선체가 두 동강 났을 때 근처에 승무원들이 있었나 봐요.
근데... 누구인지, 몇 명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금속이랑 서로의 몸에 녹아 붙어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압력을 잃었을 때, 일부 승무원들이 튕겨 나간 거 같아요.
[[delay 2s|deadcrew]]


:: deadcrew
닫힌 승무원실의 문 뒤에서... 나머지 승무원들을 발견했어요.
앙투안, 트로터, 콜비, 아데어. 전부 죽었어요. 전부... 죽었다고요.
더... 더 이상 못 하겠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 저렇게... 전...
<<choice [[잘 묻어주세요.|burythemall]]>> | <<choice [[그냥 계속 움직여요.|justkeepmovingcrewcapdead]]>>


:: burythemall
<<silently>><<set $startedburialtalk = 1>><<endsilently>>
네. 그 말이 맞아요. 저들을... 묻으면 될까요?
분명히... 삽이나 땅을 팔 만한 게 있을 거예요.
꽤 힘들 거 같아요. 선체의 나머지 부분을 둘러보면서 식량부터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 굶어 죽게 생겼어요.
<<choice [[그게 낫겠네요.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 <<choice [[나중에 둘러보고 우선 묻어요.|dignow]]>>


:: dignow
네. 알았어요. 그 말이 맞아요.
좋은 사람들이었으니 그에 걸맞게 보내줘야죠.
저기... 부서져서 떨어져 나온 단열재 타일이 있어요.
배리아호가 두 동강 나면서 휜 탓에, 끝부분이 퍼 올리기에 좋아 보이네요. 저걸로 한번 해볼게요.
꽤 오래 걸릴 거 같아요. 곧 돌아올게요. 알겠죠?
[[delay 30m|hardground]]


:: hardground
이 땅은 도대체 뭘로 형성 되어 있는지... 파내기가 정말 힘들어요.
이제... 무덤 하나를 완성했어요. 꽤 얕아요.
그리고, 아야 선장님의 시신을 가져와야겠어요... 다른 승무원들과 같이 묻히길 원하실 테니까요.
지금 가볼게요. 땅 파는 것보단 편할 거 같아요.
<<choice [[좋아요. 선장을 데려와요.|gogetcap]]>> | <<choice [[땅을 계속 파는 게 나을 텐데요.|betterkeepdigging]]>>


:: betterkeepdigging
진심이에요? 제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전 경의를 표하는 건 좋지만, 제가 묻힐 무덤을 파려는 건 아니거든요.
이건 정말 고된 일이고, 식량도 없는 판에 아직 먹지도 않은 칼로리를 태우고 있다고요.
<<choice [[알았어요. 좀 쉬어요.|takeabreak]]>> | <<choice [[좋아요. 선장님을 데려와요.|gogetcap]]>>


:: takeabreak
네. 좋은 생각이에요.
토막잠이면 충분해요.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뭐더라. 아, 쪽잠.
[[delay 30m|refreshed]]


:: rockclimbing
저 진짜... 아, 망할.
좋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죠. 밑져야 본전이다!
[[delay 30m|taylorfalls]]


:: jello
이야. 이제 머릿속에 젤리 생각밖에 없어요.
[[delay 60m|arriveatcrash]]


:: arriveatcrash
좋아요. 이제야 배리아가 보여요. 배리아의 파편이 보인다고 해야 하나.
대기권을 돌파할 때 큰 충격을 받았나 봐요.
예상대로 두 동강 났네요...
...널브러진 파편과 잔해가 한층 더 공포스럽고 포스트 아포칼립틱하게 만드네요.
(그렇게 말하고 나니까 더 무서워 보이네.)
조종실은 승무원실에서 꽤 멀리 떨어진 것 같네요. 어딜 먼저 가야 할까요?
<<choice [[승무원실이요.|checkcrewqs]]>> | <<choice [[조종실이요.|totheflightdeck]]>>


:: totheflightdeck
<<silently>><<set $frontofship = 1>><<endsilently>>
알았어요. 잔해를 살펴보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입구의 단열재는 대부분 찢어졌는데, 큰 충격을 견뎌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장비가 놀라울 정도로 멀쩡해요.
조금 더 살펴볼게요...
[[delay 5m|defensesandbeacon]]


:: defensesandbeacon
아싸! 대박!
(조난 중에는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게 되지.)
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 선체에서 조난 비컨을 찾았는데, 꽤 멀쩡해요!
그 말은, 여기서 탈출할 수도 있단 소리죠.
좋은 소식 하나 더: 방어 포탑 중 하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나머지 세 개는 작동하지 않지만, 어차피 작동할 사람은 저 하나니까 상관없죠.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들이 나타나면, 반어법 말고도 사용할 무기가 하나 더 생겼어요.
이제 나쁜 소식: 비컨이나 총을 작동시킬 전력이 없어요. 원자로는 선체 후면부와 함께 추락했어요.
그 거리를 연결할 만한 연장 코드를 챙기지는 않았을 테고...
...원자로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전력을 공급할 만큼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죠.
그러니... 배리아를 좀 더 수색해볼게요. 대체 전력 같은 게 있을지도 몰라요.
[[delay 10m|captainsbody]]


:: captainsbody
아... 이런. 조종실 근처에선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방금 아야 선장님을 발견했어요.
피가 엄청 흥건한데, 나는 사람이
이럴 수가, 선장님이 아직 살아있어요! 선장님이 죽지 않았다고요!
선장님 옆구리에 지지대 같은 큰 금속 파편이 박혀있어요... 그게 뭐가 됐든 중요한 건!
저는 뭘 하면 되죠? 제가... 제가 당겨서 꺼내야 할까요?
어, 어떡해. 피가 쏟아져요. 어떡하지.
<<choice [[잡아당겨요!|pullitout]]>> | <<choice [[그대로 둬요.|leaveitin]]>>


:: leaveitin
알았어요. 좋은 생각이에요. 괜히 뽑았다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잖아요?
지금은 상처의 출혈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숨이 엄청 얕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달까?
아, 이런. 이 파편이 폐를 관통했을 수도 있어요.
젠장. 젠장. 젠장. 어떻게 할까요?
<<choice [[구급상자를 찾아봐요.|lookformeds]]>> | <<choice [[선장님을 편안하게 해줘요.|makehercomfy]]>>


:: lookformeds
네. 알았어요. 좋은 생각이에요. 조종실에 구급상자가 있을 거예요. 찾아볼게요.
[[delay 1m|nomedshere]]


:: nomedshere
망할 의료 보급함이 녹아 붙어버렸어요. 쇠 지렛대나 전동 드릴이 필요해요...
...최근에 저한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생각하면 이걸 열다가 크게 다쳐서 저한테 약을 다 써야 하는 상황이 와도 이상하지 않죠.
승무원실 옆 선미 부분에 다른 의료 보급함이 있어요. 그걸 찾아볼게요.
[[delay 30m|medsupplyhunt]]


:: medsupplyhunt
네. 좋아요. 지금 승무원실 잔해 속에 있는데요.
음, 이건 예상치 못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내가, 음... 승무원 일부를 발견했어요.
이런... 젠장. 잠시만요.
[[delay 2m|threwupcapalive]]


:: movethecaptain
확실해요? 물론 선장님을 여기로 데려올 순 있어요. 들것 같은 걸 만들어서 --
근데 너무 흔들리면, 출혈이 다시 시작될까 봐 걱정이에요.
캡슐을 옮기는 건 훨씬 오래 걸릴 거고...
<<choice [[선장님을 옮겨요.|movethecap2]]>> | <<choice [[캡슐을 옮겨요.|movethepod]]>>


:: movethecap2
알았어요. 시간이 금이니까요.
제가 말한 대로, 들것을 만들어볼게요. 마일라 담요랑 강력 접착테이프... 그래, 이걸로 만들어볼게요.
그럼, 가볼게요. 선장님을 이 캡슐 속에 집어넣을 거예요.
우리 둘에게 행운 좀 빌어줄래요?
[[delay 60m|captainDOA]]


:: captainDOA
<<silently>><<set $capalive = 0>><<endsilently>>
전...
정말로 조심했다고요!
정말 최대한 천천히 옮겼어요. 전... 선장님이 죽기 전에 이곳으로 옮기고 싶었다고요!
캡슐에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고 나와요.
"한계치 초과."
LED 불빛이 놀리는 것처럼 깜빡이네요. 전 그냥 멍하니 그걸 쳐다보고 있죠.
저...
저 잠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delay 10m|sorryforcap2]]


:: sorryforcap2
이건... 이건 최악이네요. 선장님은 우주 비행 관제 센터에서 처음 만난 분이었죠.
제가 팀의 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선장님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셨어요. 최고의 리더라는 소릴 들을만했죠.
저는... 저는 선장님이라면 목숨도 믿고 맡길 수 있어요.
[[delay 4s|capsgone2]]


:: capsgone2
근데 선장님이 자신의 목숨을 나한테 맡겼을 때, 나는 그저 피 흘리는 걸 지켜보기만 했어요.
난 선장님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어요. 대체... 대체 이제 뭘 해야 할까요?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ingonforcap2]]>> | <<choice [[선장님을 절대 잊지 말아요.|dontforgetcap2]]>>


:: dontforgetcap2
당연하죠. 선장님을 어떻게 잊겠어요.
근데 선장님을 기억하는 것도 제가 살아남아야 가능한 거겠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고, 둘 중 하나에 전력을 공급할 발전기도 찾았어요.
이제 생존에 필요한 건 음식이랑 물만 남았어요. 그거 찾는 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그럼 이제 여기서 무덤을 더 파든지, 선체를 더 수색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choice [[무덤을 마저 파요.|digthosegraves]]>> | <<choice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 checkcrewqs
<<silently>><<set $backofship = 1>><<endsilently>>
알겠어요. 그쪽으로 가볼게요. 식량이 남아 있다면, 거기 있을 거예요.
꽤 엉망이네요. 좀 둘러볼게요.
[[delay 5m|crewbodies]]


:: makehercomfy
"편안하게." 죽는 동안에요?
이봐요. 선장님은 여기서 저를 제외한 유일한 생존자예요.
피 흘리면서 죽어가는데 머리 밑에 메모리폼 베게를 대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살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야 해요!
[[delay 1m|nomedshere]]


:: taylorfalls
아 다리가 부러졌어요
지금 뼈가 IEVA 수트를 뚫고 나왔어요
[[delay 4s|brokenleg]]


:: threwupcapalive
미안해요. 바위 뒤에서 속을 게워냈어요.
배리아 선체가 두 동강 났을 때 근처에 승무원들이 있었나 봐요.
근데... 누구인지, 몇 명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금속이랑 서로의 몸에 녹아 붙어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압력을 잃었을 때, 일부 승무원들이 튕겨 나간 거 같아요.
[[delay 2s|deadcrewcapalive]]


:: movethepod
맞아요. 그게 안전해요. 캡슐을 빨리 옮길 방법만 찾는다면.
캡슐에 이럴 때 편한 기능이 있었던 거 같은데 --
뭐더라...
아! 그래! 호버 모드!
발전기의 전력 소모가 더 커지긴 하지만,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겠죠.
(밥 얘기하니까 배고프네.)
좋아, 선장님한테 돌아갈게요. 선장님을 캡슐로 옮기고 나서 메시지 할게요.
[[delay 40m|capinpod]]


:: capinpod
<<silently>><<set $power = "pod">><<endsilently>>
선장님을 캡슐로 모셨고, 안정 상태라고 하네요!
출혈량이 많았지만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기흉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게 됐어요.
아. 진짜. 이 망할 위성에 혼자가 아니네요.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choice [[섣불리 기뻐하지 말아요.|dontcelebrateyet]]>> | <<choice [[좀 쉬어요.|takearest]]>>


:: dontcelebrateyet
네. 물론이죠. "안정"되었다는 게 "나아졌다"는 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실질적인 치료를 받으려면 우리가 구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if $crewburied is 0>>그동안에는... 뭐하지? 나머지 승무원들도 확인해야겠죠?
거기에 그냥... 누워있으니까요.<<endif>>
동면 캡슐에 있는 선장님과 발전기를 챙겨서 다른 선체로 가볼게요.
도착하면 메시지 할게요.
[[delay 30m|backhalfcapalive]]



:: movingonforcap2
네. 맞아요. 계속 나아가는 일만 남았죠.
해야 할 일을 찾고, 몸을 움직이며, 마음가짐도 다잡는 거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고, 둘 중 하나에 전력을 공급할 발전기도 찾았어요.
이제 생존에 필요한 건 음식이랑 물만 남았어요. 그거 찾는 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그럼 이제 여기서 무덤을 더 파든지, 선체를 더 수색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choice [[무덤을 더 파요.|digthosegraves]]>> | <<choice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 gogetmeds
<<silently>><<set $ginny = 1>><<endsilently>>
자! 좋은 소식 나쁜 소식 시간이에요.
나쁜 소식: 구급상자를 못 찾았어요. 보급함을 열어봤는데 상자는 없었어요.
우리가 추락하기 전에 누군가 가져갔다가 다시 갖다 놓지 않았나 봐요. 그러니 여기 어딘가에 있겠죠.
하지만! 좋은 소식: 배리아에는 두 개의 의료용 동면 캡슐이 있었어요.
하나는 고철 덩어리가 되었고(나쁜 소식), 나머지 하나는 멀쩡하고 모든 기능에 초록불이 들어와요!
어떻게 아냐고요?
휴대용 발전기까지 발견했거든요!
(그리고 휴대용 발전기 댄스까지 췄지.)
작아도 며칠 동안 동면 캡슐을 작동시킬 정도는 돼요.
그 캡슐이 선장님을 치료하진 않지만 상처가 벌어지는 걸 막고, 폐가 악화되는 걸 막아줄 거예요.
캡슐이랑 발전기를 선장님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게 제일 큰 난관이지만요.
선장님을 옮기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걸 옮기는 게 나을까요?
<<choice [[선장님을 옮겨요.|movethecaptain]]>> | <<choice [[동면 캡슐을 옮겨요.|movethepod]]>>


:: crewbodies
네. 알았어요. 음, 이건 예상치 못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어... 승무원 일부를 발견했어요.
이런... 젠장. 잠시만요.
[[delay 2m|threwupcrewfirst]]


:: lookformedscrewfirst
네. 알았어요. 좋은 생각이에요. 조종실에 구급상자가 있을 거예요. 찾아볼게요.
[[delay 1m|nomedsherecrewfirst]]


:: nomedsherecrewfirst
망할 의료 보급함이 녹아 붙어버렸어요. 쇠 지렛대나 전동 드릴이 필요해요...
...그리고 최근에 저한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생각하면, 이걸 열다가 크게 다쳐서 저한테 약을 다 써야 하는 상황이 와도 이상하지 않죠.
승무원실 옆 선미 부분에 다른 의료 보급함이 있어요. 그걸 찾아볼게요.
[[delay 30m|medsupplyhuntcrewfirst]]


:: medsupplyhuntcrewfirst
으. 두 추락 지점을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지치네요.
그래도 다시 승무원실로 돌아왔어요. 계속... 나아가야겠죠.
제가 멈추면, 아야 선장님도 죽을 테니까요. 지금 저한텐 선장님이 전부예요.
살펴볼 게 한두 개가 아니네요. 잠시만요.
[[delay 10m|gogetmeds]]


:: brokenleg
살면서 뼈가 부러진 적은 없었는데 이럴 수가
젠장 이 정도 통증이면 곧 기절할 거 같은데
[[delay 4s|badadvice]]


:: takearest
네,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칼로리 태우고...
피로를 애써 무시하고 있긴 한데, 조금 쉬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토막잠이면 충분해요.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뭐더라. 아, 쪽잠.
[[delay 30m|refreshedcapalive]]


:: refreshedcapalive
믿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자고 나니깐 꽤 상쾌하네요.
캡슐 속 선장님이 안정적인 상태라 다행이에요. 하지만 "안정"되었다는 게 "나아졌다"는 건 아니죠.
게다가, 실질적인 치료를 받으려면 우리가 구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요.
<<if $crewburied is 0>>그동안에는... 뭐하지? 나머지 승무원들도 확인해야겠죠?
거기에 그냥... 누워있으니까요.<<endif>>
동면 캡슐에 있는 선장님과 발전기를 챙겨서 다른 선체로 가볼게요.
도착하면 메시지 할게요.
[[delay 30m|backhalfcapalive]]



:: backhalfcapalive
버려진 황무지를 우울하게 걸어서, 또다시 승무원 없는 승무원실에 도착했네요.
중2병 걸린 애가 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거 같아요.
<<if $crewburied is 0>>
그럼 이제 여기서 무덤을 더 파든지, 선체를 더 수색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choice [[무덤을 더 파요.|digthosegraves]]>> | <<choice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elseif $crewburied is 1>>선체를 더 수색해야겠어요.
[[branchingcorridor]]
<<endif>>



:: deadcrewcapalive
닫힌 승무원실의 문 뒤에서... 나머지 승무원들을 발견했어요.
앙투안, 트로터, 콜비, 아데어. 전부 죽었어요. 전부... 죽었다고요.
더... 더 이상 못 하겠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 저렇게... 전...
<<choice [[정말 유감이네요.|sorrycapalive]]>> | <<choice [[그냥 계속 움직여요.|keepmovingcapalive]]>>


:: keepmovingcapalive
알겠어요. 그 말이 맞아요. 제가 멈추면, 아야 선장님도 죽을 테니까요. 지금 저한텐 선장님이 전부예요.
살펴볼 게 한두 개가 아니네요. 잠시만요.
[[delay 10m|gogetmeds]]


:: totheflightdeckcrewfirst
<<silently>><<set $frontofship = 1>><<endsilently>>
자. 잔해를 살펴보려면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입구의 단열재는 대부분 찢어졌는데, 큰 충격을 견뎌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장비가 놀라울 정도로 멀쩡해요.
조금 더 살펴볼게요...
[[delay 5m|defensesandbeaconcrewfirst]]


:: defensesandbeaconcrewfirst
아싸! 대박!
(조난 중에는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게 되지.)
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은: 선체에서 조난 비컨을 찾았는데, 꽤 멀쩡해요!
그 말은, 여기서 탈출할 수도 있단 소리죠.
좋은 소식 하나 더: 방어 포탑 중 하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요.
나머지 세 개는 작동하지 않지만, 어차피 작동할 사람은 저 하나니까 상관없죠.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들이 나타나면, 반어법 말고도 사용할 무기가 하나 더 생겼어요.
이제 나쁜 소식: 비컨이나 총을 작동시킬 전력이 없어요. 원자로는 선체 후면부와 함께 추락했어요.
그 거리를 연결할 만한 연장 코드를 챙기지는 않았을 테고...
...원자로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전력을 공급할 만큼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죠.
그러니... 배리아를 좀 더 수색해볼게요. 대체 전력 같은 게 있을지도 몰라요.
[[delay 10m|captainsbodycrewfirst]]


:: captainsbodycrewfirst
아... 안돼.
방금 아야 선장님을 발견했어요.
피가 엄청 흥건한데, 나는 사람이
이럴 수가 선장님이 아직 살아있어요! 선장님이 죽지 않았다고요!
선장님 옆구리에 지지대 같은 큰 금속 파편이 박혀있어요... 그게 뭐가 됐든 중요한 건!
저는 뭘 하면 되죠? 제가... 제가 당겨서 꺼내야 할까요?
어, 어떡해. 피가 쏟아져요. 어떡하지.
<<choice [[잡아당겨요!|pullitoutcrewfirst]]>> | <<choice [[그대로 둬요.|leaveitincrewfirst]]>>


:: leaveitincrewfirst
알았어요. 좋은 생각이에요. 괜히 뽑았다가 더 심각해질 수도 있잖아요?
지금은 상처에서 출혈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숨이 엄청 얕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달까?
아, 이런. 이 파편이 폐를 관통했을 수도 있어요.
젠장, 젠장, 젠장. 어떻게 할까요?
<<choice [[구급상자를 찾아봐요.|lookformedscrewfirst]]>> | <<choice [[선장님을 편안하게 해줘요.|makehercomfycrewfirst]]>>


:: threwupcrewfirst
미안해요. 바위 뒤에서 속을 게워냈어요.
배리아 선체가 두 동강 났을 때 근처에 승무원들이 있었나 봐요.
근데... 누구인지, 몇 명인지 모르겠어요.
다들 금속이랑 서로의 몸에 녹아 붙어있어요.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압력을 잃었을 때, 일부 승무원들이 튕겨 나간 거 같아요.
[[delay 2s|deadcrewfirst]]


:: makehercomfycrewfirst
"편안하게." 죽는 동안에요?
이봐요. 선장님은 여기서 저를 제외한 유일한 생존자예요.
피 흘리면서 죽어가는데 머리 밑에 메모리폼 베게를 대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살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야 해요!
[[delay 1m|nomedsherecrewfirst]]


:: badadvice
그쪽이 해준 조언 정말 형편없네요
[[delay 4s|connectionlost]]


:: sorrycapalive
으. 끔찍한 광경이에요.
살아있을 거란 한 줌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추도식 같은 걸 열어야 될 거 같은 기분이에요.
<<choice [[당연하죠. 잘 묻어주세요.|burythemallcapalive]]>> | <<choice [[나중에요. 응급 처치가 우선이죠.|gogetmeds]]>>



:: burythemallcapalive
네. 그 말이 맞아요. 저들을... 묻으면 될까요?
분명히... 삽이나 땅을 팔 만한 게 있을 거예요.
잠깐, 내가 무슨 생각하는 거지?
이렇게 감상에 젖어 무덤을 팔 때가 아니죠.
아야 선장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delay 10m|gogetmeds]]


:: pullitoutcrewfirst
알았어요, 알았어요, 그럼 그냥
젠장, 출혈이 더 심해졌어요! 어떻게 지혈하는거지?
지혈? 방혈?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아, 아야 선장님, 제발, 피 좀 그만 흘려요. 거즈 같은 걸 찾아볼게요.
모르겠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delay 15m|capdidntmakeitcrewfirst]]


:: capsgonecrewfirst
근데 선장님이 자신의 목숨을 나한테 맡겼을 때, 나는 그저 피 흘리는 걸 지켜보기만 했어요.
난 선장님의 목숨을 구하지 못했어요. 대체... 대체 이제 뭘 해야 할까요?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ingonforcapcrewfirst]]>> | <<choice [[선장님을 절대 잊지 말아요.|dontforgetcapcrewfirst]]>>


:: movingonforcapcrewfirst
네. 그 말이 맞아요. 계속 나아가는 일만 남았죠.
해야 할 일을 찾고, 몸을 움직이며, 마음가짐도 다잡는 거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어요. 전력, 식량, 물이 필요해요. 그거 찾는 게 어려워 봤자 얼마나 어렵겠어요?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선장님을 찾았어요. 이상하네요, 선장님의 수트랑 이것 저것 해서...
...뭐랄까, 좀 더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냥... 빈껍데기 같아요. 마치 선장님을 선장님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들이... 빠져나간 것처럼.
마일라 담요랑 강력 접착테이프로 들것을 만들어야겠어요. 선장님을 옮길 최선의 방법이죠.
우리가 승무원실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delay 30m|headingtocrewqsagain]]


:: connectionlost
<<set $gameend = "connectionlost">>
[연결 끊김]
[[delay 2s|gameover]]


:: deadcrewfirst
닫힌 승무원실의 문 뒤에서... 나머지 승무원들을 발견했어요.
앙투안, 트로터, 콜비, 아데어. 전부 죽었어요. 전부... 죽었다고요.
근데 아야 선장님은 보이질 않아요. 모르겠어요...
더... 더 이상 못 하겠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 저렇게... 전...
<<choice [[잘 묻어주세요.|burythemallcrewfirst]]>> | <<choice [[그냥 계속 움직여요.|justkeepmovingcrewfirst]]>>


:: walktoflightdeck
알았어요. 시간이 좀 걸릴 거 같아요. 도착하면 메시지 할게요.
[[delay 30m|totheflightdeckcrewfirst]]


:: capdidntmakeitcrewfirst
<<silently>><<set $capalive = 0>><<endsilently>>
선장님이... 버티질 못했어요.
아야 선장님이 죽었어요.
<<choice [[정말 유감이네요.|sorryforcapcrewfirst]]>> | <<choice [[침착해요!|keepitforcapcrewfirst]]>>


:: justkeepmovingcrewfirst
알겠어요. 그게... 낫겠네요.
가만히 멍 때리고 저들만 바라본다면, 결국 저들과 같은 운명이 되겠죠.
젠장, 살면서 해본 생각 중에 가장 소름 끼치는 생각이에요.
[[branchingcorridor]]


:: burythemallcrewfirst
<<silently>><<set $startedburialtalk = 1>><<endsilently>>
네. 그 말이 맞아요. 저들을... 묻으면 될까요?
분명히... 삽이나 땅을 팔 만한 게 있을 거예요.
꽤 힘들 거 같아요. 선체의 나머지 부분을 둘러보면서 식량부터 찾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지금 굶어 죽게 생겼어요.
<<choice [[그게 낫겠네요.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 <<choice [[나중에 둘러보고 우선 묻어요.|dignowcrewfirst]]>>


:: hardgroundcrewfirst
이 땅은 도대체 뭘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파내기가 정말 힘들어요.
겨우... 무덤 하나를 완성했어요. 꽤 얕지만요.
이걸 하면서 느낀 건데, 선체 다른 쪽에 생존자가 있을 것만 같아요.
잠깐 쉬고 그쪽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동료들을 전부 묻어주고 싶지만, 그사이에 다른 생존자가 죽어간다면 정말 멍청한 짓 아니겠어요?
<<choice [[조종실을 확인해봐요.|walktoflightdeck]]>> | <<choice [[계속 파세요.|betterkeepdiggingcrewfirst]]>>


:: sorryforcapcrewfirst
이건... 이건 최악이네요. 선장님은 우주 비행 관제 센터에서 처음 만난 분이었죠.
제가 팀의 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어요. 아주 자연스럽게.
선장님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드는 방법을 알고 계셨어요. 최고의 리더라는 소릴 들을만했죠.
저는... 저는 선장님이라면 목숨도 믿고 맡길 수 있어요.
[[delay 4s|capsgonecrewfirst]]


:: betterkeepdiggingcrewfirst
진심이에요? 제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전 경의를 표하는 건 좋지만, 제가 묻힐 무덤을 파려는 건 아니거든요.
이건 정말 고된 일이고, 식량도 없는 판에 아직 섭취하지도 않은 칼로리를 태우고 있으니.
<<choice [[알았어요. 좀 쉬어요.|takeabreakcrewfirst]]>> | <<choice [[조종실을 확인해봐요.|walktoflightdeck]]>>


:: dontforgetcapcrewfirst
절대 안 그럴 거예요. 선장님을 어떻게 잊겠어요.
근데 선장님을 잊지 않는 것도, 제가 살아남아야 가능한 거겠죠.
아무튼... 비컨이랑 포탑을 찾았어요. 전력, 식량, 물이 필요해요. 찾는 게 어렵진 않겠죠? 원래 황량한 위성에 널린 게 물이랑 음식 아닌가?
선장님을 찾았어요. 이상하네요, 선장님의 수트랑 이것 저것 해서...
...뭐랄까, 좀 더 무거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냥... 빈껍데기 같아요. 마치 선장님을 선장님으로 만들었던 모든 것들이... 빠져나간 것처럼.
마일라 담요랑 강력 접착테이프로 들것을 만들어야겠어요. 선장님을 옮길 최선의 방법이죠.
우리가 승무원실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delay 30m|headingtocrewqsagain]]


:: headingtocrewqsagain
버려진 황무지를 우울하게 걸어서, 또다시 승무원 없는 승무원실에 도착했네요.
중2병 걸린 애가 쓴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거 같아요.
그럼 이제 여기서 무덤을 더 파든지, 선체를 더 수색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네요.
<<choice [[무덤을 더 파요.|digthosegraves]]>> | <<choice [[계속 둘러봐요.|branchingcorridor]]>>


:: dignowcrewfirst
네. 알았어요. 그 말이 맞아요.
좋은 사람들이었으니 그에 걸맞게 보내줘야죠.
저기... 부서져서 떨어져 나온 단열재 타일이 있어요.
배리아호가 두 동강 나면서 휜 탓에, 끝부분이 퍼 올리기에 좋아 보이네요. 저걸로 한번 해볼게요.
꽤 오래 걸릴 거 같아요. 곧 돌아올게요. 알겠죠?
[[delay 30m|hardgroundcrewfirst]]


:: takeabreakcrewfirst
네. 좋은 생각이네요.
토막잠이면 충분해요.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뭐더라. 아, 쪽잠.
[[delay 30m|refreshedcrewfirst]]


:: keepitforcapcrewfirst
"침착하라"고요?! 진심이에요?
난 지금 사실상 그쪽 말만 듣고 죽인 사람의 피를 뒤집어쓰고 있는데 --
그런 사람한테 한다는 소리가 "침착하라"고요?
나가 죽어요. 이건 내 조언이에요.
[[delay 15m|goscrewyourselfcrewfirst]]


:: goscrewyourselfcrewfirst
저기요. 어... 아깐 미안해요.
제가 너무 감정적이었어요.
사실, 그쪽 말이 맞아요. 제가 구조되길 원한다면, 침착함을 유지해야만 해요.
선장님이 죽은 건 안됐지만, 어쩔 수 없죠. 어쩌면, 선장님에겐 이게 덜 고통받는 길이었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전 살아남았으니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ingonforcapcrewfirst]]>> | <<choice [[선장님을 절대 잊지 말아요.|dontforgetcapcrewfirst]]>>


:: digthosegraves
알았어요. 해볼게요.
<<if $crewburied is 0 and $capalive is 0>>선장님이랑 나머지 승무원들도 묻어줘야겠어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요.
모두에게 한마디씩 해줄 말을 생각해야겠어요. 일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질게요.
곧 돌아올게요.[[delay 60m|everybodyburied]]
<<elseif $crewburied is 0 and $capalive is 1>>승무원들을 묻어줄게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요.
모두에게 한마디씩 해줄 말을 생각해야겠어요. 일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질게요.
곧 돌아올게요.[[delay 60m|crewburied]]
<<elseif $crewburied is 1 and $capalive is 0>>무덤 하나를 더 파는 건 일도 아니죠.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오늘 많은 연습을 했으니까요.
아야 선장님을 승무원들과 함께 묻을 거예요. 선장님도 그렇게 하길 원하셨을 테니까.
곧 돌아올게요.[[delay 30m|everybodyburied]]<<endif>>



:: refreshedcrewfirst
믿을지 모르겠지만, 조금 자고 나니깐 꽤 상쾌하네요.
승무원들을 묻어줘야겠어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작별 인사를 하는 것처럼요.
모두에게 한마디씩 해줄 말을 생각해야겠어요. 일하면서 저만의 시간을 좀 가질게요.
곧 돌아올게요.
[[delay 60m|crewburiedcrewfirst]]


:: crewburiedcrewfirst
<<silently>><<set $capburied = 0>><<set $crewburied = 1>><<endsilently>>
그럼 조종실로 가서 선장님을 찾는 수밖에 없네요...
...아니면 선체를 마저 수색하거나.
<<choice [[조종실을 확인해봐요.|walktoflightdeck]]>> | <<choice [[끝까지 수색해봐요.|branchingcorridor]]>>


:: everybodyburied
<<silently>><<set $capburied = 1>><<set $crewburied = 1>><<endsilently>>
휴, 끝났어요. 전부 묻어줬어요.
이제 선체를 끝까지 수색하는 일밖에 안 남았네요.
[[branchingcorridor]]



:: crewburied
<<silently>><<set $capburied = 0>><<set $crewburied = 1>><<endsilently>>
휴, 끝났어요. 전부 묻어줬어요.
이제 선체를 끝까지 수색하는 일밖에 안 남았네요.
[[branchingcorridor]]


:: branchingcorridor
음... 수면실을 지나면, 갈라지는 복도가 있어요.
조리실로 향하는 길은 심하게 불타버렸네요. 다른 방법은 연구실로 가는 거죠.
제 실험쥐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상상조차 하기 싫어요. 인간들도 살아남지 못했는데, 그 조그만 녀석들은 오죽하겠어요?
<<choice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 |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


:: tryinggalleydoor
참 나... 자기 일만 아니면 상관없다 이거죠?
뭐, 알았어요. 다시 한번 쳐볼게요.
[[delay 3m|intogalley]]


:: stilltryinggalley
자, "불가능하다"는 건 좀 과장된 표현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
...조리실로 가는 건 "비현실적이다"라고 하죠.
아주, 아주 비현실적이죠.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태양(뭐였지, 항성... 타우 세티)이 수평선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잘 곳을 정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 비현실적인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때릴까요?
아니면, 우선 잠자리부터 찾을까요?
<<choice [[문을 계속 쳐봐요.|tryinggalleydoor]]>> | <<choice [[일단은 그만 해요.|stoptryinggalleydoor]]>>


:: trythelab
<<silently>><<set $ratpellets = 1>><<endsilently>>
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시간이 돌아왔어요.
좋은 소식: 실험쥐들의 미로 찾기, 먹이 찾기 습성을 다양한 중력에서 관찰하며 필기해둔 노트가 있었어요.
그 노트가 완전히 멀쩡해요!
이 모든 게 헛수고한 건 아니라는 거죠. 성과가 있다고요.
나쁜 소식: 녀석들의 케이지가 완전히 엉망진창이에요. 반은 부서지고, 반은 열 때문에 휘어졌어요.
실험쥐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요.
녀석들이 배관으로 탈출해서 이 황량한 위성에서 번식해서 잘 살 거라고 믿고 싶네요.
여기에 노트를 두고 갈게요. 혹시 알아요? 백만 년 뒤에, 이게 신성한 역사적 사료가 될지도 모르죠.
<<if $rations is 0>>좋은(듯한) 소식? 굶어 죽진 않을 거 같아요. 실험쥐 사료랑 절반이나 차있는 급수통을 찾아냈어요.
어. 내가 "절반이나"라고 하다니.
나 꽤 긍정적인 사람인가 봐요.
아무튼... 당분간은 쥐 사료로 연명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거나...
...그건 최후의 "플랜 B"로 치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구하러 갈 수도 있죠.
<<if $triedgalley is 0>>
<<choice [[사람 음식!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 | <<choice [[쥐 사료면 충분해요.|eatratfood]]>>
<<elseif $triedgalley is 1>>
<<choice [[다시 조리실로 가봐요.|tryinggalleydoor]]>> | <<choice [[쥐 사료면 충분해요.|eatratfood]]>><<endif>>
<<elseif $rations is 1>>식량뿐만 아니라 실험쥐 사료랑 절반이나 차있는 급수통을 찾아냈어요.
어. 내가 "절반이나"라고 하다니.
나 꽤 긍정적인 사람인가 봐요.
아무튼, 지금 꽤 늦었어요. 어디서 잘지 생각해야겠어요.
[[sleepingplans]]<<endif>>



:: eatratfood
음... 엥?
쥐 사료로 칼로리 보충을 할 수는 있지만, 맛은 정말 별로네요.
눈을 감고, 이게 다른 음식이라고 상상해보면...
안 되네. 전혀 효과 없어요. 이 사료를 다른 음식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우주에서 쥐 사료 먹기. 삼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같네요.
[[delay 4s|tasteslikeone]]


:: trythegalley
<<silently>><<set $triedgalley = 1>><<endsilently>>
이 문은... 완전히 막혔어요!
그래도 고철 덩어리로 내려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어차피 이 선체에 대한 보증금은 못 돌려받을 거 같거든요.
일단 계속해볼게요. 식량을 찾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으니.
이 망할... 문만... 열리면... 되는데!
[[delay 3m|stilltryinggalley]]


:: tasteslikeone
맛도 그래요.
좋아요. 조리실로 들어가서 진짜 음식을 구할 동기를 만들어주네요.
아니면, 어디서 잘지 생각해야 해요...
...그리고 맛있는 음식 먹는 걸 꿈꾸길 바라는 거죠.
<<if $triedgalley is 1>>
<<choice [[다시 조리실로 가봐요.|tryinggalleydoor]]>> | <<choice [[눈 좀 붙여요.|sleepingplans]]>>
<<else>>
<<choice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 | <<choice [[눈 좀 붙여요.|sleepingplans]]>>
<<endif>>


:: intogalley
<<silently>><<set $rations = 1>><<set $hurtshoulder = 1>><<endsilently>>
어깨가 완전히 빠졌어요!
그리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아파 죽을 거 같긴 한데, 칠리 마카로니를 먹으면서 정수된 물도 마시고 있거든요.
이 칠리 마카로니는 맛이 없으면서도, 동시에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최고예요.
금방 다 먹어 치우겠지만...
...다 먹고 나면, 유압도 없는 문을 열려고 혹사시킨 어깨를 어떻게든 해야 돼요.
뭐 그건 3분 후의 문제죠.
<<if $ratpellets eq 1>>누가 뭐래도 이게 쥐 사료보다 낫다는 건 확실해요.
음식이랑 물을 챙겼고, 비상식량으로 쥐 사료도 챙겼어요.
슬슬 잘 곳을 찾아봐야 할 거 같아요.[[sleepingplans]]
<<else>>자, 식량 상황은 괜찮아졌으니, 이제 연구실에 남은 게 있는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잘 곳을 찾아볼 수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 | <<choice [[눈 좀 붙여요.|sleepingplans]]>><<endif>>



:: stoptryinggalleydoor
좋아요. 고마워요. 사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했어요.
<<if $ratpellets is 0>>이제 연구실에 남은 게 있는지 확인하거나...
...잠은 어떻게 할지 계획을 짤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 | <<choice [[눈 좀 붙여요.|sleepingplans]]>>
<<elseif $ratpellets is 1>>잠은 어디서 잘지 생각해봐요.
[[sleepingplans]]<<endif>>


:: sleepingplans
알았어요. 다음 계획을 한번 천천히 생각해 봅시다.
<<if $crewburied is 1>>승무원들을 전부 묻어줬어요.<<endif>>
<<if $capburied is 1>>선장님도요.<<endif>>
<<if $ginny is 1 and $power is "pod">>동면 캡슐은 문제없이 선장님의 생명을 유지하고 있네요. 그게 "겨우 죽지 않을 정도"긴 해도.
발전기가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동안은 조난 비컨이나 포탑을 작동시킬 수 없어요.
이 바위투성이 땅에 저 말고 다른 생명체는 없는 거 같아서 포탑은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비컨은 걱정되네요. 제가 여기에 살아있는 걸 어떤 식으로 알리죠? 구조될 방법이 있긴 할까요?
이제 와서... 나 살자고 선장님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포기할까요?
<<choice [[캡슐에 전력을 계속 공급해요.|powerpodcapalive]]>> | <<choice [[비컨에 전력을 공급해요.|powerbeaconcapalive]]>>
<<elseif $ginny is 1 and $power is "none">>동면 캡슐 근처에서 발전기를 찾았어요.
이제 선장님이... 떠났으니, 발전기로 뭘 할지 선택해야겠네요.
발전기로 조난 비컨 혹은 포탑을 작동할 수 있어요.
이 바위투성이 땅에 저 말고 다른 생명체는 없는 느낌이라 포탑은 별로 걱정이 안 되는데...
...비컨은 제가 여기에 살아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어떻게 할까요?
<<choice [[포탑에 전력을 공급해요|powerturretcapdead]]>> | <<choice [[비컨에 전력을 공급해요.|powerbeaconcapdead]]>>
<<elseif $ginny is 0 and $frontofship is 1>>비컨을 켜서 조난 신호를 내보내거나, 만약을 대비해서 포탑을 작동시키면 좋은데...
...하지만, 전력을 공급할 수 없으면 전부 그림의 떡이죠.
거기에 더 좋은 소식은: 점점 어두워지고, 더 추워지고 있어요.
[[nightfalldayone]]
<<else>>
거기에 더 좋은 소식은: 점점 어두워져서 엄청나게 추워지고 있어요.
[[nightfalldayone]]<<endif>>




:: powerbeaconcapdead
<<silently>><<set $power = "beacon">><<endsilently>>
좋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어요. 작동시켜 볼 거니까 잠시만 기다려요.
[[delay 15m|powerbeaconcapdeadrunning]]



:: powerbeaconcapalive
아... 그것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죠?
제가 여기 있다는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 선장님은 발전기가 멈추고 죽게 될 테니까...
...그리고 전 식량 부족으로 죽겠죠.
(사람을 먹는 식인 행위를 제안할 생각이라면, 미리 거절할게요. 절대로 그 짓은 못 해요.)
아야 선장님은 결정을 내릴 때마다 냉철한 논리를 사용했죠. 우리가 선장님의 방식을 따라야 할 시간인 거 같네요.
저 혼자 살겠다고 선장님을 죽게 둬야 할까요?
<<choice [[아뇨. 캡슐에 전력을 공급해요.|powerpodcapalive]]>> | <<choice [[비컨이 필요하잖아요.|reallybeaconcapalive]]>>


:: reallybeaconcapalive
정말... 잘못된 선택인 거 같아요. 올바른 선택이더라도.
하긴... 비컨 없이는 우리 둘 다 죽은 목숨이죠. 이렇게 하면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살아남을 기회가 주어지니까.
그렇게 생각하려고요.
좋아요. 캡슐에 전력 공급을 차단할게요.
저... 받아들일 시간이 좀 필요해요.
[[delay 20m|beaconpowered]]


:: beaconpowered
<<silently>><<set $power = "beacon">><<set $capalive = 0>><<endsilently>>
좋아요. 이제. 광범위 조난 비컨이 이 구역 전체에 제 위치를 전송하고 있어요.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거라면, 지금 신호를 수신 중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 동면 캡슐 내에 생명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나오네요.
젠장, 비컨이 작동해야 할 텐데.
[[nightfalldayone]]


:: powerpodcapalive
네. 물론이죠. 선장님이 이미 겪어온 시련을 생각해 보면, 그냥 죽게 놔둘 수는 없어요.
내일 해가 떠 있을 때, 비컨을 작동시킬 방법을 찾아볼게요.
이 여행에 저를 뽑은 게 큰 실수인 거 같아요. 아니면, 제가 여행을 잘못 선택했거나.
어쨌든, 이걸 해내면 최종 성적에 추가 점수라도 줘야 해요.
[[nightfalldayone]]



:: powerturretcapdead
<<silently>><<set $power = "turret">><<endsilently>>
그쪽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저보다 더 무서워하는 거 같네요.
그러면 어때요? 제일 중요한 건 안전이죠.
포탑을 작동시켜 볼 거니까 잠시만 기다려요.
[[delay 15m|powerturretcapdeadrunning]]


:: powerturretcapdeadrunning
좋아요. 포탑에 전력을 공급했고, 자동 방어로 설정했어요.
빵 상자보다 큰 물체가 이 근처를 기웃거리면, 포탑이 경고 사격을 할 거고, 저도 알게 되겠죠.
(조용해도 자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 하물며 총소리라도 들으면 오죽할까.)
그래도 침입자들이 계속 접근하면, 수동 조작으로 설정하거나, 포탑이 끝내버리게 그냥 둘 수 있어요.
...근데 크기를 말하려고 "빵 상자"를 사용하는 게 이상한가요?
빵 상자를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뭐죠?
[[nightfalldayone]]


:: powerbeaconcapdeadrunning
자. 그래서. 광범위 조난 비컨이 이 구역 전체에 제 위치를 전송하고 있어요.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거라면, 지금 신호를 수신 중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래도 꽤 괜찮은 구역이에요. 여기에는 공허한 우주와 무산소 등 볼거리가 상당하니까요.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건 시간 문제죠.
기다리는 수밖에.
[[nightfalldayone]]


:: nightfalldayone
타우 세티가 저물었어요. 하늘은 갓 입대한 훈련병의 남은 군 생활보다 어둡고, 공기는 짝사랑하는 아이의 눈빛보다 차갑네요.
그러니, 어, 선택지를 말해줄게요.
전력 공급 없이 열린 문을 다시 닫을 수는 없지만, 잔해 속에서 하룻밤 보낼 수는 있어요.
그래서 비는 피해도, 다른 기후 변화에는 노출되겠죠.
아니면, 선체 후미로 가서 원자로 엔진 근처에 텐트를 치는 방법도 있어요...
...구불구불한 열선이 피어오르는 걸 보면 분명히 따뜻할 거예요.
(과학 용어 실력이 기가 막히지? "구불구불한 열선?" 이런 게 고급 용어지.)
문제는 엔진에서 방사선이 나오는데, 그게 날 통째로 구울 수 있을 만한 양인지 잘 모르겠다는 거예요.
절 대신해서 조사 좀 해줄래요?
만약 밤새도록 150라드에 노출된다면, 전 죽을까요? IEVA 수트 센서에 의하면, 그 정도를 발산한다고 하네요.
조사해서 제가 맛있는 마시멜로를 구워낼 수 있을지 없을지 알려줄 수 있죠? 감사합니다.
[[delay 5m|reactorquestion]]


:: reactorquestion
으, 찾아볼 시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지금 말도 안 되게 추워요.
결론이 뭐죠? 배리아에서 꽁꽁 싸맨 상태로 밤을 보내야 되나요?
아니면, 불안정한 융합 원자로를 껴안고 방사선 중독을 감수할까요?
<<choice [[선체에 머물러요.|sleepintheship]]>> | <<choice [[원자로 근처에 텐트를 쳐요.|sleepbythereactor]]>>


:: sleepintheship
맞아요. 그게 제일 안전한 방법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돌연변이가 되는 거보다 추운 상태로 지내는 게 낫죠.
심하면 방사선에 죽을 수도 있으니까요.
좋아요. 자러 가볼게요. 오늘은... 뭐, 거짓말할 필요는 없겠죠. 제 인생 최악의 날이었어요.
그래도 이 하루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내일은 더 나아지겠죠.
잘 자요.
[[delay 180m|socold]]


:: socold
ㅅ... 손에
감가기
아ㄴ
ㄴㅡ겨져요
[[delay 8s|connectionlost]]



:: nothanksspit
그쪽만 손해죠.
[[afterspitassessment]]


:: sleepbythereactor
솔직히 말할게요: 여기서 자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그래도 제 인생 최악의 날을 헤쳐나가는 데 그쪽이 큰 역할을 했어요.
(아마 이보다 더한 최악의 날을 겪은 사람은 많지 않겠지.)
그러니까 이번에도 믿어볼게요. 그쪽이 절 위해서 이 방사선 수치가 괜찮은 정도인지 알아봤고, 내가 안전할 거라는 걸 알거나...
...아니면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대충 아무렇게나 말하는 거겠죠.
아침이 되면 알게 되겠죠.
이런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자러 갈게요. 그쪽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자요.
내일은 더 나아지겠죠.
[[delay 360m|dawnofdaytwo]]



:: dawnofdaytwo
저기요! 이것 봐요! 나 안 죽었어요!
이마에서 귀가 자라지도 않았고, 돌연변이 같은 건 생기지도 않았어요! 다행이다.
좋아요. 위성에서의 새로운 하루네요.
별것 아니겠지만, 자고 일어나니까 입에서 끔찍한 맛이 느껴졌어요.
물로 헹구고 뱉었는데... 묘한 초록색 빛이 감돌았어요.
아마도 이 위성의 대기 속에 포함된 미량 원소인 거 같아요...
...그래도 좀 이상하지 않아요?
<<choice [[으. 좋은 정보 고마워요.|ughthanksforsharing]]>> | <<choice [[방사선병 아니에요?|radiationsicknessmaybe]]>>




:: ughthanksforsharing
네, 뭐. 그럼 누구한테 얘기하겠어요?
그쪽 침이 어떤지 말해봐요, 그걸로 퉁치죠.
<<choice [[아니요, 고맙지만 사양할게요.|nothanksspit]]>> | <<choice [[정상적인 침이거든요.|normalspit]]>>



:: afterspitassessment
<<if $rations is 1>>
그래도 뭘 좀 먹으면 역겨운 맛이 사라지겠죠.
파우치 속에 -- 그나마 메이플 소시지가 아침 식사에 어울릴 거 같아요.
밥 먹고 정신 좀 차려야겠어요. 조금 이따가 연락할게요. [[delay 15m|afterbreakfast]]
<<elseif $ratpellets is 1 and $rations is 0>>
쥐 사료 맛이 크게 뛰어나지는 않네요...
...이 맛을 없애려면 뭐라도 해야 되는데.
이거라도 먹어서 배나 채워야겠네요.
물을 마시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르죠. 조금 이따가 연락할게요. [[delay 15m|afterbreakfast]]
<<else>>
아. 어제 아무 음식이라도 찾았으면 좋았을 텐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배고파 죽을 거 같아서가 아니라...
...이 맛을 없애기 위해 입을 좀 헹구고 싶어서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먹을 게 있나 찾아볼게요.
연구실이랑 조리실로 갈라지는 복도가 있어요(조리실로 가는 문은 심하게 불탔지만).
아니면, 나머지 선체를 수색하는 방법도 있죠.
<<choice [[복도를 수색해요.|trythatcorridor]]>> | <<choice [[나머지 선체를 수색해요.|trytherest]]>><<endif>>




:: afterbreakfast
음, 이건... "맛있다"라는 말은 안 어울려요.
"생명 유지"라는 말이 맞겠네요. 그것도 아주 약간.
그래도 오늘을 연명할 정도는 될 거예요.
[[moveondaytwo]]


:: radiationsicknessmaybe
아. 이럴 수가. 정말요? 아프거나 하지는 않은데. 머리가 아프거나 메스껍지도 않아요.
"우주 미아"라는 사실만 빼면, 일어났을 때 사실 기분이 꽤 괜찮았어요.
근데... 초록색 침은 좀 이상하죠?
으. 방사선 중독이 아니어야 할 텐데. 여기서 골수 기증자를 찾는 게 그리 쉽지 않을 거 같아서요.
[[afterspitassessment]]


:: normalspit
아, 그러시군요. 고귀하신 분의 침인데 괜한 걸 물었네요.
정상적인 침을 가지신 걸 축하드립니다.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하시겠네요.
[[afterspitassessment]]


:: trythatcorridor
좋아요. 다시 수면실을 지나서 복도로 나왔어요.
어제처럼 연구실이나 조리실로 갈라지죠. (달라지지 않아서 좋은 것도 있지.)
<<choice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daytwo]]>> |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daytwo]]>>


:: trytherest
네, 좋은 생각이에요. 잔해를 수색해볼게요. 여기 어디 4코스 요리가 있을 거예요.
[[delay 15m|noluckfindingfood]]



:: noluckfindingfood
아무것도 없네. 더 열 받는 건 뭔지 알아요?
이 위성은 우주의 모든 위성처럼 생치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내가 받은 과학 교육은 이 여행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뭐, 어쩌겠어요. 다음 모래 언덕만 지나면 Tex-Mex 체인점이 있을지도 모르죠. 지구에서는 그랬으니까요.
[[nobreakfast]]


:: nobreakfast
너무 지치고, 배고프고, 목말라서 서 있을 힘도 없어요.
그렇다는 건 다시 움직여야 한다는 뜻이죠.
[[moveondaytwo]]


:: intogalleydaytwo
<<silently>><<set $rations = 1>><<set $hurtshoulder = 1>><<endsilently>>
어깨가 완전 빠졌어요!
그리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아파 죽을 거 같긴 한데, 메이플 소시지를 먹으면서 정수된 물도 마시고 있거든요.
이 메이플 소시지는 맛이 없으면서도, 동시에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에 최고예요.
...다 먹고 나면, 유압도 없는 문을 열려고 혹사시킨 어깨를 어떻게든 해야 돼요.
뭐 그건 3분 후의 문제죠.
<<if $ratpellets eq 1>>누가 뭐래도 이게 쥐 사료보다 낫다는 건 확실해요.
음식이랑 물을 챙겼고, 비상식량으로 쥐 사료도 챙겼어요.
슬슬 움직여야겠죠. [[moveondaytwo]]
<<else>>자, 식량 상황은 괜찮아졌으니, 이제 연구실에 남은 게 있는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날이 밝을 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daytwo]]>> | <<choice [[날이 밝을 때 움직여요.|moveondaytwo]]>><<endif>>



:: tryinggalleydoor2a
참 나... 자기 일만 아니면 상관없다 이거죠?
뭐, 알았어요. 다시 한번 쳐볼게요.
[[delay 3m|intogalleydaytwo]]


:: stilltryinggalley2a
자, "불가능하다"는 건 좀 과장된 표현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
...조리실로 가는 건 "비현실적이다"라고 하죠.
아주, 아주 비현실적이에요.
어차피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태양 (뭐였지, 항성... 타우 세티)이 수평선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잘 곳을 정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 비현실적인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때릴까요?
아니면, 우선 잠자리부터 찾을까요?
<<choice [[문을 계속 쳐봐요.|tryinggalleydoor2a]]>> | <<choice [[일단은 그만 해요.|stoptryinggalleydoor2a]]>>


:: trythegalleydaytwo
<<if $triedgalley is 0>>
<<silently>><<set $triedgalley = 1>><<endsilently>>
이 문은... 완전히 막혔어요!
고철 덩어리로 내려쳐 볼 수는 있어요. 우리끼리 얘기지만, 우주선 보증금을 돌려받기는 늦은 거 같으니까.
일단 계속해볼게요. 식량을 찾으려면 이 방법밖에 없으니.
이 망할... 문만... 열리면... 되는데!
[[delay 3m|stilltryinggalley2a]]
<<elseif $triedgalley is 1>>
망할... 문이... 꼼짝을... 안 해요!
문이랑 다른 금속 재질로 쳐볼게요. 금속들이 서로 친구가 돼서 문이 열릴지도 모르니까.
문 열 때 다들 이렇게 열지 않나요?
[[delay 3m|intogalleydaytwo]]<<endif>>



:: trythelabdaytwo
<<silently>><<set $ratpellets = 1>><<endsilently>>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 실험쥐들의 미로 찾기, 먹이 찾기 습성을 다양한 중력에서 관찰하며 필기해둔 노트가 완전히 멀쩡해요!
이 모든 게 헛수고한 건 아니라는 거죠. 성과가 있다고요.
나쁜 소식: 녀석들의 케이지가 완전히 엉망진창이에요. 반은 부서지고, 반은 열 때문에 휘어졌어요.
실험쥐들은 코빼기도 안 보이고요.
녀석들이 배관으로 탈출해서 이 황량한 위성에서 번식해서 잘 살 거라고 믿고 싶네요.
여기에 노트를 두고 갈게요. 혹시 알아요? 백만 년 뒤에, 이게 신성한 역사적 사료가 될지도 모르죠.
<<if $rations is 0>>좋은(듯한) 소식? 굶어 죽진 않을 거 같아요. 실험쥐 사료랑 절반이나 차있는 급수통을 찾아냈어요.
어. 내가 "절반이나"라고 하다니.
나 꽤 긍정적인 사람인가 봐요.
아무튼... 당분간은 쥐 사료로 연명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죠...
...아니면 그건 최후의 "플랜 B"라고 하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구하러 갈 수도 있죠.
<<if $triedgalley is 0>>
<<choice [[쥐 사료라니 말도 안 돼요!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daytwo]]>> | <<choice [[쥐 사료면 충분해요.|eatratfooddaytwo]]>>
<<elseif $triedgalley is 1>>
<<choice [[다시 조리실로 가봐요.|tryinggalleydoor2a]]>> | <<choice [[쥐 사료면 충분해요.|eatratfooddaytwo]]>><<endif>>
<<elseif $rations is 1>>식량뿐만 아니라 실험쥐 사료랑 절반이나 차있는 급수통을 찾아냈어요.
어. 내가 "절반이나"라고 하다니.
나 꽤 긍정적인 사람인가 봐요.
아무튼, 날이 밝아졌으니 슬슬 움직일 시간이네요.
[[moveondaytwo]]<<endif>>



:: stoptryinggalleydoor2a
좋아요. 고마워요. 사실 누가 좀 말려줬으면 했어요.
<<if $ratpellets is 0>>이제 연구실에 남은 게 있는지 확인하거나...
...아니면, 날이 밝을 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연구실로 가봐요.|trythelabdaytwo]]>> | <<choice [[계속 움직여요.|moveondaytwo]]>>
<<elseif $ratpellets is 1>>
음, 이건... "맛있다"라는 말은 안 어울려요.
"생명 유지"라는 말이 맞겠네요. 그것도 아주 약간.
그래도 오늘을 연명할 정도는 될 거예요.
날이 밝아졌으니 슬슬 움직여야겠네요.
[[moveondaytwo]]<<endif>>


:: eatratfooddaytwo
음... 엥?
쥐 사료로 칼로리 보충을 할 수는 있지만, 맛은 정말 별로네요.
눈을 감고, 이게 다른 음식이라고 상상해보면...
안 되네. 전혀 효과 없어요. 이 사료를 다른 음식이라고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우주에서 쥐 사료 먹기. 삼류 프로그레시브 록 앨범 같네요.
[[delay 4s|tasteslikeonedaytwo]]


:: moveondaytwo
<<if $power is "beacon">>비컨은 여전히 송출 중이지만, 화면에는 범위 안에 아무것도 없다고 뜨네요.
그럼 북쪽의 기묘한 산을 확인해볼게요...
...밤이 되기 전에는 배리아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elseif $power is "turret">>북쪽의 기묘한 산을 확인할 시간은 충분해요...
...밤이 되기 전에는 배리아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elseif $power is "pod">>발전기가 기분 좋게 동면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어요...
...아야 선장님은 여전히 안정적이고요. "치료된" 상태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사실 이것만 해도 기적인데, 더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어쨌든 선장님이 안전한 곳에 있으니, 몇 시간은 돌아다닐 수 있을 거 같아요.
북쪽의 기묘한 산을 확인할 시간은 충분해요...
...밤이 되기 전에는 배리아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else>>북쪽의 기묘한 산을 확인할 시간은 충분해요...
...밤이 되기 전에는 배리아로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endif>>
선체를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고...
<<if $rations is 1>>
...식량이랑 물을 챙기고 출발할게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쥐 사료랑 물을 챙기고 출발할게요.
<<else>>...그리고 출발할게요. 마음도 가볍고, 배도 가볍고.<<endif>>
가면서 연락할게요.
[[delay 60m|backatescapepod]]



:: tasteslikeonedaytwo
맛도 그래요.
좋아요. 조리실로 들어가서 진짜 음식을 구할 동기를 만들어주네요.
...아니면, 날이 밝을 때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어요.
<<choice [[조리실로 가봐요.|trythegalleydaytwo]]>> | <<choice [[날이 밝을 때 움직여요.|moveondaytwo]]>>


:: backatescapepod
탈출 캡슐이 추락한 지점에 도착했어요. 밤사이에 굴러다닌 거 같아요.
낙하산이 바람에 이끌려서 움직인 건가?
이야. 꽤 센 바람이었나 봐요. 10피트 정도 움직인 거 같아요.
3미터 정도 되나요? 3이라고 하니 가깝게 들리네요.
뭐든지 미터법으로 따지면 덜 드라마틱한 거 같아요.
[[delay 40m|deadendmountaindaytwo]]



:: deadendmountaindaytwo
<<if $boulderdayone is 0>>
젠장! 길이 막혀있어요.
얕은 협곡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엄청나게 큰 바위가 막고 있네요. 타고 올라가기엔 너무 커요.
<<elseif $boulderdayone is 1>>
이런, 젠장. 똑같은 협곡, 다른 방향.
어제 바위가 막고 있던 길로 돌아왔어요.
여전히 크네요. (당연하게도.) 타고 올라가는 건 불가능해요.<<endif>>
어떻게 할까요... 우회해서 가는 길을 찾아볼까요?
아니면, 협곡에서 나와서 완전히 다른 길을 찾아볼까요?
<<choice [[우회하는 길을 찾아봐요.|wayaroundboulderdaytwo]]>> | <<choice [[협곡에서 나와요.|backoutofcanyondaytwo]]>>



:: backoutofcanyondaytwo
네, 알겠어요. 그게 맞는 거 같아요.
그 바위는 딱 죽기 좋은 장소처럼 보이더라고요.
수백 야드 너머 협곡 벽면에 완만한 경사로가 있어요.
(미터법으로 얼마인지는 모르지. 헥타르미터? 엄청멀리미터?)
되돌아가는 이 시간이 너무 아깝지만...
...그래도 "다리가 부러졌는데 제일 가까운 병원이 5,000엄청멀리미터에 있다"는 시나리오보단 낫겠죠.
아무튼. 연락할게요.
[[delay 45m|craterlip]]



:: craterlip
지금... 위성에 발이 묶인 사람들만 빠질 수 있는 딜레마가 생겼어요. 좀 들어봐요.
지금 거대한 크레이터 가장자리에 서 있어요. 진짜 거대해요.
황량한 위성에서 혼자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만 아니었어도,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며 감상했을 거예요.
문제는 이 경이로운 지형이 내가 가는 길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가장자리를 따라서 걷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쭉 가로지르는 방법이 있죠.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최단 거리를 선택하면 되지만...
...거대한 크레이터를 가로지르는 건 약간 다른 거 같네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쭉 가로질러요.|straightacross]]>> | <<choice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요.|walkperimeter]]>>



:: straightacross
그래요. 제일 완만한 곳을 찾아볼게요.
곧 돌아올게요.
[[delay 5m|slippedcrater]]



:: slippedcrater
<<silently>><<set $hurtankle = 1>><<endsilently>>
그래서. 음. 일이 곤란하게 됐어요.
잘 나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땅이 무너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내 연애 관계도 대부분 그런 식으로 끝났지.)
단단할 줄 알았던 크레이터의 벽이 그냥 모래였던 거죠.
발을 내딛는 순간 땅이 꺼지면서 앞으로 고꾸라졌어요.
좋은 소식: 협곡 바닥에 도착했어요!
나쁜 소식: 발목을 완전히 접질렸죠. 이미 붓고 있어요.
좋은 소식 (?): 외계인들이 이걸 봤으면, 내가 "황량한 위성의 폭소 비디오"에서 결승전까지는 올라갈 거예요.
나쁜 소식: 쭉 가로질러서 절약한 시간을 부상 때문에 다 잃었어요.
<<if $hurtshoulder is 1>>
요약하자면...
...어깨 부상 하나, 발목 부상 하나에요.<<endif>>
계속 크레이터 반대쪽으로 전진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먼저 벽을 타고 올라간 다음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방법이 있죠.
<<choice [[반대쪽으로 가요.|keepmovingaheadcrater]]>> | <<choice [[벽을 타고 올라가요.|climbbackupcrater]]>>



:: keepmovingaheadcrater
그나마 논리적인 해결책이죠.
이제 발목 때문에 욕하면서 걷는 일밖에 안 남았네요.
그걸 듣고 싶지는 않을 테니 통신을 끌게요.
가는 길에 엄청 환상적인 일이 일어나면 알려드리죠.
[[delay 45m|anythingamazing]]



:: anythingamazing
우와! 특종이에요!
아직도 크레이터 안에서 발목 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
...미안해요. 혼자 걷다 보니 점점 미쳐가나 봐요.
<<choice [[괜찮아요. 얘기하고 싶어요?|noworrieswannachat]]>> | <<choice [[미안해요. 지금 바빠요.|sorrycantchat]]>>



:: noworrieswannachat
네! 부탁이에요. 방해하긴 싫지만, 그쪽이 유일한 말동무니까요.
(와. 나도 어지간히 절박하구나.)
그쪽은... 이런 위성의 거대한 크레이터 안에서 돌아다녀 본 적 있어요?
<<choice [[그럼요. 거의 매일.|allthetimeincraters]]>> | <<choice [[그런 영광은 누리지 못했어요.|neverincraters]]>>



:: allthetimeincraters
그래요? 난 처음인데.
팁 좀 주지 그래요?
모카 라떼 잘하는 집이 어디죠? 모닝커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황량한 위성에서 거대한 크레이터 가로지르기라니.
하아.
<<choice [[그냥 계속 움직여요.|keepwanderingcrater]]>> | <<choice [[갑자기 커피 마시고 싶네요.|iwantcoffee]]>>



:: keepwanderingcrater
네. 그러려고요. 반대쪽 벽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할게요.
[[delay 20m|oppositewall]]



:: oppositewall
크레이터를 가로지르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발목이 정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걸을 수 있어요.
근데 이상한 게 있어요: 50야드 정도 전에 걷다가 뭔가에 걸려 넘어졌어요.
(뭐, 이때까지 계속 허당이었으니 놀랍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그게 모래 속에 깊이 박혀있었는데, 내려다보니 반짝이는 거예요.
금속이었어요.
파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어요.
배리아의 패널이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되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선체랑 너무 멀리 떨어진 거 같지 않아요?
어쨌든. 타고 올라갈 만한 경사로를 찾았으니, 이제 집중할게요.
올라가서 메시지 할게요. 오케이?
[[delay 10m|moremetalpieces]]


:: wayaroundboulderdaytwo
한번 해볼게요. 꽤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delay 20m|deadendforrealdaytwo]]



:: walkperimeter
알았어요. 아마 이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겠죠. 이 길은 완전히 평평하니까.
평평하고... 따분하고... 평범한... 평지. 이야 신난다.
앞으로 두 시간 동안 가장 흥분되는 일은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선택하는 거네요.
지금 동전이 없으니까 (여기엔 코인 빨래방이나 오락실이 없네)...
...그쪽이 대신 골라줘요.
이 망할 크레이터를 시계 방향으로 돌까요? 아니면 반시계 방향으로?
아주 중요한 결정이니까 신중하게 선택해요!
(전혀 중요하지 않음.)
<<choice [[시계 방향이요!|clockwisecrater]]>> | <<choice [[반시계 방향이요!|counterclockwisecrater]]>>



:: deadendforrealdaytwo
<<if $deadenddayone is 0>>
도저히 이걸 우회해서 갈 길이 없어요.
몇 피트 위로 올라갈 만한 디딤돌도 없고요. 몇 "미터"라고 해야 하나.
이 협곡의 벽면도 약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과학 박람회 우승자로서 말하자면, 저는 전형적인 "너드"라고 보면 돼요.
<<elseif $deadenddayone is 1>>
어제도 말했듯이, 이걸 우회해서 갈 길이 안 보여요.
바위는 너무 매끈하고 협곡의 벽면도 약한 돌멩이로 이루어져 있어요.<<endif>>
암벽 타기에는 소질이 없어요.
어떻게 할까요?
<<choice [[협곡에서 나와요.|backoutofcanyondaytwo]]>> | <<choice [[그래도 한번 올라가 봐요.|tryclimbingdaytwo]]>>



:: climbbackupcrater
으. 조금만 -- 조금만 더 힘을 내면 -- 크레이터 벽면의 단단한 부분에 도착할 거 같아요.
지름길을 찾으려던 건 멍청한 짓이었어요. 이건 그에 대한 대가겠죠.
오늘의 교훈: 모든 가치 있는 일은, 가능한 제일 지루하고 무난한 방식으로 하라.
올라가는 데 집중할게요. 위에서 연락하죠.
[[delay 5m|walkperimeter]]


:: sorrycantchat
좋아. 좋아요. 이해해요.
그나저나 크레이터 반대쪽 벽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곧 메시지 할게요.
[[delay 20m|oppositewall]]


:: neverincraters
세상에서 제일 큰 냄비 속에 쌀 한 톨이 된다고 상상해봐요. 지금 제가 바로 그런 느낌이에요.
거대한 완두콩이 떨어져서 날 뭉개버릴까 봐 무서워요.
(터무니 없지만... 이틀 전엔 "우주선 추락"도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무튼. 크레이터 반대쪽 벽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할게요.
[[delay 20m|oppositewall]]


:: iwantcoffee
그거 알아요? 커피가 당길 수도 있죠.
커피 한잔 해요. 우주 한복판에 불시착한 불쌍한 친구 테일러를 위해서도 한 잔 따라줘요.
여기선 크레이터 반대쪽 벽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할게요.
[[delay 20m|oppositewall]]


:: moremetalpieces
음. 그래서. 뉴스가 있어요.
저쪽에 작은 산등성이가 있어요.
거기에 더 많은 금속 조각들이 널려있어요.
꽤 많이요.
산등성이 반대편에 -- 산등성이 꼭대기에 오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곳에 --
그곳에...
...우주선이 있어요.
[[delay 1m|discoveredship]]


:: taylorfallsdaytwo
이런 젠장 다리가 부러졌어요
이럴 수가 뼈가 IEVA 수트를 뚫고 나왔어요
[[delay 4s|brokenlegdaytwo]]



:: tryclimbingdaytwo
저 진짜... 아, 제길.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순 없죠. 밑져야 본전이다!
[[delay 30m|taylorfallsdaytwo]]



:: counterclockwisecrater
와! 반시계 방향이요? 대범한 선택이네요!
이 황량한 미지의 위성에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오른쪽으로 걸어간다니...
...그쪽의 강인하고 명확한 결단력이 이런 혁신을 만들어냈어요!
시계 방향은 말도 안 되죠! 반시계 방향 만세! 역발상이 중요하다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니네요!
[[delay 4s|craterenthusiasm]]


:: clockwisecrater
<<silently>><<set $clockwisecrater = 1>><<endsilently>>
와! 시계 방향이요? 아주 용감한 선택이네요!
이 황량한 미지의 위성에서 커다란 원을 그리며 왼쪽으로 걸어간다니...
...그쪽의 강인하고 명확한 결단력이 이런 혁신을 만들어냈어요!
반시계 방향은 말도 안 되죠! 시계 방향 만세! 시계 방향 없이는, 시계도 쓸모없겠죠! 디지털시계는 예외!
[[delay 4s|craterenthusiasm]]


:: sorrycantchatperimeter
좋아. 좋아요. 알겠어요.
그나저나 크레이터 반대편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40m|oppositeedge]]


:: neverincratersperimeter
세상에서 제일 큰 냄비의 가장자리 위에 놓인 쌀 한 톨이 된다고 상상해봐요. 지금 제가 바로 그런 느낌이에요.
거대한 완두콩이 떨어져서 날 뭉개버릴까 봐 무서워요.
(터무니 없지만... 이틀 전엔 "우주선 추락"도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아무튼. 크레이터 반대편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40m|oppositeedge]]


:: keepwanderingcraterperimeter
네. 그러려고요.
크레이터 반대편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40m|oppositeedge]]


:: oppositeedge
크레이터 가장자리를 따라 걷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if $hurtankle is 1>>발목이 정상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걸을 수 있어요.<<endif>>
근데 이상한 게 있어요: 50야드 정도 전에 걷다가 뭔가에 걸려 넘어졌어요.
(뭐, 이때까지 계속 허당이었으니 놀랍지도 않겠지만.)
아무튼 그게 모래 속에 깊이 박혀있었는데, 내려다보니 반짝이는 거예요.
금속이었어요.
파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르겠어요.
배리아의 패널이 아니고는 설명이 안 되는데... 그렇다고 하기엔 선체랑 너무 멀리 떨어진 거 같지 않아요?
아무튼. 이제 크레이터 시작 지점에서 정확히 반대편까지 왔으니까, 이제 계속 북쪽으로 가면 되겠네요.
<<if $clockwisecrater is 1>>시계 방향으로 도는 기묘하고 머나먼 여정이었네요.
<<else>>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기묘하고 머나먼 여정이었네요.<<endif>>
[[delay 5m|moremetalpieces]]


:: discoveredship
음... 그래서. 그래도 호흡 가능한 대기라서 다행이에요. 조금 전까지 과호흡하고 있었는데.
응? 내 말은...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한 거지?
(난 과학 전공이지, 영어 전공이 아니야. 미안해.)
여기서 보니까 배리아보다는 훨씬 작아요 -- 소형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소한의 무장 시스템을 갖춘, 여섯 명 정도가 타는 우주선이에요.
방어 시스템도 단순하고.
여기서 뭘 하는 걸까요?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을까요?
엔진이 마치... 선체에서 잘려 나간 거 같아요. 우주 쓰레기랑 충돌한 건가?
신기하네. 궁금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가서 잔해를 확인해볼까요?
아니면, 저 수상한 우주선에 가지 말고 멀찍이 떨어져서 가던 길을 갈까요?
<<choice [[잔해를 확인해 봐요.|explorecaravel]]>> | <<choice [[멀리 떨어져요.|stayclearofcaravel]]>>


:: brokenlegdaytwo
살면서 뼈가 부러진 적이 없었는데 이럴 수가
젠장 이 정도 통증이면 곧 기절할 거 같은데
[[delay 4s|bad advicedaytwo]]



:: bad advicedaytwo
그것도 조언이라고 하는 거예요? 형편없네요
[[delay 4s|connectionlost]] 



:: craterenthusiasm
이런... 젠장. 열정도 다 떨어졌는데, 갈 길은 아직도 더럽게 머네요.
중간 지점에 도착하면 연락할게요.
가는 길에 엄청 환상적인 일이 일어나면 알려드리죠.
[[delay 45m|anythingamazingperimeter]]


:: anythingamazingperimeter
우와! 특종이에요!
여전히 크레이터를 걷고 있고 지루해서 미치겠어요!
...미안해요. 혼자 걷다 보니 점점 미쳐가나 봐요.
<<choice [[괜찮아요. 얘기하고 싶어요?|noworrieswannachatperimeter]]>> | <<choice [[미안해요. 지금 너무 바빠요.|sorrycantchatperimeter]]>>


:: noworrieswannachatperimeter
네! 부탁이에요. 방해하긴 싫지만, 그쪽이 유일한 말동무니까요.
(와. 나도 어지간히 절박하구나.)
그쪽은... 이런 위성의 거대한 크레이터 안에서 돌아다녀 본 적 있어요?
<<choice [[그럼요. 거의 매일.|allthetimeincratersperimeter]]>> | <<choice [[그런 영광은 누리지 못했어요.|neverincratersperimeter]]>>



:: allthetimeincratersperimeter
그래요? 난 처음인데.
팁 좀 주지 그래요?
모카 라떼 잘하는 집이 어디죠? 모닝커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황량한 위성에서 거대한 크레이터 가로지르기라니.
하아.
<<choice [[그냥 계속 움직여요.|keepwanderingcraterperimeter]]>> | <<choice [[갑자기 커피 마시고 싶네요.|iwantcoffeeperimeter]]>>



:: iwantcoffeeperimeter
그거 알아요? 커피가 당길 수도 있죠.
커피 한잔 해요. 우주 한복판에 불시착한 불쌍한 친구 테일러를 위해서도 한 잔 따라주고요.
여기선 크레이터 반대편이 보이네요. 마음 굳게 먹었으니 이 악물고 저쪽으로 갈게요.
격려 연설 고마워요.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40m|oppositeedge]]


:: stayclearofcaravel
네. 그게 제일 합리적인 생각이죠.
이게 B급 공포/SF 영화였으면, 난 잔해로 내려가는 멍청이한테 내려가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있었을 거예요.
팝콘도 먹고 있겠죠.
확실히 황량한 위성에 버려진 우주선을 수색할지 말지 고민하는 거보단 팝콘 먹는 게 훨씬 낫겠네요.
내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이야.
뭐, 어쨌든. 괜찮겠죠? 우주선을 피해서 계속 산으로 이동할게요.
<<choice [[네. 산으로 가요.|postcaravelassessment]]>> | <<choice [[우주선을 확인해봐요.|checkcaravelafterall]]>>


:: explorecaravel
미친 짓 같아요. 버려진 우주선에서 멀어지는 게 아니라 가까이 간다니... 정말 미친 짓이에요.
내 말은, 이건 내가 보는 모든 공포 영화에 나오는 머저리들이나 하는 짓이잖아요...
...제가 "내가 너라면 절대 그러지 않을 텐데."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이죠.
근데 지금은 내가 그 머저리가 된 거죠.
우주 하키 마스크를 쓴 살인마가 튀어나와서 날 찌르기 전에 멀리 떨어지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나한테 우주 하키를 시키기 전에? 난 스포츠에 젬병이라고요.
<<choice [[그래요, 돌아가요.|turnbackfromcaravel]]>> | <<choice [[아뇨, 탐색해요.|goexplorecaravel]]>>


:: goexplorecaravel
알았어요. 좋아요. 대신 내가 살해당하면 그쪽 책임이에요. 아니, 내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나 진짜 화낼 거예요.
내려가서 연락할게요.
[[delay 3m|atcaravel]]


:: atcaravel
산등성이에서 내려오는 게 놀라울 정도로 수월했어요. 한 번에 내려왔으니 좀 지나치게 수월했죠.
지금 내 인생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진심으로 싫어요.
어쨌든, 이 우주선의 선체는 완전히 망가졌어요.
알아보기 힘든 글이 적혀있는데... 중국어인가? 일본어인가? 페인트가 심하게 벗겨져서 모르겠어요.
그래도 산화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요. 여기에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던 건 아닐 거예요.
으. 우주선을 보기만 해도 떨리네요. 엄청 더운데, 동시에 엄청 추워요.
<<if $rations is 1>>메이플 소시지가 세계 최고의 아침 식사가 아니었든지 (그럴 리가!)...
...아니면, 인생에서 제일 섬뜩한 걸 마주쳤든지 둘 중의 하나라는 얘기죠.<<endif>>
에어록 입구가 기어서 들어가기에 딱 맞는 크기로 열려있네요.
들어가는 게 엄청 내키지는 않지만.
<<choice [[들어가서 둘러봐요.|goinsidecaravel]]>> | <<choice [[으스스한데요. 돌아가요.|dontgoinsidecaravel]]>>


:: goinsidecaravel
알았어요. 심호흡하고. 선체 내부가 칠흑같이 어둡네요. IEVA 수트 헬멧에 부착된 조명도 켤게요.
(당연히 엄청나게 어둡지. 이렇게 어둡지 않았으면, 뼛속까지 두렵진 않았을 텐데.)
<<if $hurtshoulder is 1>>저 문 때문에 안 그래도 다친 어깨를 무진장 혹사 시켰네요.
<<elseif $hurtshoulder is 0>>들어가면서 어깨를 조금 다쳤는데, 뭐... 괜찮아요.<<endif>>
이 우주선은 꽤 심하게 굴렀던 거 같아요. 쓰레기와 캐비닛에 들어있던 물건들로 바닥이 완전히 아수라장이에요.
헬멧 조명에만 의존해서 잔해를 헤쳐나가느라 좀 오래 걸리네요.
지금까지 본 걸 말해 줄게요: 계기판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어요. 그리고 그 조각들은 가루가 되었고요.
작동하는 조난 비컨을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없어졌어요.
아무튼. 어김없이 두 갈래 길이네요. 왼쪽으로 갈까요? 아니면, 오른쪽으로?
<<choice [[오른쪽이요.|eastcaravel]]>> | <<choice [[왼쪽이요.|westcaravel]]>>


:: checkcaravelafterall
...진심으로요? 전 가지 말라는 계획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엄청 좋은 결정 같았다고요.
하. 정말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goexplorecaravel]]


:: turnbackfromcaravel
네. 그렇죠. 이게 안전한 선택이죠. 똑똑한 선택이고.
우주 살인자의 소굴에 제 발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살해당하는 일은 없겠죠.
적어도 내가 본 SF 영화에선 없어요. 게다가 꽤 많이 봤다고요. (다시 말하지만, 난 스포츠에 젬병이야.)
이 소름 끼치는 잔해 대신, 계속 저 소름 끼치는 산으로 가죠.
(...왠지 산이 더 무서울 거 같은 느낌.)
[[postcaravelassessment]]


:: dontgoinsidecaravel
네. 그렇죠. 이게 안전한 선택이죠. 똑똑한 선택이고.
우주 살인자의 소굴에 제 발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살해당하는 일은 없겠죠.
적어도 내가 본 SF 영화에선 없어요. 게다가 꽤 많이 봤다고요. (다시 말하지만, 난 스포츠에 젬병이야.)
이 소름 끼치는 잔해 대신, 계속 저 소름 끼치는 산으로 가죠.
(...왠지 산이 더 무서울 거 같은 느낌.)
그럼. 이제 이건 잊어버리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던 길이나 계속 갈게요 (그럴 가능성 농후).
[[postcaravelassessment]]


:: eastcaravel
<<silently>><<set $compassweird = 1>><<endsilently>>
오른쪽으로 오니, 아름답고 (아름답지 않고) 넓은 (전혀 넓지 않은) 복도가 나왔어요.
양쪽에 밀폐된 문이 있어요.
기압을 조작할 전력 없이는 문을 열 방법이 없는데..
음. 이상하네요.
여길 오려고 오른쪽으로 꺾었는데, IEVA 수트의 나침반이 여전히 북쪽을 가리키네요.
뭔가... 꼬인 거 같아요.
<<choice [[계속 직진해요.|aheadincaravel]]>> | <<choice [[되돌아가요.|turnaroundincaravel]]>>


:: westcaravel
<<silently>><<set $compassweird = 1>><<endsilently>>
왼쪽으로 오니, 아름답고 (아름답지 않고) 넓은 (전혀 넓지 않은) 복도가 나왔어요.
양쪽에 밀폐된 문이 있어요.
기압을 조작할 전력 없이는 문을 열 방법이 없는데..
음. 이상하네요.
여길 오려고 왼쪽으로 꺾었는데, IEVA 수트의 나침반이 여전히 북쪽을 가리키네요.
뭔가... 꼬인 거 같아요.
<<choice [[계속 직진해요.|aheadincaravel]]>> | <<choice [[되돌아가요.|turnaroundincaravel]]>>


:: getoutofcaravel
알겠어요. 내 나침반이 미쳐간다는 사실은 모른 척하자고요...
...갑자기 헬멧의 조명이 꺼졌다는 사실도...
...배경 음악이 있다면 날카로운 바이올린과 가쁜 숨소리만 들리겠죠...
...왔던 길로 다시 돌아나갈--
[[delay 4s|justleavingcaravel]]


:: turnaroundincaravel
네. 그게 맞죠. 영화 속 나 자신을 보고 있었으면 화면에 소릴 질렀을 거예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왔던 길로 돌아나가려고 180도를 돌았는데...
...나침반이 뺑글뺑글 돌다가 다시 "북쪽"을 가리키네요.
이 잔해 속에서는 나침반이 무용지물이란 소리죠.
이 우주선은 정말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요.
<<choice [[당장 거기서 나가요.|getoutofcaravel]]>> | <<choice [[계속 둘러봐요.|keepexploringcaravel]]>>


:: aheadincaravel
내가 이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라면, 계속 이 잔해 속으로 들어가는 나 자신한테 엄청 화내고 있을 거예요.
복도를 따라가는 나 자신한테 소리 지르는 게 들려요.
"나침반 고장 났어!"라고 소리치겠죠. "어디로 가는지 보이지도 않잖아!"
"B급 공포 영화처럼 조명이 깜빡이기 시작했다고!"
이런. 젠장. 헬멧의 조명이 진짜로 깜빡거리기 시작했어요.
<<choice [[돌아가요.|turnaroundincaravel]]>> | <<choice [[계속 움직여요. 더 빨리.|fasterincaravel]]>>


:: justleavingcaravel
<<silently>><<set $zombierats = 1>><<endsilently>>
방금 대체 뭐였죠?!
이럴 수가. 아. 젠장.
어, 뭔가... 뭔가 기어 다니는 소리였어요. 복도에서 내 등 뒤로 오고 있었죠.
그래서 뒤돌았는데. 뭔가... 뭔가 보였어요. 움직이는 무언가.
빛나는 무언가. 초록색으로 빛났어요.
작은 뭔가가 꽤 많았어요. 바닥에 붙어있었고. 빛나고, 움직이고, 이상한 소리가 들린 거네요.
이 세 가지는 내가 찾고자 했던 게 전혀 아닌데 말이죠.
이 우주선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당장 나가야겠어요.
<<choice [[맞아요. 빨리 나가요!|leavecaravelnow]]>> | <<choice [[그게 뭔지 알아내요.|findscuttling]]>>


:: fasterincaravel
네, 아주 훌륭한 생각이네요. "아, 멍청한 짓을 하고 있니? 그럼 더 빨리 해."
흠 잡을 데 없는 논리예요.
복도 끝에 열린 문이 있어요. 그쪽으로 가고 있어요.
수트의 조명이 클럽 조명 마냥 번쩍거려요. 곧 묵직한 베이스 비트가 시작될 거 같네요.
DJ는 어디있지.
아. 이 문... 내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만 열려 있어요.
문 건너편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진 않겠죠. 조금이라도 살찌면 못 나올 거 같아요.
[[delay 1m|insidemedroom]]


:: takenopill
그러는 게 좋겠죠. 일단은 진통제를 아껴둘게요.
지난 이틀 동안 배운 게 뭐냐면, 현재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나중에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젠장... 조명이 심하게 깜빡거려요. 조명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choice [[네, 빠져나가요.|leavecaravelmedroom]]>> | <<choice [[그래도 계속 둘러봐요.|riskitcaravelmedroom]]>>


:: insidemedroom
<<silently>><<set $pills = 3>><<endsilently>>
하. 과학도가 아니라 곡예사를 보냈어야 해요.
아무튼 들어오긴 했어요. 기본적인 의무실 같아요. 구급상자를 발견했거든요.
구급상자에 중국어랑 영어 라벨이 붙어있는 큰 병이 있는데, 보니깐 진통제네요.
아주 신나는 일이죠. 오예! 어깨가 아파 죽을 거 같거든요.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지. 하하하.)
근데 병이 거의 비어 있어요. 마라카스 만들기 딱 좋은데, 세 알밖에 없어요.
뭐 개인 사정이 있겠지만, 이 우주선의 누군가가 약을 굉장히 좋아했던 거 같네요.
아니면... 우주선을 이렇게 만든 무언가를 마주하기 전에 이 진통제를 한꺼번에 삼킨 거죠.
(아니야. 그건 너무 암울해.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자.)
<<if $hurtankle is 1>>어깨랑 발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lseif $hurtankle is 0>>어깨가 미친 듯이 아파요. 진통제를 먹어야겠어요.<<endif>>
그래도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진통제를 남겨둬야겠죠.
<<choice [[하나 먹어요.|takepillone]]>> | <<choice [[조금만 더 버텨봐요.|takenopill]]>>



:: leavecaravelmedroom
알았어요. 그럼, 다시 메인 복도로 돌아가서 이 이상한 우주선이 더 이상해지기 전에 밖으로--
[[delay 15s|whatthehellwasthat]]


:: takepillone
<<silently>><<set $pills = $pills - 1>><<endsilently>>
네. 좋은 생각이네요.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죠.
어차피 <<$pills>>알 남으니까.
젠장... 조명이 심하게 깜빡거려요. 조명이 완전히 꺼지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choice [[네, 빠져나가요.|leavecaravelmedroom]]>> | <<choice [[그래도 계속 둘러봐요.|riskitcaravelmedroom]]>>


:: riskitcaravelmedroom
<<silently>><<set $glowrods = 10>><<endsilently>>여기 있는 게 너무 불안해서 미치--
저기요! 이것 봐요! 서랍에 형광봉이 잔뜩 있어요!
이런 곳에 있을 거라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아무튼 여기에 남아있으라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몇 개 꺾어서 강남스타일 안무대로 흔들어볼게요. 진짜 클럽에 온 거 같아요!
그리고 아직도 형광봉이 열 개나 남았다고요. 오예!
더 이상 어둠을 무서워할 필요가 없--
[[delay 4s|whatthehellwasthat]]


:: keepexploringcaravel
이건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에요. 그게 내 공식 의견이에요.
그래서 우주용 전기톱에 반 토막 난 내 시체가 발견되면, "내가 뭐랬어"라고 말할 거예요.
(난 죽었으니까. 정신 승리라도 해야지.)
자. 후. 온갖 잔해로 뒤덮인 메인 복도로 돌아왔고, 아주 조심해서--
[[delay 1m|ginnyincaravel]]


:: findscuttling
지금 나랑 장난해요?! 저걸 쫓아가라뇨?
그 소리를 못 들어서 그래요. 난 들었어요. 정말 이상한 소리였어요. "날 따라오면 살아남지 못할걸"같은 느낌.
최악의 소리라고 할 수 있죠.
<<if $ginnycaravel is 0>><<choice [[진심으로, 가서 찾아봐요.|keepexploringcaravel]]>> | <<choice [[알았어요. 밖으로 나가요.|leavecaravelnow]]>>
<<elseif $ginnycaravel is 1>>상황이 괜찮을 때 발전기를 챙겨서 여길 나갈게요. [[delay 1m|leavecaravelnorats]]<<endif>>


:: whatthehellwasthat
<<silently>><<set $zombierats = 1>><<endsilently>>
방금 대체 뭐였죠?!
이럴 수가. 후. 젠장.
어, 뭔가... 뭔가 기어 다니는 소리였어요. 복도에서 내 등 뒤로 오고 있었죠.
그래서 뒤돌았는데. 뭔가... 뭔가 보였어요. 움직이는 무언가.
빛나는 무언가. 초록색으로 빛났어요.
작은 뭔가가 꽤 많았어요. 바닥에 붙어있었고. 빛나고, 움직이고, 이상한 소리가 들린 거네요.
이 세 가지는 내가 찾고자 했던 게 전혀 아닌데 말이죠.
이 우주선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당장 나가야겠어요.
<<choice [[맞아요. 빨리 나가요!|leavecaravelnow]]>> | <<choice [[그게 뭔지 알아내요.|findscuttling]]>>


:: liedownanddievaria
음. 들어봐요. 지금... 지금 너무 피곤해요. 그냥 눕고 싶어요.
내가 괜히 오버하는 걸 수도 있어요. 여기 있어도 괜찮겠죠.
찬물 샤워를 여덟 시간 정도 상쾌하게 한 것처럼 개운하게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근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와 함께해 줘서, 어둠 속의 목소리가 되어줘서.
이런 어둠은 경험한 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고마워요.
별들이 비추는 이곳은 생각보다 아름다워요. 수천만의 별들 말이죠.
그쪽이 이걸 봤으면 좋았을 텐데.
나... 잠깐 눈 좀 붙일게요.
[[delay 8s|connectionlost]]


:: ginnyincaravel
<<silently>><<set $ginnycaravel = 1>><<endsilently>>
미안해요. 뭔가에 걸려서 심하게 넘어졌어요.
우주에 관한 재미난 사실 하나... 우주에서는 자신의 비명을 똑똑히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꽤 민망하다.
<<if $ginny is 1>>근데 좋은 소식은, 내가 걸려 넘어진 거 있죠? 작은 발전기예요!
<<$power>>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리아의 발전기보다는 더 작고, 가벼워요.
그래도 전력이 두 배가 된 셈이죠!
<<elseif $ginny is 0>>근데 좋은 소식은, 내가 걸려 넘어진 거 있죠? 조그만 발전기에요!
드디어 전력이 생겼다고요!<<endif>>
이 우주선으로의 끔찍한 여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네요.
발전기랑 같이 이 망할 우주선을 얼른 빠져나갈게요.
<<if $zombierats is 1>>[[delay 1m|leavecaravelnorats]]
<<else>>공포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whatthehellwasthat]]<<endif>>



:: leavecaravelnorats
아. 이런. 정말로 천만다행이에요.
대체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르죠. 그냥 착각했다던가.
우주선 추락도 살아남았는데 고작 그림자에 놀라 심장마비로 죽으면 정말 볼만하겠네요.
잠깐 앉아서 숨 좀 고를게요. 알았죠?
[[delay 10m|caravelrecovery]]


:: leavecaravelnow
나가고 있어요. 나가고 있다고요!
두려움은 어깨 부상도 잊고 좁은 공간을 빠져나가게 만드는 훌륭한 자극제죠.
두려움은 망가진 나침반 따위에도 신경 쓰지 않게 만들죠.
두려움은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데만 집중하게 만들죠...
...이 적막하고 황폐한 위성의 광경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아. 이런. 정말로 천만다행이에요.
대체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르죠. 그냥 착각했다던가.
우주선 추락도 살아남았는데 고작 그림자에 놀라 심장마비로 죽으면 정말 볼만하겠네요.
잠깐 앉아서 숨 좀 고를게요. 알았죠?
[[delay 10m|caravelrecovery]]


:: deathmarchvaria
저기요, 별이 점점 지고 있어요. 별질녘이네요.
별이 지는 이 순간에 난 여전히 혼자네요.
엄청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if $glowrods gte 1>>형광봉을 몇 개 꺾었어요. 약간은 도움이 되네요.
근데 오래가지는 않아요. 안전한 곳을 찾을 때까지 버티진 못할 거 같아요.<<endif>>
나... 나 지금 좀 망한 거 같아요.
배리아는 보이지도 않아요. 소형선 잔해도. 산도. 모든 장소가 아득하네요.
별빛 아래 이곳은... 아름답지만... 춥네요.
<<if $bringginnytwo is 1>>발전기는 있지만, 연결할 데가 없어요. 쓸데없는 짓이죠.<<endif>>
끝없이 추워지다가 결국엔...
...이 아름다운 별빛 아래에서 죽을 확률이 꽤 높죠.
젠장. 물을 하도 못 마셔서 눈물도 안 나와요.
이 망할 위성이 내 눈물도 훔쳐 갔네요.
[[delay 2m|liedownanddievaria]]


:: dehydrated
저기요, 별이 점점 지고 있어요. 별질녘이네요.
별이 지는 이 순간에 난 여전히 혼자네요.
혼자가 아니었으면 아름다웠을텐ㄷ
이런
저기ㅇㅇㅇ
갑자기ㅣㅣㅣㅣ
바ㅏㄹ작ㄱㄱㄱㄱ
ㄱㄱㄱㄱㄱㄱㄱ ㅇㅇ으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delay 8s|connectionlostdehydrated]]


:: caravelrecovery
음. 훨씬 낫네요.
좋아요, 움직이기 전에 잠시 멈춰서 생각해 볼게요.
[[postcaravelassessment]]


:: pushontovaria
난 더 이상 고집부리는 거랑 미친 짓을 구별할 수가 없어요.
하. "미친 짓." 미친 위성에 있으니까요.
그쪽이 재밌어하면 좋겠네요. 내 마지막 농담일 수도 있어요.
[[delay 15m|deathmarchvaria]]


:: variaalltheway
무의미한 거 같아요.
그냥 정처 없이 계속 걷고만 있어요. 어디에도 가까워지지 않아요.
그냥 계속 걷고 있는 거죠. 남쪽으로. 내가 남쪽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요.
이 위성은 내 모든 걸 앗아갔어요. 동서남북의 방향마저도.
한 발자국. 다음 발자국.
계속되죠.
이건 헛수고예요. 더 늦기 전에 얼른 소형선으로 돌아가야 해요.
<<choice [[소형선으로 돌아가요.|returntothecaravel]]>> | <<choice [[계속 배리아로 가요.|pushontovaria]]>>


:: firstcheckin
여기까지 온 거보다 돌아가는 게 훨씬 오래 걸리는 느낌이에요.
<<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nofoodcollapse]]
<<else>>타우 세티가 점점 저물고 있어요. 배리아로 돌아가는 게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거 같아요.
<<choice [[계속해서 배리아로 가요.|variaalltheway]]>> | <<choice [[소형선으로 돌아가요.|returntothecaravel]]>><<endif>>


:: nofoodcollapse
저기요. 다리가 말을 안 들어요. 멈췄다고요.
머리로는 움직이는데, 몸은 아니네요. 나는 "가자"라고 하는데, 다리는 "싫어"라고 하네요.
다리야, 왜 그래?
[[delay 4s|dehydrated]]


:: postcaravelassessment
북향에 있는 북쪽의 산에 도착하기 전까지 북쪽으로 한참을 걸어야 할 거 같아요.
직선 경로에 크레이터 몇 개가 더 있는데, 이전에 걸어온 크레이터보다는 훨씬 작아요.
<<if $rations is 1>>다시 출발하기 전에 배를 좀 채우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다시 출발하기 전에 간식을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쥐 사료랑 급수용 물을 "간식"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아직까지 음식뿐만 아니라 물이라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가혹하네요.
머리는 지끈거리고, 근육들은 쿠데타라도 꾸미는 거 같아요.
<<if $pills gte 1>>진통제가 <<$pills>>알 남아있어요 -- 침으로 대충 삼킬 수는 있는데, 빈속에 넘기는 게 좀 그렇네요.<<endif>><<endif>>
<<if $hurtshoulder is 1 or $compassweird is 1>>어깨가 너무 아파요.
<<if $hurtankle is 1>>여전히 발목도 말썽이고요.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네요.<<endif>><<endif>>
<<if $ginnycaravel is 1>>작은 발전기를 찾아냈어요. 근데 이걸 산까지 끌고 올라가야 할까요?
아니면, 일단 소형선에 뒀다가 나중에 배리아로 돌아갈 때 가져갈까요?
(와, 내가 배리아까지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낙관적이라니. 테일러 짱.)
<<choice [[발전기를 거기에 둬요.|leaveginnyatcaravel]]>> | <<choice [[발전기를 가져가요.|takeginnywithyou]]>>
<<else>>[[finishassessment]]<<endif>>



:: returntothecaravel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가야 할 방향이라고 믿는 수밖에 없어요.
내 나침반은 진실 반지나 다름없어요. 기분에 따라 변하니까요.
좋아. 소형선으로 돌아갈게요. 말장난할 힘도 없네요. 도착할 때까지만 통신을 끌게요.
"아니! 안 돼!" 이렇게 말했죠?
내 톡 쏘는 매력과 유익한 정보 제공 없이 뭘 할지 고민 중이겠죠.
글쎄요. 나처럼 외딴 위성에 추락한 사람이 또 있는지 찾아봐요. 그 사람들이랑 대화도 좀 하고.
그래도 내가 첫 번째였다는 거 기억해요.
[[delay 60m|oncemoreatcaravel]]



:: keepgoingtovaria
네. 따끈따끈한 원자로가 기다리고 있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요. 네 시간 이상 걷는 게 쉽지는 않으니까.
<<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특히 빈속으로 걷는 거면 말 다 했죠.<<endif>>
좋아요. 출발합니다.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60m|firstcheckin]]


:: leaveginnyatcaravel
<<silently>><<set $bringginnytwo = 0>><<endsilently>>
네. 좋은 생각이에요. 이걸 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에너지 낭비를 할 순 없으니까요.
돌아와도 여기에 멀쩡히 남아있겠죠...
...혹은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때도 발전기가 필요 없는 건 매한가지죠.
(세 번째 선택지를 꼽자면, 내가 돌아왔는데 발전기가 사라져버린 것... 그럼 문제가 훨씬 커지겠군.)
[[finishassessment]]


:: takeginnywithyou
<<silently>><<set $bringginnytwo = 1>><<endsilently>>
네. 괜찮겠죠. 지금은 좀 느려지겠지만, 장기적으론 도움이 될 거예요.
산에 도착해서 이게 필요할 수도 있고...
...괜히 -- 이런 생각하기 싫지만 -- 혹시 이걸 소형선에 놔두고 갔다가...
...돌아왔는데 발전기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갑자기 훨씬 더 큰 문제가 생기는 거죠.
[[finishassessment]]


:: finishassessment
더 생각하는 건 무의미한 거 같아요.
날이 밝을 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하죠.
그러니... 가볼게요.
꽤 긴 행군이 될 거예요. 그쪽만 괜찮으면, 잠깐 통신을 끄고 걷는 데 집중할게요.
이따가 다시 얘기해요.
[[delay 90m|stillhikingtowardpeak]]



:: oncemoreatcaravel
오싹한 유령선에 돌아왔군요. 이곳이 그나마 덜 끔찍한 곳이라니.
[[makecampatcaravel]]


:: backatcaravel
소형선의 잔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귀신들린 우주선을 다시 본다는 게 이렇게 기쁠 줄 몰랐네요.
<<if $ginnycaravel is 1 and $bringginnytwo is 0>>발전기는 내가 놔둔 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뭐, 그게 당연한 거지만.
이걸 누가 가져가겠어요? 이 하얀 바위투성이 땅에 나 혼자밖에 없는데. 그렇죠? 맞아요.<<endif>>
기분이 별로예요.
<<if $rations is 1>>배리아에서 챙긴 식량으로 연명할 수는 있겠죠...
...근데 이렇게 바깥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한테 적합한 음식은 아닌 거 같아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쥐 사료에는 겨우 죽지 않을 만큼의 칼로리가 들어있는데...
...사람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용도라고 보기엔 힘들죠.
...이렇게 바깥에서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한테는 더더욱 그렇고.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이틀 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계속 칼로리만 소비했어요.
속이 타들어 가는 것처럼 목이 마르고, 두통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endif>>
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서 배리아까지는 네 시간 넘게 걸려요.
아까 그 정도 걸렸으니까. 작동하는 나침반이 있으니 그 정도였죠.
수트의 조명도 완전히 꺼졌어요.
<<if $glowrods is 1>><<set $plural = "">><<else>><<set $plural = "s">><<endif>>
<<if $glowrods gte 1>>그래도 아직 형광봉 <<$glowrods>><<$plural>>개가 남아있어서 괜찮아요.
<<else>>타우 세티가 저물면, 난 완전히 장님 신세라고요.<<endif>>
배리아로 서둘러서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길 기도하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여기서 어떻게든 추위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야 해요.
<<choice [[계속해서 배리아로 가요.|keepgoingtovaria]]>> | <<choice [[텐트를 쳐요.|makecampatcaravel]]>>


:: turnbackwhileyoucan
네... 그게 제일 좋은 계획인 거 같아요. 타우 세티의 위치를 보니, 금방 어두워질 거 같아요.
내 발자국을 볼 수만 있다면 문제없죠.
발자국이 사라지면 소형선 지점이나 거대 크레이터를 기준으로 삼아서 길을 찾아 나가야겠죠.
운 좋으면 어두워지기 전에 배리아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도착하면 남은 부품으로 나침반을 만들어야겠네요. 어떻게 만드는지 어렴풋이 기억나요.
아무튼. 나중에 얘기. 시간 없음. 말을 길게 하는 건 시간 낭비죠.
내가 이런 말투를 쓰면 바쁘다는 뜻이에요.
좋아요. 계속 갈게요.
[[delay 90m|backatcaravel]]


:: stillhikingtowardpeak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완전히 확신이 들 때까진 말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IEVA 수트의 나침반이 100% 고장 났어요.
조금 전 작은 크레이터에 도착해서 가장자리를 따라 걷고 있었어요.
근데 몸을 틀어도 나침반의 자침이 움직이질 않는 거예요.
내가 가는 방향과는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핑그르르 돌거나 아예 멈출 때도 있어요.
<<if $compassweird is 1>>소형선 잔해 속에 있었을 때도 나침반이 이상했는데...
...근데 그건 우주선을 추락시킨 원인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그 장소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서 나오면 정상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죠.
<<elseif $compassweird is 0>>소형선 잔해에서 출발한 이후로 이게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그땐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는데, 지금 점점 확실해지고 있어요.
우주선은 어떤 자기장에 의해 추락했고, 그게 나침반에도 영향을 준 거 아닐까요?
더 이상한 건, 내가 추락 지점에서 빠져나왔을 때 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냐는 거죠.<<endif>>
물론 눈으로만 길을 찾아서 산을 향해 움직일 순 있어요...
...근데 돌아올 걸 생각하면 좀 곤란할 수도 있겠네요.
지난 몇 시간 동안은 바람이 엄청 잠잠했어요.
내가 걸어온 발자국을 따라 돌아가려면, 지금 결정해야 해요.
<<choice [[계속해서 산으로 가요.|onwardtothepeak]]>> | <<choice [[돌아갈 수 있을 때 돌아가요.|turnbackwhileyoucan]]>>


:: onwardtothepeak
알겠어요. 여기까지 왔으니까. 계속 전진할 수밖에 없죠.
<<if $bringginnytwo is 1>>이 발전기를 괜히 여기까지 끌고 왔나 생각이 들어요.<<endif>>
좋아요. 계속 북쪽으로 갑니다.
나침반이 어딜 가리키든 상관없어요.
[[delay 60m|noclosertopeak]]


:: noclosertopeak
내가 미친 소리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 뭐, 실제로 미쳤을 수도 있고 --
지난번에 연락한 이후로 산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이때까지 정말 젖 먹던 힘이랑, 첫걸음마를 떼던 힘이랑, 온갖 힘을 쥐어 짜내서 계속 걸었는데 --
산을 보잖아요? 전혀 가까워지지 않았어요.
그저 착시 현상이겠죠.
미친 듯이 피곤하지만, 계속 걸을게요. 아니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요?
<<choice [[계속해서 산으로 가요.|keepgoingpeak]]>> | <<choice [[배리아로 돌아가요.|turnbackwhileyoucan]]>>


:: makecampatcaravel
별빛 아래에서 잔다는 게 낭만적으로 들릴지는 몰라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절대 불가능해요.
배리아에서 그랬던 것처럼, 소형선에도 문을 닫을 만한 전력이 없어요...
...그래도 배리아와 달리 여기에는 한 가지 해결책이 있죠.
바깥으로 향하는 출입구는 에어록뿐인데, 저도 겨우 비집고 들어갈 만한 크기예요.
<<if $hurtshoulder is 1>>저 문 때문에 안 그래도 다친 어깨를 무진장 혹사 시켰네요.
<<elseif $hurtshoulder is 0>>들어가면서 어깨를 조금 다쳤는데, 뭐... 괜찮아요.<<endif>>
들어오니까 복도에 쓰레기가 널려있어서 그걸로 문을 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승무원실에서 마일라 담요랑 침구류 같은 걸 구해와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if $glowrods is 1>><<set $plural = "">><<else>><<set $plural = "s">><<endif>>
<<if $glowrods gte 1>>형광봉 <<$glowrods>><<$plural>>개가 남아있으니까, 하나를 꺾어서 쓰레기들을 뒤져볼게요.
<<silently>><<set $glowrods = $glowrods - 1>><<endsilently>>
<<else>>IEVA 수트 조명이 고장 나서, 어둠 속을 더듬거리면서 찾을 수밖에 없죠...
...그냥 아무 탈 없이만 이걸--
이런 젠장. 이건 말도 안 돼요.
산업용 형광봉이 담긴 상자에 걸려 넘어졌어요. 안에 액체 같은 게 있어서 꺾은 다음에 흔드는 거 말이에요.
상자에 두 개밖에 없어서, 이걸 사용하려면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겠어요...
...그래도 이런 횡재가 어딨나요. 뭔가에 걸려 넘어졌는데, 그게 마침 필요한 물건일 확률이 얼마나 되겠어요?
(뭔가에 걸려 넘어지는 건 내 특기지만. 대부분 쓸데없는 물건이라고.)
<<silently>><<set $glowrods = 2>><<endsilently>><<endif>>
좋아요. 쓰레기 더미를 뒤져볼게요.
<<if $compassweird is 1>>왼쪽 복도나 오른쪽 복도로 돌아가거나, 조종실을 둘러볼 수 있어요...
...여기서 보기에도 조작판은 완전히 망가졌지만요.
<<choice [[복도로 가봐요.|tryahallwayagain]]>> | <<choice [[조종실을 확인해봐요.|backtomainhallfirst]]>>
<<else>>왼쪽 복도나 오른쪽 복도로 가거나, 조종실을 둘러볼 수 있어요...
...여기서 보기에도 조작판은 완전히 망가졌지만요.
<<choice [[복도로 가봐요.|tryahallwayfirsttime]]>> | <<choice [[조종실을 확인해봐요.|backtomainhallfirst]]>><<endif>>


:: nooasisnopeak
아직도... 산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네요.
타우 세티가 저물고 있어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산이 마치... 빛나는 거 같아요.
초록색으로 반짝이고 있어요. 아주 은은한 빛이요.
근데 그 빛이 뭔지 알아내려면 저 망할 산에 도착해야 하는데, 가까워질 기미가 안 보이네요.
음... 돌아가야 할 거 같아요.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긴 힘들어 보여요.
젠장, 어두워지기 전에 배리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운이 좋으면 소형선 잔해로 돌아갈 수 있겠죠.
살면서 들어본 "운" 중에 제일 재수 없는 경우네요.
<<choice [[그럼 돌아가요.|turnbackwhileyoucan]]>> | <<choice [[그냥 계속 가요.|pushaheadeveningtwo]]>>


:: keepgoingpeak
네. 물론이죠. 아직은 멈출 때가 아니죠.
<<if $rations is 1 or $ratpellets is 1>>갈증이 너무 나서 잠깐 멈춰야겠어요.
수분 공급 좀 하고 다시 올라갈게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근데, 아주 아주 곧 멈춰야 할 거 같아요...
...갈증이 너무 나서 정신이 없어요.
두통이 너무 심해서 두통이 아니라 세통이라고 해야겠네요.
어쩔 수 없죠. 운이 좋으면, 다음 언덕 너머에 오아시스가 날 기다리고 있겠죠.<<endif>>
산에 가까워지면 연락할게요.
당연히 가까워질 테니까. 계속 걷는데 가까워지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당연히.
(당연히?)
[[delay 60m|nooasisnopeak]]


:: connectionlostdehydrated
[ieva 수트 센서에서 저혈량 쇼크 감지]
[혈압이 최저 한계치보다 낮습니다]
[산소 수치가 최저 한계치보다 낮습니다]
[[delay 8s|connectionlost]]


:: tryahallwayfirsttime
알았어요. 오른쪽 복도? 아니면, 왼쪽 복도?
"어느 것을 고를까요?"를 부를 힘도 없으니까, 대신 골라줘요.
<<choice [[오른쪽이요.|eastcaravelfirsttime]]>> | <<choice [[왼쪽이요.|westcaravelfirsttime]]>>


:: tryahallwayagain
괜찮겠죠. 복도 탐사는 모두가 좋아하니까.
<<if $pills gte 1>>의료실에서 챙길 수 있는 건 다 챙겼으니, 반대편 복도를 둘러볼게요.
[[oppositehall]]
<<else>>지난번에는 제대로 확인하기도 전에 꽁무니를 내뺐으니,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확실하게 둘러볼게요.
(물론, 도망가야 할 일이 생기면 도망가야지. 생명은 소중하니까.)
[[insidemedroomfirsttime]]<<endif>>


:: pushaheadeveningtwo
말도 안 되는 생각이에요.
그냥 정처 없이 계속 걷고만 있어요. 어디에도 가까워지지 않아요.
그냥 계속 걷고 있는 거죠. 북쪽으로. 내가 북쪽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요.
이 위성은 내 모든 걸 앗아갔어요. 동서남북의 방향마저도.
한 발자국. 다음 발자국.
계속되죠.
[[delay 15m|deathmarch]]


:: deathmarch
저기요, 별이 점점 지고 있어요. 별질녘이네요.
별이 지는 이 순간에 난 여전히 혼자네요.
<<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혼자가 아니었으면 아름다웠을텐ㄷ
이런
저기ㅇㅇㅇ
갑자기ㅣㅣㅣㅣ
바ㅏㄹ작ㄱㄱㄱㄱ
ㄱㄱㄱㄱㄱㄱㄱ ㅇㅇ으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delay 4s|connectionlostdehydrated]]
<<else>>산은 보이지도 않아요. 배리아도. 소형선 잔해도.
별빛 아래 이곳은... 아름답지만... 춥네요.
밤새 껴안을 원자로도 없네요.
<<if $bringginnytwo is 1>>발전기는 있지만, 연결할 데가 없어요. 쓸데없는 짓이죠.<<endif>>
끝없이 추워지다가 결국엔...
...이 아름다운 별빛 아래에서 죽을 확률이 꽤 높죠.
젠장. 물을 하도 못 마셔서 눈물도 안 나와요.
이 망할 위성이 내 눈물도 훔쳐 갔네요.
[[delay 2m|liedownanddie]]<<endif>>


:: liedownanddie
음. 들어봐요. 지금... 지금 너무 피곤해요. 그냥 눕고 싶어요.
내가 괜히 오버하는 걸 수도 있어요. 여기 있어도 괜찮겠죠.
찬물 샤워를 여덟 시간 정도 상쾌하게 한 것처럼 개운하게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근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나와 함께해 줘서, 어둠 속의 목소리가 되어줘서.
이런 어둠은 경험한 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고마워요.
별들이 비추는 이곳은 생각보다 아름다워요. 수천만의 별들 말이죠.
그쪽이 이걸 봤으면 좋았을 텐데.
나... 잠깐 눈 좀 붙일게요.
[[delay 8s|connectionlost]]


:: eastcaravelfirsttime
오른쪽으로 오니, 아름답고 (아름답지 않고) 넓은 (전혀 넓지 않은) 복도가 나왔어요.
양쪽에 밀폐된 문이 있어요.
기압을 조작할 전력 없이는 문을 열 방법이 없어요.
복도 끝에 열린 문이 있어요. 그쪽으로 갈게요.
젠장. 내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만 열려 있어요.
문 건너편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진 않겠죠. 조금이라도 살찌면 못 나올 거 같아요.
[[delay 1m|insidemedroomfirsttime]]


:: westcaravelfirsttime
왼쪽으로 오니, 아름답고 (아름답지 않고) 넓은 (전혀 넓지 않은) 복도가 나왔어요.
양쪽에 밀폐된 문이 있어요.
기압을 조작할 전력 없이는 문을 열 방법이 없어요.
복도 끝에 열린 문이 있어요. 그쪽으로 갈게요.
젠장. 내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만 열려 있어요.
문 건너편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진 않겠죠. 조금이라도 살찌면 못 나올 거 같아요.
[[delay 1m|insidemedroomfirsttime]]


:: oppositehall
<<silently>><<set $trycaravelgalley = 1>><<endsilently>>
복도 반대편의 양쪽 문은 밀폐되어 있는데, 정면에 있는 문은 살짝 열려있어요.
내가 비집고 들어갈 만큼... 으으윽... 열려있진... 않네요.
그래도 안쪽이 보여요. 조리실이에요.
배리아의 조리실보단 훨씬 작네요. 조리실 내부는 누군가 심하게 흔들어놓은 스노우볼 같아요.
모든 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에요. 휴대용 식량이 누군가의 입맛을 떨어뜨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if $rations is 1>>배리아에서 식량을 충분히 가져오긴 했어요.
그래도 여기에 식량이 있다는 건 좋은 소식이에요. 엄청 배고프면 이 문을 지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장담해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이 문을 때려 부수는 건 너무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그래도 쥐 사료 말고 먹을만한 게 있다는 건 정말 군침 돌게 만드네요. 내일은 하루 종일 문을 때려 부숴야겠어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반드시 조리실에 들어가야 돼요. 너무 오랜 시간동안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어요.
근데 문이 꿈쩍도 안 하네요. 못 먹어서 그런지, 내려칠 힘조차 없어요.
이거 완전 환상특급 에피소드가 따로 없네요.
로드 설링 아저씨, 혹시 갑자기 그림자에서 나와서 인생의 아이러니함에 관한 심오한 독백을 할 계획이라면, 빨리 해주세요.
끝나고 나서 같이 문을 열자고요.
<<endif>>
<<choice [[조리실 문을 계속 열어봐요.|tryandfailgalley]]>> | <<choice [[메인 복도로 돌아가요.|backtomainhallfirst]]>>


:: insidemedroomfirsttime
<<silently>><<set $pills = 3>><<endsilently>>
으. 과학도가 아니라 곡예사를 보냈어야 해요.
아무튼 들어오긴 했어요. 기본적인 의무실 같아요. 구급상자를 발견했거든요.
구급상자에 중국어랑 영어 라벨이 붙어있는 큰 병이 있는데, 보니깐 진통제네요.
아주 신나는 일이죠. 오예! 어깨가 아파 죽을 거 같거든요.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지. 하하하.)
근데 병이 거의 비어 있어요. 마라카스 만들기 딱 좋은데, 세 알밖에 안 남았네요.
뭐 개인 사정이 있겠지만, 이 우주선의 누군가가 약을 굉장히 좋아했던 거 같네요.
아니면... 우주선을 이렇게 만든 무언가를 마주하기 전에 이 진통제를 한꺼번에 삼킨 거죠.
(아니야. 그건 너무 암울해.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말자.)
<<if $hurtankle is 1>>어깨랑 발목 통증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를 먹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lseif $hurtankle is 0>>어깨가 미친 듯이 아파요. 진통제를 먹어야겠어요.<<endif>>
그래도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건 알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진통제를 남겨둬야겠죠.
<<choice [[하나 먹어요.|takepillonefirsttime]]>> | <<choice [[조금만 더 버텨봐요.|takenopillfirsttime]]>>



:: takepillonefirsttime
<<silently>><<set $pills = $pills - 1>><<endsilently>>
네. 좋은 생각이네요.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죠.
그래도 진통제가 <<$pills>>알 남았어요.
젠장, 벌써 형광봉이 꺼져가요. 이게 완전히 꺼지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delay 1m|caravelmain]]


:: takenopillfirsttime
네, 맞아요. 그러는 게 좋겠죠. 일단은 진통제를 아껴둘게요.
지난 이틀 동안 배운 게 뭐냐면, 현재 상황이 아무리 안 좋아 보여도, 나중에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거예요.
젠장, 벌써 형광봉이 꺼져가요. 이게 완전히 꺼지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할 거 같아요.
[[delay 1m|caravelmain]]


:: caravelmain
<<silently>><<set $trycaravelgalley = 1>><<endsilently>>
좋아요. 메인 복도로 돌아왔어요. 복도 반대편의 양쪽 문은 밀폐되어 있는데, 정면에 있는 문은 살짝 열려있어요.
내가 비집고 들어갈 만큼... 으으윽... 열려있진... 않네요.
그래도 안쪽이 보여요. 조리실이에요.
배리아의 조리실보단 훨씬 작네요. 조리실 내부는 누군가 심하게 흔들어놓은 스노우볼 같아요.
모든 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에요. 휴대용 식량이 누군가의 입맛을 떨어뜨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if $rations is 1>>배리아에서 식량을 충분히 가져오긴 했어요.
그래도 여기에 식량이 있다는 건 좋은 소식이에요. 엄청 배고프면 이 문을 지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장담해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이 문을 때려 부수는 건 너무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그래도 쥐 사료 말고 먹을만한 게 있다는 건 정말 군침 돌게 만드네요. 내일은 하루 종일 문을 때려 부숴야겠어요.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반드시 조리실에 들어가야 돼요. 너무 오랜 시간동안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어요.
근데 문이 꿈쩍도 안 하네요. 못 먹어서 그런지, 내려칠 힘조차 없어요.
이거 완전 환상특급 에피소드가 따로 없네요.
로드 설링 아저씨, 혹시 갑자기 그림자에서 나와서 인생의 아이러니함에 관한 심오한 독백을 할 계획이라면, 빨리 해주세요.
끝나고 나서 같이 문을 열자고요.
<<endif>>
<<choice [[조리실 문을 계속 열어봐요.|tryandfailgalley]]>> | <<choice [[메인 복도로 돌아가요.|backtomainhallfirst]]>>



:: tryandfailgalley
그쪽이 나를 믿고 열심히 박수를 치면 내가 우주팅커벨이 돼서 이걸 열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소용없어요. 심지어 고철 덩어리를 지렛대로 쓰고 있는데, 단 1인치도 안 움직여요.
1센티미터? 어쨌든.
오늘은 이 정도만 하고 내일 일어나서 다시 해볼게요. 메인 복도로 돌아왔어요.
(추신: 내가 살아서 돌아간다면, 우주팅커벨 저작권은 나한테 있어요. 백만 달러짜리 아이디어죠.)
[[delay 1m|backtomainhallfirst]]


:: backtomainhallfirst
와우. 쓰레기가 엄청나게 널려 있어서, 이걸로 경쾌한 로봇 친구도 만들 수 있을 거 같아요.
로봇 만드는 방법을 알았다면 말이죠. 아니면, "경쾌한" 로봇을 프로그래밍 하는 방법을 배웠어야 했는데 말이죠.
<<if $ginnycaravel is 0>>사실, 그렇게 놀라운 것도--[[trippedonginny]]
<<elseif $ginnycaravel is 1>>여기서 이미 발전기를 찾아냈잖아요.
계속 찾다보면 백 투 더 퓨처 드로리안을 찾아낼지도 모르죠.[[afterginny]]<<endif>>


:: trippedonginny
<<silently>><<set $ginnycaravel = 1>><<endsilently>>
미안해요. 뭔가에 걸려서 심하게 넘어졌어요.
우주에 관한 재미난 사실 하나... 우주에서는 자신의 비명을 똑똑히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꽤 민망하다.
<<if $ginny is 1>>근데 좋은 소식은, 내가 걸려 넘어진 거 있죠? 작은 발전기에요!
<<$power>>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리아의 발전기보다는 더 작고, 가벼워요.
그래도 전력이 두 배가 된 셈이죠!
<<elseif $ginny is 0>>근데 좋은 소식은, 내가 걸려 넘어진 거 있죠? 작은 발전기에요!
드디어 전력이 생겼다고요!<<endif>>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니까. 버려진 우주선을 어슬렁거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afterginny]]



:: afterginny
양쪽 복도랑 거의 닫혀있는 문들을 제외하고는...
...선체에서 둘러볼만한 곳은 조종실밖에 없네요.
내가 말했다시피 계기판은 망가졌어요.
뭐, 엔진이 없으니 계기판이 멀쩡하다고 이륙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유도, 통신, 원격 조작 시스템이 전부 망가진 거 같아요. 싸그리 말이죠.
(미터법으로는 깡그리.)
...제가 말이 성급했네요.
접근 경고 시스템 같은 게 보여요. 패널은 멀쩡한 거 같아요. 기기의 나머지 부분이 작동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네요.
<<if $zombierats is 0>>경고 시스템이 꼭 필요하지는 않아요. 이 우주선이 무슨 범죄율이 높은 동네에 놓인 것도 아니니까요.
<<elseif $zombierats is 1>>경고 시스템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여기에 나 말고는 아무도 없잖아요.
가끔 이상한게 기어다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긴 하지만.<<endif>>
게다가, 발전기에 연결하는 법도 알아내야 해요. 
물론, 그것도 모든 기능이 작동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얘기죠.
어떻게 할까요?
<<choice [[경고 시스템을 연결해요.|hookupproximityalarm]]>> | <<choice [[그냥 자는 게 낫죠.|dontbotherwithalarm]]>>


:: dontbotherwithalarm
맞아요. 분명히 시간, 노력, 조명 낭비일 거예요. 여기선 황금보다 더 귀한 것들이죠.
눈 좀 붙일게요.
[[flightdecksleepytime]]


:: hookupproximityalarm
<<silently>><<set $glowrods = $glowrods - 1>><<endsilently>>
윽. 분명히 시간, 노력, 조명 낭비일 거 같은데. 여기선 황금보다 귀한 것들이라고요.
좋아요. 다른 형광봉을 켰어요. <<$glowrods>>개밖에 안 남았어요.
다행히도(?) 전선들이 대부분 노출되어 있어서, 발전기에 연결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
[[delay 5m|hookedupalarm]]



:: hookedupalarm
<<silently>><<set $proximityalarm = 1>><<endsilently>>
경고 시스템을 연결했더니 화면이 켜지는 기적이 일어났네요.
감시망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작동하고 있어요.
(선체 후미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읽어올 수 없음"이 떠있는데, 아마도 이 선체의 후미 부분이 정말로 없기 때문이겠지.)
좋아요. 내가 한숨 자는 동안 지갑 도둑맞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네요.
[[flightdecksleepytime]]


:: snipehunt
<<silently>><<set $glowrods = $glowrods - 1>><<endsilently>>
또 형광봉을 켜서 이제 <<$glowrods>>개 남았어요. 이게 낭비가 되면 안 될 텐데.
이 기어 다니는 괴물들은 먹잇감이 엄청 피곤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잇감을 쓰레기로 가득 찬 복도로 유인해서, 먹잇감이 너무 피곤한 나머지 미끄러져 목이 부러지게 만드는 게 사냥법일지 누가 알아요?
내가 조만간 그렇게 될 가능성이 99% 정도 되는 거 같아서요.
좋아요. 복도를 좀 걸어볼게요. 뭐라도 나한테 튀어 오르면, 반 헤일런 커버 밴드의 보컬처럼 소리를 지를 거예요.
[[delay 15m|nosnipeshere]]


:: flightdecksleepytime
이 우주선은 소수의 인원을 위해서 설계된 게 틀림없어요. 우주선 기술자 전용 좌석이 하나 밖에 없어요. 그마저도 절반쯤 뽑혀있네요.
잠자리로는 이게 최선인 거 같네요.
<<if $glowrods is 1>><<set $plural = "">><<else>><<set $plural = "s">><<endif>>
이제 잘 때가 됐네요. 형광봉이 <<$glowrods>>개밖에 없어서 지금은 켜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문도 밀폐시켰고, 담요도 충분하니 얼어 죽진 않을 거예요.
<<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0>>입에 풀칠이라도 했으면 여한이 없을 텐데...
...그래도 한숨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죠.
이 끔찍한 두통이 싹 사라질 수도 있고요.
아무튼. 이만 통신을 끌게요. 그쪽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자요.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더더욱 모르겠네요. [[delay 180m|starvenighttwo]]
<<elseif $rations is 1 or $ratpellets is 1>>이만 통신을 끌게요. 그쪽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 자요.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더더욱 모르겠네요. [[delay 180m|scuttlingnighttwo]]<<endif>>


:: starvenighttwo
머리가
너무 아파요
저기ㅇㅇㅇ
갑자기ㅣㅣㅣㅣ
바ㅏㄹ작ㄱㄱㄱㄱ
ㄱㄱㄱㄱㄱㄱㄱ ㅇㅇ으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
[[delay 4s|connectionlostdehydrated]]


:: scuttlingnighttwo
엥? 방금 무슨 소리였죠?
그쪽이 뭐라고 했나요?
<<if $zombierats is 0>>방금 대체 뭐였죠?!
젠장. 후. 망할. 정신 차려. 제발 정신 차려.
어, 뭔가... 뭔가 기어 다니는 소리였어요. 복도에서 내 등 뒤로 오고 있었죠.
그래서 뒤돌았어요. 그리고... 뭔가 보였어요. 움직이는 무언가.
빛나는 무언가. 초록색으로 빛났어요.
작은 뭔가가 꽤 많았어요. 바닥에 붙어있었고. 빛나고, 움직이고, 이상한 소리가 들린 거네요.
이 세 가지는 내가 찾고자 했던 게 전혀 아닌데 말이죠.
<<elseif $zombierats is 1>>하늘에 맹세코 정말로... 방금 기어 다니는 소리가 다시 들렸어요. 예전에도 들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의자에 앉은 상태로 돌아봤더니, 메인 복도에 초록색으로 빛나는 물체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endif>>
그건 그냥... 내가 잘못 들은 거잖아요. 잘못 본 거고. 맞죠?
너무 피곤하고 두려운 나머지 착각한 거죠. 렌과 스팀피 만화에 나오는 "우주 정신병" 에피소드 처럼 말이에요. 기억나죠?
헛소리는 그만하고 자러 가는게 좋겠죠?
<<choice [[네. 자러 가요.|backtosleep]]>> | <<choice [[무슨 소리였는지 확인해봐요.|gochasenoise]]>>


:: gochasenoise
내가 제일 하기 싫은 일인데.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는 걸 찾자고 추위와 어둠 속을 돌아다니라고요?
형광봉이 어디 나무 같은 데서 자라는 게 아니라고요. 그렇다 한들, 여기에 나무가 있는 것도 아니죠.
진심으로 말하는데, 자러 가는 게 훨씬 낫다고 봐요. 헛수고를 할 바에 자는 게 낫지 않겠어요?
<<choice [[좋아요. 자러 가요.|backtosleep]]>> | <<choice [[아뇨. 그 소리를 따라가 봐요.|snipehunt]]>>


:: nosnipeshere
여기서 가볼 수 있는 곳은 전부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소리, 움직임뿐만 아니라 초록색으로 빛나는 것도 없어요.
그냥 꿈이었나 봐요. 그럼 다시 꿈꾸러 가볼게요.
그러고는 다시 아무 이유 없이 공포에 휩싸이겠죠. 그래도 다음에는 침대 밑에서 귀신을 찾는 멍청한 짓은 안 할 거예요.
[[backtosleep]]


:: alarmnighttwo
젠장! 경고 시스템이 울리고 있어요!
심장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에요!
근데... 모니터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요.
화면에 뜬 게 전혀 없다고요. 뭐가 있을 수 있겠어요? 온 세상에 생명체라곤 나밖에 없는데 말이죠.
에이씨. 그냥 코드를 뽑아버릴게요. 애초에 연결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오늘 밤은 "최고의 수면"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자격이 못 되는 거 같네요.
자러 갈게요. 이게 최선이겠죠.
[[delay 150m|dawnofdaythree]]


:: backtosleep
이 의자가 꽤 편해서 (전혀 편하지 않음), 곧바로 잠들 거라고 (그럴 거 같지 않음) 믿어볼게요.
일어났을 때는 조식 뷔페가 차려진 구조선이 날 기다리고 있겠죠 (가능성은 충분하지).
잘 자요.
<<if $proximityalarm is 1>>[[delay 90m|alarmnighttwo]]
<<else>>[[delay 240m|dawnofdaythree]]<<endif>>


:: youareloopy
네, 그게 맞는 선택이겠죠.
"변상증"이란 말 들어봤어요? 최근에 배웠는데요.
어떤 모습에서 사람 같은 형상을 인식하는 경향성이라고 하더라고요.
물 얼룩을 성모 마리아로 본다던가, 자동차 그릴이랑 전조등을 웃는 얼굴로 인식하는 거 말이에요.
외딴곳에 혼자 있다 보니, 익숙한 것들이 너무 그리워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게 볼 때마다 사람처럼 보이긴 해도,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요.
숨 좀 고를게요. 정신 차려야죠.
<<choice [[가서 아침 좀 먹어요.|breakfastdaytwo]]>> | <<choice [[화면을 더 조사해봐요.|keepstudyingfootage]]>>


:: keepstudyingfootage
얼마나 많이 봤냐가 중요한 게 아니죠. 매번 보인다니까요.
그럴 때마다 보이지 않는다고 나 자신한테 말하고 있어요.
난 내가 알아요. 이걸 하루 종일 할 수는 있는데 무의미할 거 같아요
일단은 아침 먹으면서 머리 좀 식혀야겠어요. 대체 뭐지.
[[breakfastdaytwo]]


:: dawnofdaythree
아침, 정신차리고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죠. 그래서 일어났어요. 정신을 차렸는지는 모르겠네요.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마지막에 조지 클루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요. 정말 미친 듯이 추워 죽겠네요.
그리고 입안에서 인생 최악의 맛을 느낀 데다가 침은 초록색이라고요.
방사능 근처엔 가지도 않고 실내에서 잤는데도 말이죠...
...대기에 무언가가 섞여 있는 게 분명해요. 그게 뭔지 알았으면 좋겠네요.
<<if $proximityalarm is 1>>지난밤에 접근 경고 시스템이 왜 울린 건지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오작동이었을 확률이 높긴 하지만요. 물론 그것보단 아침을 먹는 게 훨씬 좋고요.
<<choice [[경고 시스템을 확인해봐요.|checkoutalarm]]>> | <<choice [[아침을 먹어요.|breakfastdaytwo]]>>
<<else>>아무튼. 방금 일어나서 배고프니까 뭘 좀 먹는 게 우선이겠죠. [[breakfastdaytwo]]<<endif>>


:: checkoutalarm
발전기를 다시 연결해서 경고 시스템을 켜고 있어요.
지금 메모리를 스캔하고 있으니 뭐가 감시망에 잡혀서 경고가 울린 건지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짐작해본다면... ...바람이에요. 바람이 하도 세서 흙먼지는 물론이고 작은 돌멩이들도 날아다니니까.
그저께 밤에는 탈출 캡슐이 10피트나 움직였을 정도로 바람이 셌어요.
분명 바람에 날린 흙 때문일 거예요. 그것 말고는--
[[delay 1m|whattrippedalarm]]


:: whattrippedalarm
정말 이상해요.
지금 두 번째로 보고 있어요. 계속 돌려보고 있다고요.
2사분면을 정말 유심히 살펴보면 (작동하는 사분면은 3개예요), 감시망 제일 끝부분에...
...잠깐 동안 그 가장자리를 넘나드는 물체가 보여요.
모습이 마치...
...아니에요. 걱정 마요. 아닐 거예요. 여기 혼자 있다 보니 점점 미쳐가나 봐요.
<<choice [[뭐가 보여요?|lookslikewhat]]>> | <<choice [[그럴 만도 하죠.|youareloopy]]>>


:: lookslikewhat
좋아요. 미리 말하자면 나도 이게 미친 소리처럼 들린다는 거 알아요. 저도 안 믿고요.
근데 마치...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림자의 형태로요. 이 모니터로 이 정도 거리에 있는 걸 식별하는 건 불가능해요.
그리고 사람들은 모습에서 사람 같은 형상을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에 그 현상이 "변상증"으로 불린다는 걸 배웠죠.
물 얼룩을 성모 마리아로 본다던가, 자동차 그릴이랑 전조등을 웃는 얼굴로 인식하는 거 말이에요.
외딴곳에 혼자 있다 보니, 익숙한 것들이 너무 그리워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게 볼 때마다 사람처럼 보이긴 해도, 사람이 아니란 걸 알아요.
숨 좀 고를게요. 정신 차려야죠.
<<choice [[가서 아침 좀 먹어요.|breakfastdaytwo]]>> | <<choice [[화면을 더 조사해봐요.|keepstudyingfootage]]>>


:: mmmmtasty
반어법이 글자로 잘 전달되는 건 아니지만, 반어법을 사용한 거라고 생각할게요.
비아냥거리지 않고 "우주에서의 생선 요리"를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니까요.
[[delay 5m|afterbreakfastthree]]


:: breakfastdaytwo
아침 식사. 평범한 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거죠.
머나먼 우주에 갇혀있어도 최대한 평범하게 행동하고 싶어요.
<<if $rations is 1>>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처럼 휴대용 식량에 들어있는... 레몬 후추 참치를 즐겨볼게요.
최고의 아침 식사가 따로 없죠.
<<choice [[음... 맛있겠네요!|mmmmtasty]]>> | <<choice [[정말 맛없을 거 같네요.|soundsgross]]>>
<<elseif $rations is 0>>그러니까 평범한 사람처럼... 쥐 사료랑 오래된 물을 즐겨볼게요.
최고의 아침 식사가 따로 없죠.
<<if $trycaravelgalley is 1>>아, 이런. 오늘은 무조건 소형선에 있는 조리실에 들어가야겠어요.
<<elseif $trycaravelgalley is 0>>여기에 조리실 같은 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무조건 있어야만 하는 공간 아닌가요?
찢겨나간 부분에 있었던 게 아니라면.<<endif>>
그게 이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난 다음 할 일이겠네요.
<<choice [[한번 해봐요.|surecaravelgalley]]>> | <<choice [[쥐 사료로 만족해요.|nocaravelgalley]]>><<endif>>


:: surecaravelgalley
좋아요! 바로 그런 열정이 필요해요! 먹던 것 좀 마저 먹고 조리실로 가보죠!
<<if $trycaravelgalley is 1>>비집고 들어갈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안쪽 서랍에서 떨어진 물건들이 있었어요. 좋은 생각이 있어요.
<<elseif $trycaravelgalley is 0>>메인 복도로 돌아가서 한쪽으로 가다 보면...
...좋은 소식/나쁜 소식 시간이 돌아왔네요. 조리실이 있어요! 문도 살짝 열려있고요!
근데 내가 비집고 들어갈 만큼... 으으윽... 열려있진... 않네요..
배리아의 조리실보단 훨씬 작아요. 조리실 내부는 누군가 심하게 흔들어놓은 스노우볼 같네요.
모든 게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에요. 휴대용 식량이 누군가의 입맛을 떨어뜨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네요.
문이 꿈쩍도 안 해요. 그래도 희망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에요. 좋은 생각이 났어요.<<endif>>
널려있는 쓰레기 중에 쓸만한 걸 모아서 기다란 걸대를 만들어볼게요.
끝부분에 집게를 다는 것도 어렵진 않을 거예요.
찾아다니면서 뭐라도 만들어 볼게요.
[[delay 15m|reachintogalley]]


:: reachintogalley
<<silently>><<set $rations = 1>><<endsilently>>
좋아요! '멀리 집게'가 완성됐어요! 말 안 해도 알겠지만, 백만 달러짜리 아이디어라서 작은따옴표를 붙였죠.
(백만 달러가 무용지물인 우주에서 이렇게 많은 백만 달러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다니.)
어깨는 어차피 맛이 갔으니, 완전히 부러지기 전까지는 틈에 집어넣어도 괜찮겠죠?
멀리 집게야... 한번 멀리 집어보자!
조심... 조심...
젠장! 너무 서둘렀나 봐요.
그럼 천천히... 은색으로 반짝이는 게 보이는데, 먹을 수 있는 거 같아요...
제발... 떨구지 마... 떨어뜨리기만 해봐라 이 칠칠맞은 집게 자식
하! 호! 성공했어요! 치킨 페스토 파스타를 낚았다고요!
마음 같아선 당장 먹어치우고 싶지만... 나중을 위해서 일단은 참을게요.
<<choice [[먹어요! 그럴 자격이 충분해요!|eatyouearnedit]]>> | <<choice [[계속 낚아요.|keepfishing]]>>


:: keepfishing
좋은 생각이에요. 이렇게 멋진 집게로 멀리 있는 걸 집지 않고 그냥 놔두는 건 낭비죠.
(꽤 괜찮은 광고 문구인데. 그쪽은 역사가 만들어지는 걸 보고 있는 거예요!)
조심스럽게... 천천히 옮기면... 데리야끼 소고기 득템!
그 위에는... 라따뚜이라고 써있는데요?
픽사 영화 말고는 라따뚜이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동결 건조된 컴퓨터 그래픽 쥐가 들어있는 건가?
확인해보면 알겠죠.
<<choice [[맞아요. 컴퓨터 그래픽 쥐예요.|cgirat]]>> | <<choice [[야채 스튜예요.|stewedveggies]]>>


:: stewedveggies
아. 그런 맛이 나는 거 같기도 하고.
컴퓨터 그래픽 설치류의 맛도 나서 그쪽 말을 믿어도 될지 모르겠네요.
[[delay 5m|afterbreakfastthree]]


:: soundsgross
네, 실제로도 정말 맛없네요.
[[delay 5m|afterbreakfastthree]]


:: nocaravelgalley
네, 그게 좋은 계획인 거 같아요. 괜히 힘 뺄 필요가 없어요. 등반할 때 쓸 힘을 비축해야죠.
그것도 괜히 힘만 빼는 게 될 수도 있지만. 끝까지 해보지 않고서는 알 길이 없어요.
[[delay 5m|afterbreakfastthree]]


:: eatyouearnedit
와. 이 치킨 페스토 파스타는 정말 최악이네요.
동시에 살면서 먹어본 것 중 최고예요.
이 식량들은 유통기한이 5년이라고 콜비가 말해줬던 게 기억나요.
물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되었을 때 얘기죠. 근데 이 위성보다 서늘하고 건조한 데가 또 어디있겠어요.
하! 코드를 읽어보니 지금으로부터 4개월 뒤에 포장된 거네요. 오타인 게 틀림없죠.
형사 놀이에 걸림돌이 되네요... 언제 이 우주선에 보급품이 도착했는지 알 길이 없어졌어요.
이 소형선이 얼마나 오랫동안 여기에 처박혀 있었을까요?
<<choice [[기록을 확인해보는 게 어때요?|checkthelogs]]>> | <<choice [[신경쓰지 마요.|dontworryaboutit]]>>



:: morefishing
조심스럽게... 천천히 옮기면... 데리야끼 소고기 득템!
그 위에는... 라따뚜이라고 써있는데요?
픽사 영화 말고는 라따뚜이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동결 건조된 컴퓨터 그래픽 쥐가 들어있는 건가?
확인해보면 알겠죠.
<<choice [[맞아요. 컴퓨터 그래픽 쥐예요.|cgirat]]>> | <<choice [[야채 스튜에요.|stewedveggies]]>>


:: cgirat
아. 야채 스튜 맛이네요.
컴퓨터 그래픽 설치류 맛을 훌륭하게 가렸네요. 휴대용 식량 엔지니어 여러분, 감사합니다!
[[delay 5m|afterbreakfastthree]]


:: checkthelogs
그것도 생각은 해봤는데, 소용없을 거 같아요.
컴퓨터 시스템이 전부 망가져서요.
블랙박스를 복구하더라도, 그걸 읽을 수가 없어요.
누군가 재미로 직접 기록해 놓은 게 있지 않은 한 기록은 없다고 봐야죠.
여기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조리실에서 식량이나 낚아야겠네요.
[[morefishing]]


:: dontworryaboutit
그러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뭔가를 찾는다고 해도 상황이 좋아질 거 같지도 않고.
게다가, 컴퓨터 시스템이 전부 망가져서, 찾기도 힘들 거예요.
블랙박스를 복구하더라도, 그걸 읽을 수가 없어요.
누군가 재미로 수필 기록해 놓지 않은 한 기록은 없다고 봐야죠.
여기선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조리실에서 식량이나 낚아야겠네요.
[[morefishing]]


:: afterbreakfastthree
호! 아침은 다 먹었어요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죠).
저 산에 도착하는 게 오늘의 목표예요.
어제는 너무 피곤하고 헛것이 보여서 실패했다고 믿고 싶네요.
배도 든든히 채웠고 시간도 넉넉하니깐 오늘은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배리아로 돌아가는 길에 이 소형선과 작은 발전기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마음에 드네요.
<<if $power is "pod">>그걸로 조난 비컨을 작동시켜서 여길 빠져나갈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나 말고 누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포탑을 작동시킬 수도 있겠죠.
<<elseif $power is "turret">>그걸로 조난 비컨을 작동시켜서 여길 빠져나갈 수도 있겠죠...
<<elseif $power is "beacon">>나 말고 누군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걸로 포탑을 작동시킬 수도 있겠죠.
<<elseif $power is "none" and $frontofship is 1>>그걸로 조난 비컨을 작동시켜서 여길 빠져나갈 수도 있겠죠...
...아니면, 나 말고 누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포탑을 작동시킬 수도 있겠죠.<<endif>>
어떻게 할까요? 오늘은 산에 도착할 수 있겠죠?
<<choice [[물론이죠!|peakdaythree]]>> | <<choice [[글쎄요. 못 할 거 같은데.|sincerelydoubt]]>>


:: sincerelydoubt
나도 불안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어제는 산에 가다가 진짜 죽을 뻔했다고요. 미리 포기하는 게 나을지도 몰라요.
배리아로 돌아가야 할 거 같아요.
배리아호는 확실하잖아요. 그 외에는 불확실한 것밖에 없어요.
근데 뭔가... 나를 산으로 끌어당기고 있어요.
<<choice [[그럼, 가는 게 낫죠.|peakdaythree]]>> | <<choice [[위험할 수도 있어요.|couldbedangerous]]>>


:: peakdaythree
네. 알겠어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어요.
간식거리를 챙기고, 발전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겠어요...
...그리고 다시 출발해야죠. 그때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15m|headingouttopeak]]


:: headingouttopeak
소형선에 있다가 나왔는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봤어요.
(물론 태양이 아니라 타우 세티지만.)
먼저, 날이 밝기 전에 일어났다는 게 정말 놀랍네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다음으로는 산 주위에 이상한 초록색 빛이 은은하게 반짝이고 있었어요.
그 빛은 산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자연 현상처럼 보이진 않아요. 후덜덜하네요.
("후덜덜하다"는 이런 상황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지. 한자로 "무섭다 후." "덜덜떨려 덜.")
<<if $compassweird is 1>> 
<<elseif $compassweird is 0>> 
내가 방향을 바꿔도 제대로 움직이질 않아요. 빙글빙글 돌 때도 있고, 가만히 멈춰있을 때도 있어요.
이 잔해들이 극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죠... 모르겠네요.<<endif>>
산이 보이기만 한다면 나침반 같은 건 필요 없죠.
그래도 출발하기 전에 남은 부품들로 한번 끼워 맞춰볼게요.
<<choice [[나침반이 없이 가요.|nocompass]]>> | <<choice [[직접 나침반을 만들어요.|buildcompass]]>>


:: nocompass
네, 조립하는 건 시간 낭비겠죠. 소형선에 쓸만한 쓰레기들이 널려있긴 하지만요.
시간만 있으면 소형선 한 대는 더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넘쳐나요.
(무슨 소리 하는 거지? 내가 가진 건 시간밖에 없는데.)
자. 북쪽으로 갈 겁니다. 저 괴상한 산으로 가고 만다 내가. 좀 이따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90m|stillpeakbound]]


:: stillpeakbound
흠. 어제 작은 크레이터의 테두리를 따라서 오다가 여기에 도착했어요.
여기서 내 IEVA 수트의 나침반이 맛이 갔다는 걸 알았어요. 우주선에서 5마일이나 떨어져서 말이죠.
(그게... 그럼... 8km 정도? 최선을 다한 거예요. 진짜로.)
오늘도 그대로네요. 수트 나침반이 술에 떡이 돼서 걷는 것처럼 제멋대로예요.
<<if $homemadecompass is 1>>반면 내 DIY 나침반은 완벽하게 작동 중.
배리아도 내가 만들 걸 그랬나. 그럼 그렇게 처참히 박살 나진 않았을 텐데.
...하아. 농담이었는데 왜 이렇게 슬퍼지지. 미안해요.<<endif>>
이번에도, 산에 가까워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네요. 이번에도, 계속 가야 할지 고민되고요.
<<choice [[네, 계속 가요.|keeppeakdaythree]]>> | <<choice [[그만 해요. 돌아가요.|turnbackdaythree]]>>



:: keeppeakdaythree
그래야겠어요. 어차피 해가 지려면 아직 멀었어요. 여기까지 온 것도 있고.
계속 걷다 보면 어디든 도착하겠죠.
죽기야 하겠어요.
[[delay 60m|notdeadyet]]


:: notdeadyet
자, 좋은 소식은 내가 죽지 않았다는 것.
나쁜 소식은 내가 가까워진 건지 전혀 할 수 없다는 것.
산 주변의 시공간이랑 원근법이 어디 휴가라도 간 걸까요.
어떨 때 올려다보면 "오, 거의 다 왔네!"라는 생각이 들죠. 그러다가 눈 한 번 깜빡이고 나면, 다시 10마일은 멀어져 있어요.
다시 출발하기 전에 간식을 먹을까 해요.
<<if $rations is 1>>
<<choice [[열심히 걸었으니 그렇게 해요.|snacktime]]>> | <<choice [[간식 먹는 건 시간 낭비예요.|notsnacktime]]>>
<<else>>
<<choice [[열심히 걸었으니 그렇게 해요.|ratsnacks]]>> | <<choice [[간식 먹는 건 시간 낭비예요.|notsnacktime]]>><<endif>>


:: notsnacktime
등반하며 소비한 칼로리를 생각하면 그걸 보충하는 게 어떻게 "시간 낭비"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알았어요. 이따 보충하면 되죠. 이 산에 확.실.히 가까워졌을 때라던가.
그동안 천둥소리가 들리면, 그건 내 배에서 나는 소리예요.
[[delay 40m|progressatlast]]


:: couldbedangerous
난 황량한 위성에서 조난 중인, 겨우 기초 훈련을 받은, 고장 난 IEVA 수트를 입은 학생에 불과해요...
...게다가 지구에서 너무 멀어서 나머지 밤하늘의 수많은 별 중 대체 뭐가 우리의 태양인지도 모르겠고 --
(아, 참고로, 지독하게 추운 밤이라서 얼어 죽지 않기 위해 방사선 중독까지 감수해야 했죠) --
전날 밤은 초록색으로 빛나는 뭔가가 기어 다니는 유령선에서 잤다고요.
아, 그리고 거스러미까지 생겼어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 여정에서 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한 번이라도 있었나?'라는 거죠.
산 아니면 죽음, 둘 중에 하나예요.
<<choice [["산"이면 좋겠네요.|peakdaythree]]>> | <<choice [["죽음"이 확실해요.|dontgobust]]>>



:: dontgobust
어쩜 그렇게 긍정적일 수 있죠?
이렇게 하죠. 혹시 내가 죽으면 --
방사능 노출, 아니면 사이보그 바바리안과의 격렬한 레이저칼 결투 끝에 죽으면 --
그쪽이 "그러게 내가 뭐랬어"라고 말하겠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지 않아요?
아무튼. 간식거리를 챙기고, 발전기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겠어요...
...그리고 다시 출발해야죠. 그때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15m|headingouttopeak]]


:: buildcompass
좋아요. 재밌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사실 흔히 말하는 "재미"는 아니에요. 음, 재미의 너드 버전이라고 말하는 게 맞겠네요.)
구급상자에 바늘이 두 개 들어있어요.
전에 물을 담은 그릇으로 만든 적이 있어요. 하루 종일 걸으면서 그릇을 들고 다닐 수는 없겠지만.
중요한 건, 나침반이 아무런 마찰 없이 회전하도록 만드는 거예요.
나침반을 바늘이나 가는 못에 고정하기만 하면 되는 거죠. 아마도.
물론, 나침반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자석을 찾는 거고, 될 수 있으면 희토류 자석이 좋아요.
다행히도 조종실에는 하드 드라이브가 널려 있죠!
조심스럽게 분해만 해주면(물론, 잡기 편한 걸로 두드려 팬다는 걸 의미하죠)...
...곧 자석을 꺼내서 바늘에 문지를 수 있을 거예요!
[[delay 5m|madeacompass]]


:: madeacompass
<<silently>><<set $homemadecompass = 1>><<endsilently>>
짠! 바늘을 자석으로 만들고, 디스크 모양으로 만든 식량 포장지에 붙인 다음...
...구부린 클립에 고정해서 플라스틱 튜브에 통째로 넣었어요.
허술해 보이긴 해도 잘 작동하네요.
산을 북쪽으로 가리키니, 내 수트 나침반보다 좋은 거죠.
너드 1승!
자. 나침반과 나는 북쪽으로 갑니다. 저 괴상한 산으로 가고 만다 내가. 좀 이따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90m|stillpeakbound]]


:: turnbackdaythree
그럴까요? 내가 방금 상당히 비관적으로 말한 건 알겠는데...
...반대 방향으로 가면 절대로 산에 도착할 수 없어요.
진짜로 벌써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choice [[좀 쉬어요.|takearestyouloser]]>> | <<choice [[아뇨. 계속 북쪽으로 가요.|keeppeakdaythree]]>>


:: snacktime
오케이! 가방에서 아무거나 잡히는 식량을 먹을게요.
그리고 결과는... 콩과 칠리!
(우주에서는 방귀 소리가 나지 않죠.)
어떤 사람들은 콩과 칠리는 진정한 칠리가 아니라고 하죠. 
찍먹과 부먹에 버금가는 이 중대한 논쟁에서 당신의 선택은?
<<choice [[난 콩이랑 먹는 게 좋아요.|chiliwithbeans]]>> | <<choice [[콩은 빼는 게 좋죠.|chilinobeans]]>>


:: ratsnacks
안녕. 또 만나는구나, 쥐 사료.
쥐 사료라면 이제 신물이 나네요.
계속 드는 생각이, 전에 분.명.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이딴 걸 먹고 있지 않아도 됐을 선택 말이죠.
배리아호에서 먹던 식량도 불평하긴 했지만, 이것보다는 나았어요. 엄청나게 더 나은 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다 지나간 일이죠.
억지로라도 먹고, 다시 등반해야지. 좀 이따 다시 메시지 할게요.
[[delay 40m|progressatlast]]


:: takeonepill
<<silently>><<set $pills -= 1>><<endsilently>>
네, 그러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특히 내가 "네버 엔딩 스토리"라고 말하자마자 머릿속에서 "The NeverEnding Story"의 주제곡이 계속 맴돌고 있거든요.
진통제라는 게 원래 이런 무한 루프로부터 받는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만들어졌잖아요.
쉬어야겠다. 금방 메세지 할게요.
[[delay 30m|neverendingstory]]


:: takearestyouloser
알았어요. 괜찮은 생각이네요.
<<if $hurtshoulder is 1 or $hurtankle is 1>>부딪히고, 삐고, 접질리고, 찔리고, 그 외 다른 방식으로 학대당한 온몸이 쑤셔요.<<endif>>
<<if $pills gte 1>>진통제 한 알을 먹고 잠시 쉴까 생각 중이에요.
이 네버 엔딩 스토리를 버티려면 좀 필요할 거 같아요.
<<choice [[그래요. 하나 먹어요.|takeonepill]]>> | <<choice [[아직 먹지 마요.|nopillrightnow]]>>
<<else>>산으로의 여정이 네버 엔딩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여기 앉아서 30분 동안 "The NeverEnding Story" 주제곡이나 부를게요.
나만을 위한 특별한 지옥이라고나 할까요.
[[delay 30m|neverendingstory]]<<endif>>


:: chiliwithbeans
그쪽이 이 식량을 먹어봐야 하는데. 바로 마음 바꿀 걸요.
그래도 논쟁을 해결해서 다행이군요. 만약, 진짜 만약, 이 외딴 위성에서 내가 죽는다면...
...내 장례식에서는 꼭 콩이 들어간 칠리가 나오도록 해줘요.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40m|progressatlast]]


:: chilinobeans
이 식량을 먹은 사람으로서, 동의하지 않을 수 없네요. 콩을 넣지 말았어야지.
아니, 아예 칠리도 뺐어야 돼.
그래도 논쟁을 해결해서 다행이군요. 만약, 진짜 만약, 이 외딴 위성에서 내가 죽는다면...
...내 장례식에서는 꼭 콩이 들어간 칠리가 나오도록 해줘요.
먹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40m|progressatlast]]


:: progressatlast
드디어 실질적인 성과가 나기 시작했어요.
지금 또 다른 크레이터의 끝자락에 있어요. 엄청 거대해요. 내부는 라펠을 타고 내려갈 만한 웅장한 벽이고요.
산의 밑부분은 크레이터의 중심부에 있어요. 가장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말이죠.
내가 계속 주시하고 있는 한, 없어지진 않겠죠. (이론상으로는 그렇다는 거지.)
크레이터로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등반 장비도 없고요 (당연히).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겠죠?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할까요? 해볼까요?
<<choice [[네. 해봐요.|gointocrater]]>> | <<choice [[아니요. 돌아가요.|dontgointocrater]]>>


:: nopillrightnow
알았어요. 안 먹을게요. 근데 내 고통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네요.
내가 "네버 엔딩 스토리"라고 말하자 마자 머릿속에서 "The NeverEnding Story"의 주제곡이 계속 맴돌고 있거든요.
직접 해보세요. 진통제 없이 이 고통을 감내하는 거. 불가능하죠.
아무튼. 좀 쉬어야겠어요. 곧 메시지 보낼게요.
[[delay 30m|neverendingstory]]


:: backatcaraveldaythree
휴! 소형선 잔해에 도착했어요!
안으로 들어갈까요, 아니면 그건 너무 위험할까요? 너무 겁이 없는 건가요? 하루 안에 너무 많은 모험을 하는 걸까요?
<<choice [[안에 들어가요.|gobackinsidecaravel]]>> | <<choice [[무시해요. 배리아로 가요.|bypasscaravel]]>>


:: headbackforreal
네. 그래요. 알았어요.
이런 걸 흔히 똥개 훈련이라고 하는데, 이건 훈련이라고 하기에도 뭐하네요.
똥개 훈련이면, 뭐라도 훈련하는 거잖아요.
근데 이건... ...이건 그냥 무작정 한 방향으로 걷기만 한 거죠. 이제 반대 방향으로 걸어야겠네요.
통신 끌게요. 소형선에 도착하면 연락하죠.
가는 길이 대단히 재미있을 거 같아요.
[[delay 190m|backatcaraveldaythree]]


:: seriouslygiveup
진심인가 보네요? 놀랍군요.
소형선 안에서 쓰레기를 뒤지면서 사전을 찾지는 못했지만...
...하나 정도는 있겠죠. 그 안에는 그쪽 사진이 있을 거고요.
"용두사미"라는 단어 옆에.
어쨌든 돌아갈게요. 그렇게 확실하다면 말이죠.
<<choice [[확실해요. 돌아가요.|headbackforreal]]>> | <<choice [[농담이에요! 크레이터로 가요!|justkidding]]>>


:: dontgointocrater
지금... 농담하는 거죠?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라는 건 아니죠?
<<choice [[농담이었어요!|justkidding]]>> | <<choice [[진심이에요. 포기해요.|seriouslygiveup]]>>


:: neverendingstory
좋아. 휴식은 이 정도면 충분하고, 리말의 목소리도 (네버 엔딩 스토리 주제곡의 가수) 평생 들을 거 다 들었네요.
해가 지려면 아직 멀었어요. 거리도 얼마 남지 않았을 거예요.
계속 걷다 보면 어디든 도착하겠죠.
죽기야 하겠어요.
[[delay 60m|notdeadyet]]


:: bypasscaravel
이제 정말 막 나가는군요. 안에는 완벽하게 작동하는 발전기가 있어요. 당연히 가져와야죠.
혹시 밥 안 먹었어요? 굉장히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데.
<<choice [[발전기를 가져와요.|gobackinsidecaravel]]>> | <<choice [[발전기는 잊어요.|forgetthatginny]]>>


:: gobackinsidecaravel
네. 어차피 그러려고 했어요.
발전기를 두고 간다는 건 당연히 말도 안 되죠.
(지금 그쪽 상태를 보니 '말이 안 된다'는 게 무슨 뜻인지도 모를 거 같지만, 그냥 내 말 믿어요.)
소형선에서 필요한 걸 다 챙기고 나서 연락할게요.
[[delay 10m|gotitall]]


:: justkidding
아. 휴!
지난 이틀 동안 신뢰가 꽤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방금 진짜 열 받을 뻔했어요.
네. 당연히 들어가야죠. 이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
[[delay 2m|gointocrater]]


:: gointocrater
크레이터의 벽을 둘러봤더니, 발을 디딜 수 있게 층이 난 표면이 있어요.
나일론 줄이랑 카라비너가 없으니, 바위에 난 균열 몇 개가 최선인 셈이죠.
별 일 있겠어요? "127시간"에 나온 남자 마냥 뭉툭한 맥가이버 칼로 팔을 잘라야 할 상황이 생기진 않겠죠?
...그럴 수도 있겠네요. 최악에 경우에는 진짜 그래야 할 수도 있어요.
행운 좀 빌어줄래요?
<<choice [[행운을 빌어요.|goodluckclimbing]]>> | <<choice [[떨어질 때 낙법을 써봐요.|breakaleg]]>>


:: goodluckclimbing
고마워요. 행운이 진짜로 필요해요.
[[descentintocrater]]


:: descentintocrater
내려가는 동안에는 대화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네요. 대화하기 싫은 게 아니라, 집중해야 되니까요.
만약 소식이 없으면 아까 말한 "127시간"처럼 된 줄 알아요.
미터법으로 계산하면 뭘까요? 더 장엄한 느낌이면 좋겠는데. "49,087초분"이라던가.
자. 내려갑니다. 이따 메시지 할게요. 할 수 있으면 말이죠.
[[delay 30m|downincrater]]


:: variayetagain
잠시 통신을 꺼도 이해해줘요.
그쪽보다는 차갑고 공허한 우주가 더 이성적인 대화 상대일 거 같거든요.
나중에 메시지 할게요. 아마도.
[[delay 190m|wenttowardpeakanyway]]


:: forgetthatginny
어처구니가 없네.
그 다음은 뭐죠? 식량도 그냥 갖다 버릴까요? IEVA 수트도 버리고 나체 상태로 돌아다닐까요?
이때까지 날 잘 도와줬잖아요.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건 진심으로 고마워요.
고마워서 그쪽 말을 듣는 거예요. 근데 이젠 그것도 쉽지 않네요.
배리아호로 돌아갈게요. 납득은 안 되지만. 그렇게 하죠.
<<choice [[그럼, 빨리 해요.|variayetagain]]>> | <<choice [[잠깐. 멈춰요. 내가 잘못 판단했어요.|iwaswrong]]>>


:: iwaswrong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짜 나랑 장난해요?!?
이게 지금 재밌어요? 내가 척박한 돌덩이 위에서 반은 미치고 반은 탈진해서 왔다 갔다 하는 게 재밌어요?
당사자로서 말하는데, 재미없거든요? 하나도 재미없어요.
그쪽은 편하게... 편하게 의자건 뭐건 간에 앉아서 --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니까, 뭐라도 된 거 같죠? 웃겨요? 재밌어요?
난 이제 그만 할래요. 웃기지도 않고, 재미도 없으니까...
...반 미친 상태를 넘어 완전히 열 받게 만드네요.
다시 산으로 갈 거예요. 그쪽이 뭐라 하든, 뭐라고 생각하든 상관없으니까.
도착하면 연락하죠. 안 할 수도 있고.
그때 기분 내키는 대로 할게요.
[[delay 190m|bigoldcrater]]


:: bigoldcrater
다시 거대한 크레이터로 왔어요. 중심부에 산이 솟아 있는 크레이터요.
내려갈 거예요. 그쪽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어요.
(별로 궁금하지는 않지만, 내려가도 괜찮겠죠?)
<<choice [[뭐, 괜찮겠죠.|shrugokay]]>> | <<choice [[아니요. 가지 마요.|reallydont]]>>


:: shrugokay
"뭐, 괜찮겠죠." 참 성의 있는 대답이네요.
그래도 생각해봐요. 다시 보니까 내려가다가 조금만 헛디뎌도 다칠 거 같은데, 만약 진짜 목이라도 부러지면 --
그쪽은 "내가 뭐랬어"라면서 깊은 희열을 느끼겠죠.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요.
[[delay 2m|gointocrater]]


:: breakaleg
하.하.하.
만약 떨어지면 통신을 켜놓고 하루 종일 짜증 내야지. 기대해도 좋을 거예요.
[[descentintocrater]]


:: wenttowardpeakanyway
저기. 음. 고백할 게 있어요.
아까 나한테 산에 가는 거 포기하라고 했던 거 기억나요? 저보고 그냥 배리아로 돌아가라고 했던 거랑 --
내가 그쪽이 완전 비이성적이라고 했던 거랑 --
나를 도와주지는 않을망정 재미 삼아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한다고 했던 거랑 --
내가 완전 열 받아서 되게 오랫동안 통신 껐던 거요.
<<choice [[네. 기억나요.|irememberthat]]>> | <<choice [[보고 싶었어요.|imissedyou]]>>


:: downincrater
도착했어요! 오는 길이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잖아요?
<<if $hurtankle eq 1 and $hurtshoulder eq 1>>덕분에 내 어깨랑 발목은 완전 맛이 갔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요. 무모한 시도의 대가죠.
<<elseif $hurtshoulder eq 1>>덕분에 내 어깨는 완전 맛이 갔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요. 무모한 시도의 대가죠.<<endif>>
<<if $pills gte 1>>잠깐 멈춰서 진통제를 먹을까 생각 중이에요. 진통제로 진통을 좀 통제해야 할 거 같아서요.
<<choice [[그래요. 하나 먹어요.|takepainkiller]]>> | <<choice [[참아요.|nopainkiller]]>>
<<else>>이부프로펜도 없어서, 맥가이버 칼이라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팔이랑 발을 잘라버리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거 아니에요?
<<choice [[그렇진 않을 걸요.|highlydoubtit]]>> | <<choice [[씹어서 잘라봐요.|chewthemoff]]>><<endif>>



:: takepainkiller
<<set $pills = $pills - 1>>
<<if $pills eq 1>><<set $plural = "">><<else>><<set $plural = "s">><<endif>>
좋아요. 이러면 <<$pills>>알이 남게 되지만, 분명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 거예요.
[[longslowtrek]]



:: reallydont
네, 뭐. 아까도 말했듯이, 그쪽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어요.
다시 보니까 내려가다가 조금만 헛디뎌도 다칠 거 같은데, 만약 진짜 목이라도 부러지면 --
그쪽은 "내가 뭐랬어"라면서 깊은 희열을 느끼겠죠.
그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요.
[[delay 2m|gointocrater]]


:: variayetagainginny
<<silently>><<set $bringginnytwo = 1>><<endsilently>>
잠시 통신을 꺼도 이해해줘요.
그쪽보다는 발전기가 더 이성적인 대화 상대일 거 같아서요.
나중에 메시지 할게요. 아마도.
[[delay 190m|wenttowardpeakanyway]]


:: gotitall
어처구니가 없네요.
이때까지 그쪽이 진짜 많은 도움을 줬어요.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갈 수 있도록. 그건 진심으로 고마워요.
그 고마움 때문에 그쪽 말을 듣는 거예요. 근데 이젠 그것도 쉽지 않네요.
배리아호로 돌아갈게요. 황당하지만. 그렇게 하죠.
<<choice [[그럼, 빨리 해요.|variayetagainginny]]>> | <<choice [[잠깐. 멈춰요. 내가 잘못 판단했어요.|iwaswrong]]>>


:: iforgiveyou
고마워요. 내가 가진 건 그쪽밖에 없어요. 싸워서 좋을 게 없다고요.
그래도 난 이걸 꼭 해야만 해요.
꼭. 아무튼. 설명해 줄게요.
[[bigoldcrater]]


:: chewthemoff
<<if $rations is 1>>왠지 휴대용 식량보다는 내가 더 맛있을 거 같긴 하지만...
<<elseif $rations is 0 and $ratpellets is 1>>왠지 쥐 사료보다는 내가 더 맛있을 거 같긴 하지만...<<endif>>
내 살을 뜯어 먹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아요.
두 시간 정도 뒤에 다시 물어보면 또 모르죠.
[[longslowtrek]]


:: highlydoubtit
네, 뭐, 저도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거예요.
[[longslowtrek]]


:: nopainkiller
알았어요. 조용히 고통받을게요.
(무슨 소리 하는 거지? 여기 와서 단 한 순간도 조용했던 적이 없는데.)
[[longslowtrek]]


:: whatkey
그냥 저게 열쇠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요.
희미하게 산 주변을 일렁이는 저 빛... 소름 끼치면서도 매혹적이에요.
저기로 가야 해요. 뭐가 있는지 알아야 해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죠. 그럼 그쪽은 "내가 뭐랬어"라며 배리아로 돌아가는 게 옳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분명 뭔가 있어요. 그러니 내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는 걸 이번만 눈감아줘요.
<<choice [[눈감아줄게요.|iforgiveyou]]>> | <<choice [[아직도 좀 열 받긴 해요.|stillkindapissed]]>>


:: stillexplaining
그쪽이 왜 나한테 비논리적인 걸 요구했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그러던 중에 마음의 평온을 되찾아서 통신도 다시 켤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평온은... 산으로 향하는 것에서 오더라고요. 그쪽이 시킨 걸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니, "약간"이 아니라 "완전히"에 가깝죠.
미안해요. 진심으로.
하지만 산의 무언가가... 날 끌어당기는 거 같아요. 무시할 수 없어요. 가야만 해요.
그게 열쇠일 수도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뜻이에요?|whatkey]]>> | <<choice [[집으로 가는 열쇠?|whatkey2]]>>

:: whatkey2
[[whatkey]]

:: irememberthat
그동안 나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혼자 생각할 시간 말이죠.
[[stillexplaining]]



:: imissedyou
다정하네요. 고마워요. 나도 보고 싶었어요, 나중에는. 그래서 이 말하기가 더 어렵네요.
왜냐면, 그동안 나만의 시간을 좀 가졌거든요. 혼자 생각할 시간 말이죠.
[[stillexplaining]]


:: stillkindapissed
망할. 내가 가진 건 그쪽밖에 없어요. 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난 이걸 꼭 해야만 해요.
필요하다면 계속 삐져있어도 좋아요. 결말이 좋기를 바랄 뿐이에요.
음. 아무튼. 설명해 줄게요.
[[bigoldcrater]]


:: longslowtrek
이제 하루종일 걸을 일만 남았어요.
안쪽에 들어오니 마치 거대한 그릇 속에 있는 거 같네요.
그래도 산이 시야에 들어왔어요. 사라지지도 않네요. 이 방향으로만 가면 도착할 거예요.
<<if $homemadecompass is 1>>내 홈메이드 나침반은 여전히 이 방향이 북쪽이라고 가리키고 있어요.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elseif $homemadecompass is 0>>IEVA 수트의 나침반은 저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 정확히 가리키진 않지만, 상관없겠죠.<<endif>>
<<if $hurtankle is 1>>지금 내 발목에 체중을 싣고 싶진 않지만... 딱히 다른 방법도 없네요.<<endif>>
목표에 가까워졌을 때 다시 연락할게요. 그럼...
[[delay 60m|neartopeak]]


:: neartopeak
일이... 좀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떠들어도 될까요?
<<choice [[맘껏 떠들어요.|layitonme]]>> | <<choice [[고요함을 즐기는 중인데.|preferredsilence]]>>


:: layitonme
고마워요. 그러니까... 산이 계속 멀어진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던 거 기억나요?
나는 그냥 착시 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분명히 가까워지고 있지만, 언덕이랑 골짜기가 많은 위성의 지형 때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했죠.
근데 그게 아닌 거 같아요. 헛소리로 들리겠지만...
... 아, 아니다. 헛소리니까 헛소리로 들리는 거죠. 아무것도 아니에요.
<<choice [[네, 그래요. 잊어버리죠.|yeahforgetit]]>> | <<choice [[잠깐, 빨리 말해요!|waittellme]]>>


:: preferredsilence
윽. 됐어요, 그럼.
이때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걸 얘기해 주려고 했는데. 싫다면 뭐.
<<choice [[미안해요. 말해줘요.|waittellme]]>> | <<choice [[그래요. 상관없어요.|shutupalready]]>>


:: shutupalready
다시 침묵 속의 산책이나 해야겠네요. 나도 좋고, 그쪽도 좋고.
도착하면 연락하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delay 45m|finallyatpeak]]


:: waittellme
진짜 말도 안 된다는 건 아는데... 실제로 산이... 움직여요. 존재적인 의미에서요.
산을 보고 있다가, 눈을 깜박이면, 갑자기 1초 동안... 그냥 사라져요.
그러다가 산이 다시 나타났고, 나는 당연히 내가 제정신인지 의심했죠.
이 현상이 내가 크레이터에 들어온 이후로 6번 정도 있었어요.
<<choice [[진짜 이상하네요.|reallyweird]]>> | <<choice [[착각한 거네요.|justanillusion]]>>




:: yeahforgetit
맞아요. 그 말이 맞아요. 사실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혼자 흥분한 거예요.
그냥... 아니다. 아니에요.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choice [[말해봐요.|waittellme]]>> | <<choice [[좋은 계획이네요.|shutupalready]]>>


:: reallyweird
그렇죠?
진짜 이상한 건 이거예요: 지금 한 시간 째 직선으로 걷고 있는데.
1분 전에 내려다보니...
...또 다른 발자국이 있었어요.
교회 앞에 걸리는 "그리스도의 발자국" 포스터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내 발자국이랑 똑같은 모양에 크기도 같아요. 마치 내가 내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처럼 말이죠.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choice [[불가능해요.|itisnt]]>> | <<choice [[본인 발자국이 확실해요?|sureyours]]>>


:: justanillusion
알아요. 그게 유일하게 말이 되는 설명이죠. 무엇이든 시공간을 들락날락하는 건 없으니까요. 없잖아요!
진짜 이상한 건 이거예요: 지금 한 시간 째 직선으로 걷고 있는데.
1분 전에 내려다보니...
...또 다른 발자국이 있었어요.
교회 앞에 걸리는 "그리스도의 발자국" 포스터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에요.
내 발자국이랑 똑같은 모양에 크기도 같아요. 마치 내가 내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처럼 말이죠.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choice [[불가능해요.|itisnt]]>> | <<choice [[본인 발자국이 확실해요?|sureyours]]>>


:: sureyours
뭐... 그러니까... 나 말고 누구 발자국이겠어요?
크기랑 깊이, 보폭까지 동일하니까.
몰라요. 직선으로만 걷는데 어떻게 원을 그리는 게 가능한지.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무작정 앞으로만 걷는 수밖에 없죠.
[[delay 45m|finallyatpeak]]


:: itisnt
내 말이 그 말이에요. 그래도... 진짜 소름 끼쳐요.
크기랑 깊이, 보폭까지 동일하니까.
모르겠어요. 직선으로만 걷는데 어떻게 원을 그리는 게 가능한지.
더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무작정 앞으로만 걷는 수밖에 없죠.
[[delay 45m|finallyatpeak]]


:: finallyatpeak
도착했어요. 드디어 도착했어요. 사실 믿기지 않아요.
가끔 사람들이 어떤 목표를 "절대" 이룰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는데...
...난 그게 과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진짜로 여기에 도착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크네요. 위로 엄청 높을 뿐만 아니라, 밑 부분도 훨씬 커요.
내 왼쪽으로 50야드 정도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어요. 
확인해 볼까요? 아니면 먼저 주변을 둘러볼까요?
<<choice [[주변을 둘러봐요.|scoutperimeter]]>> | <<choice [[움푹 들어간 부분에 가봐요.|checkopening]]>>


:: checkopening
<<silently>><<set $peakdoorway = 1>><<endsilently>>
알았어요. 침착하게 가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쉬울 거 같진 않네요.
산 표면에 움푹 들어간 곳, 뭐가 있는지 알아요?
문이에요.
동굴 입구처럼 바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게 아니라 --
진짜 문이라고요. 직각으로 된 네모난 진짜 문. 사람 크기예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choice [[문으로 들어가요.|gothroughdoor]]>> | <<choice [[더 둘러봐요.|exploresomemore]]>>


:: scoutperimeter
알았어요. 오른쪽으로 가장자리를 따라 둘러볼게요. 한 바퀴 돈 다음 움푹 들어간 부분에 가볼게요.
첫인상은: 내가 첫날에도 배리아호에서 이걸 실눈 뜨고 보면서 말했지만...
...정말 이상하리만치 기하학적으로 완벽해요.
자연적인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마치 땅을 깎아서 만든 거 같아요.
나도 알아요. 이 산이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미친 소리처럼 들리는지... 그래도 내가 오늘 말했던 것 중에서는 그나마 덜 미친 소리 아닌가요.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막상 말하고 나니 오히려 그 반대네.)
기억해야 할 건--
이럴 수가.
<<choice [[왜 그래요?|whatdidyoufind]]>> | <<choice [[괜찮아요?|areyouokay]]>>


:: exploresomemore
알았어요. 음. 이걸 받아들일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가장자리를 둘러볼게요. 한 바퀴 돈 다음 문에 들어가 보죠.
첫인상은: 내가 첫날에도 배리아호에서 이걸 실눈 뜨고 보면서 말했지만...
...정말 이상하리만치 기하학적으로 완벽해요.
자연적인 침식 작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마치 땅을 깎아서 만든 거 같아요.
나도 알아요. 이 산이 만들어졌다고 말하는 게 얼마나 미친 소리처럼 들리는지... 그래도 내가 오늘 말했던 것 중에서는 그나마 덜 미친 소리 아닌가요.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막상 말하고 나니 오히려 그 반대네.)
기억해야 될 건--
이럴 수가.
<<choice [[왜 그래요?|whatdidyoufind]]>> | <<choice [[괜찮아요?|areyouokay]]>>


:: areyouokay
네. 네, 몸은 괜찮아요.
근데 살면서 이렇게 충격받은 건 처음이네요.
[[whatdidyoufind]]


:: checkforhbo
물론 지금 "프렌즈"를 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저는 지금 살짝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보고 싶으면 마음껏 봐요.
[[scannerscreen]]


:: whatdidyoufind
이걸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산 표면에 글씨가 있어요.
<<choice [[글씨? 정말로요?|writingseriously]]>> | <<choice [[뭐라고 써있죠?|whatsitsay]]>>


:: broadcastingsos
<<silently>><<set $sendingsos = 1>><<endsilently>>
호! 신호를 가로채서 S.O.S. 메시지를 쓰다가...
...S.O.S.를 다른 나라말로 외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한테 화가 났다가, 사실 "S.O.S."가 전 세계적인 구조 신호라는 걸 기억해냈죠...
...그리고 신호를 다시 내보냈고요.
신호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누군가 이 구역에 들어온다면, 스쳐 지나가기라도 한다면 --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 거예요.
"여기"가 어딘지는 나도 확실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다행이네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의 연속이긴 했어도, 처음으로 희망이라는--
[[disappearance]]


:: scannerscreen
만약 여기서 신호가 송출 중이고, 송출 센터에 접근 가능하다는 건...
...내가 S.O.S.를 보내지 않는 매 순간이 다 낭비라는 거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 잠시 확인해볼게요.
[[delay 5m|broadcastingsos]]


:: trycomputers
오. 이런. 잭팟이네요.
이건 구역 전체를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예요. 전선 대부분이 연결된 곳도 스캐너인 거 같네요.
그러면... 아. 저 전선들이 송출 안테나 역할을 하는 거 같네요.
그렇다면 이 산 전체가... 송신탑인 셈인 거죠.
거대한 크레이터 한가운데 있는 이유는... 크레이터가 포물면 반사기 역할을 하는 건가?
거대한 수신 안테나예요. 5마일 짜리 안테나.
지금 이렇게 흥분된 상태만 아니었어도 프리미엄 전용 케이블 채널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있었을 텐데.
<<choice [[화면을 확인해요.|scannerscreen]]>> | <<choice [[HBO가 나오는지 봐요.|checkforhbo]]>>


:: buildathing
소형선이랑은 다른 게, 여긴 잡동사니들이 널려있진 않네요.
의자도 제자리에 볼트로 고정되어 있어요. 타고 올라갈 만한 게 없네.
차라리 다행일 수도 있어요. 여기까지 와서 올라가다가 목이 부러질 게 뻔하거든요.
컴퓨터를 확인해볼게요.
[[explorecomputers]]


:: explorewiring
딱히 볼 게 많지는 않아요.
전선 뭉치가 나무 밑동처럼 두꺼워요 -- 지름이 18인치 정도?
천장에 난 비슷한 크기의 구멍으로 이어지네요.
뭔가 더 알려면 천장의 돌을 더 떼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곡괭이도 없고, 올라갈 방법이 없으니, 그건 무리겠네요.
<<choice [[밟고 올라갈 만한 건요?|buildathing]]>> | <<choice [[컴퓨터를 확인해봐요.|explorecomputers]]>>


:: breathableair
알겠어요. 적어도 나한테는 호흡 가능한 대기예요 -- 수트에 의하면 대부분이 질소지만...
...폐가 필요한 만큼의 산소가 있고, 이산화탄소는 거의 없다고 나오네요.
그리고 아까 복도에서 나를 지나친 거, 내가 상상해낸 게 아니에요.
꽤 작았어요. 기껏해야 손바닥 만한 크기 정도 될 거예요. 곤충이었겠죠? 아니면 절지동물의 일종이었나?
근데 지금 산을 향해 오고 있는 건... 나랑 비슷한 크기예요.
그건 그들이 인간이라는 뜻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섣불리 밖에 못 나가고 있는 거죠.
그냥 차분하게 여기 있으려고요 (참고: 태어나서 이렇게 불편하고 불안하고 차분하지 못한 적은 처음임)...
...손님들이 올 때까--
[[scuttlingrats]]


:: goodlogic
고마워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거든요 (아마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가 지금 하는 말이 완전한 헛소리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생각엔 이 사람들... 인간이 아니에요.
나를 위협으로 여기는 이곳 생물인 거 같아요.
아니면... 먹이로 생각하거나.
말도 안 된다는 거 나도 잘 알아요. 이 위성에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없었으니까요.
물이나 강, 구름도 없고. 식물이 자라는 거 같지도 않고요.
<<choice [[숨쉴 수 있는 공기는 있잖아요.|breathableair]]>> | <<choice [[아까 그 생물들은요?|creaturesearlier]]>>


:: whatsitsay
뭐라고 쓰여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요.
이건... 99% 중국어예요.
소형선도 중국산 우주선 같았는데. 그 말은... 누군가 추락에서 살아남았다는 건가요? 살아남아서 이 산까지 온 거고?
어떻게 이 위성에 중국 우주선이 추락했다는 걸 아무도 모를 수가 있었죠? 더군다나 생존자까지 있었는데.
설마 중국 우주국에서 덮은 건가? 대체 왜? 대체...
...뭐가 잘못된 거지?
계속 걷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아, 중국어 사전을 챙겼어야 되는데.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더니.
그럼. 계속 둘러볼게요.
<<if $homemadecompass is 1>>[[delay 10m|compasscraziness]]
<<else>>[[delay 10m|nocompasscraziness]]
<<endif>>


:: writingseriously
네. 정말로.
여기에 오래 있을수록 점점 더 미쳐가는 거 같네요.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 알 수 없는 글에 관한 것 중에서도 최악은:
[[whatsitsay]]


:: donttrycomputers
네, 이때까지 찾은 걸 고려하면, 이 컴퓨터에서는 대체 뭐가 나올지 심각하게 두렵네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disappearance]]


:: staywhereyouare
네. 네, 그게 제일 좋은 계획인 거 같아요. 정신적으로도 준비를 좀 하고.
(이런 걸 정신적으로 대비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확히 내가 있는 곳으로 오고 있거든요.
그다음은... 뭐죠?
구조되는 건가?
<<if $power is "beacon">>배리아호의 비컨이 진짜로 구조대에게 신호를 보낸 건가?<<endif>>
아직 시간이 있어요. 내가 이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보는 게 좋겠죠?
<<choice [[네, 확인해봐요.|trycomputers]]>> | <<choice [[건드리지 마요.|donttrycomputers]]>>


:: areyousure
내 짧지만 휘황찬란한 인생에서 이보다 확실했던 적은 없어요.
저건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요.
<<choice [[나가서 만나요.|gomeetthem]]>> | <<choice [[가만히 있어요.|staywhereyouare]]>>


:: whatproximity
접근 경고 창에...
...뭔가 움직여요.
산 밖에 뭔가 있어요. 산 쪽으로 오고 있네요. 여기로 오고 있어요.
형태는...
...사람이에요.
<<choice [[확실해요?|areyousure]]>> | <<choice [[그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howisthatpossible?]]>>


:: awakecomputer
전원을 켰는데 왠...
언어 설정 메뉴? 예상하지 못했는데.
제일 위에 있는 "영어"로 선택하죠. 내 모국어이기도 하고.
좋아. 화면에 이렇게 나오네요:
[모든 시스템: 작동]
[송출]
[파동 시간:]
...그리고 숫자가 나열돼 있는데, 너무 빠르게 움직여서 알아볼 수가 없어요.
"파동 시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카운트다운 중인 거 같네요.
조금도 불안하지 않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옆에 대기모드 상태인 모니터가 하나 더 있어요. 이것도 켜볼게요.
<<if $proximityalarm is 1>>익숙한 화면이네요: 소형선에서 설정했던 접근 경고 시스템이랑 비슷해요.
<<elseif $proximityalarm is 0>>어. 배리아호에서 비슷한 걸 본 적 있어요. 접근 경고 시스템이에요.<<endif>>
다른 모델이라서 기능이 똑같지는 않지만, 뭔지는 확실하게 알아요.
지금도 작동 중이--
설마.
말도 안 돼.
<<choice [[왜 그래요?|whatproximity]]>> | <<choice [[괜찮아요?|okayproximity]]>>



:: howmanytotal
지금 센 것만 해도 스물아홉... 서른... 아직 위성을 다 확인하지도 않았는데.
이럴 수가. 대체 얼마나 많은 우주선이 여기 추락한 거지?
뉴스에는 어떻게 안 나온 거고? 여긴 완전히 우주의 버뮤다 삼각지대예요!
다른 모니터가 있어요. 이건 대기모드네요.
<<choice [[켜봐요.|awakecomputer]]>> | <<choice [[그냥 둬요.|asleepcomputer]]>>


:: whatscrolling
초록색 블록이 또 있어요. 배리아호 남서쪽에.
보자... 아, 이런.
또 있네.
조금 뒤에서. 최대한 뒤로.
이게 대체...
수십 개가 있어요.
추락한 우주선이 이 위성에 잔뜩 있다고요.
어떻게... 대체 어떻게?
이건... 불가능해.
<<choice [[총 몇 개예요?|howmanytotal]]>> | <<choice [[당장 나가요.|getoutnow]]>>


:: explorecomputers
이거... 정말 미치겠네요.
화면에 이 구역의 지형도가 나와요. 화소가 낮아 조금 깨지긴 하지만, 확실해요.
화면 중앙에 보이는 게 이 산이고, 내가 방금 지나온 거대한 크레이터 안에 있네요.
화면을 움직이고 스크롤 할 수 있어요. 저기에... 그렇지. 소형선 잔해를 찾았어요.
위성의 땅은 검고, 잔해는 하얀색의 부서진 벽돌처럼 나오네요.
계속 남쪽으로 가서... 크레이터를 지나고, 협곡을 지나면...
...배리아호가 있죠. 화면을 밝히는 두 개의 밝은 조각.
비현실적이네요. 대체 어디서 화면을 받는 거지? 인공위성이라도 있나? 몇 개나 있는 거지?
대체 이 위성의 어느 부분까지 나오는 거지? 계속 스크롤하면, 과연--
이럴 수가.
<<choice [[왜요? 왜 그래요?|whatscrolling]]>> | <<choice [[괜찮아요?|okayscrolling]]>>


:: tellmenow
자. 지금 어떤 방에 들어왔어요. 난 산 내부에 있다는 거 잊지 말고요.
이건... 일종의 "제어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정확히 어떤 걸 제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다고 해서 크게 위로가 될 거 같지도 않아요.
크기는 서서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정도니까 그리 크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근데 벽에... 여러 대의 컴퓨터가 있어요.
작동하는 컴퓨터 말이죠.
내가 아는 브랜드들이고, 여러 CPU와 모니터가 연결돼 있어요.
컴퓨터 앞에는 의자도 두 개 있어요...
...딱 봐도 우주선 조종실에서 뜯어와서 사무실을 만들어 놨네요.
이 위성에다가.
전부 추락한 우주선에서 회수한 거예요. 컴퓨터, 발전기, 전선...
아. 맞아. 저게 있었지. 전선.
엄청나게 많아요. 다발로 묶여있는데. 컴퓨터에서 나와서 전부 천장에 난 구멍으로 올라가요.
어디로 연결되는 거지?
<<choice [[컴퓨터를 확인해봐요.|explorecomputers]]>> | <<choice [[전선을 확인해봐요.|explorewiring]]>>


:: interiorpeak
...뭐, 여기에 전등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이.런. 젠. 장.
이...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산에서 뭘 찾을 거라고 특별히 기대한 건 없었지만, 이건 생각지도 못했네요.
<<choice [[빨리 알려줘요!|tellmenow]]>> | <<choice [[숨을 깊게 쉬어봐요.|takeasecond]]>>


:: followthosethings
어떤... 생물들 (여기서 쓰게 될 단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진짜 어색하네) --
어떤 생물들이 나를 지나 빛을 향해 달려갔어요. 나도 저기로 가야겠네요.
어떻게 산 내부로 갈수록 더 밝아질 수가 있지? 도저히 말이 안 되는데...
[[delay 3m|interiorpeak]]


:: whatjusthappened
<<if $zombierats is 1>>좋아. 이제 알았어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가까이서는 아니었지만.
<<elseif $zombierats is 0>>대체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나랑 엄청 가까웠어요.<<endif>>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바위에 반사돼서 울리는 소리부터 들렸어요.
그래서 기어 다니는 소리가 어디서 나는 건지 보려고 둘러봤죠...
...그러다가 바닥에서 희미하게 초록색으로 빛나는 걸 봤어요.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뻥 안치고, 여러 쌍의 작은 눈이었어요.
대체 뭔지 이해하려고 보고 있는데, 그 뭔지 모를 것들 중 하나가...
...내 다리에 스쳤어요.
아프진 않았어요. 스쳐서 그냥 나머지 무리와 함께 산을 향해 계속 달려갔어요.
그렇다는 건... 여기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는 거죠.
혼자 있을 때가 훨씬 좋았는데.
<<choice [[저것들을... 따라가요.|followthosethings]]>> | <<choice [[빠져나가요.|getoutofthere]]>>


:: gothroughdoor
밑져야 본전이죠.
문으로 갈게요. 바위벽으로 둘러싸인 정체불명의 복도가 나왔어요.
"정체불명"이긴 한데, 이것도 인간에게 맞는 크기라는 건 언급할 가치가 있겠죠.
내부는 지금 문밖에서 들어오는 빛 외에는 완전한 암흑이라서, 좀 불안하네요...
...그래도 반대편에 빛이 보여요. 근데 조금 멀리 있네요.
<<if $glowrods gte 1>>그럼 그동안에는 형광봉을 켜서--
<<else>>그냥 갈래요. 되도록이면 여분을 남겨 두는 게--<<endif>>
으악!
<<choice [[무슨 일이에요?|whatjusthappened]]>> | <<choice [[괜찮아요?|whatjusthappened2]]>>

:: whatjusthappened2
[[whatjusthappened]]

:: creaturesearlier
맞아요. 아까 복도에서 나를 지나친 거, 내가 상상해낸 게 아니에요.
근데 그것들... 작아 보였어요. 기껏해야 손바닥 만한 크기 정도 될 거예요. 곤충이었겠죠? 아니면 절지동물의 일종이었나?
근데 지금 산을 향해 오고 있는 건... 나랑 비슷한 크기예요.
적어도 나한테는 호흡 가능한 대기예요 -- 수트에 의하면 대부분이 질소지만...
...폐가 필요한 만큼의 산소가 있고, 이산화탄소는 거의 없다고 나오네요.
지금 밖에 있는 것도 이 대기를 들이쉬고 있는 인간일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섣불리 밖에 못 나가고 있는 거죠.
그냥 차분하게 여기 있으려고요 (참고: 태어나서 이렇게 불편하고 불안하고 차분하지 못한 적은 처음임)...
...손님들이 올 때까--
[[scuttlingrats]]


:: somethingworse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들... 사람이 아니에요.
나를 위협으로 여기는 이곳의 생물인 거 같아요.
아니면... 먹이로 생각하거나.
말도 안 된다는 거 나도 잘 알아요. 이 위성에 생명의 흔적이라고는 없었으니까요.
물이나 강, 구름도 없고. 식물이 자라는 것 같지도 않고요.
<<choice [[숨쉴 수 있는 공기는 있잖아요.|breathableair]]>> | <<choice [[아까 그 생물들은요?|creaturesearlier]]>>



:: stayrightthere
여기서 꼼짝 않고 있을 거예요.
그것들이 구조대라면 구조될 때까지 몇 분 더 기다리는 건 일도 아니죠.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 추락한 우주선의 생존자들이라면... 며칠, 혹은 몇 주간 사막을 헤매다가 정신이 나갔을 수도 있어요.
(난 그저께 왔는데도 벌써 반쯤 미친 느낌인데.)
기다렸다가 여기 들어오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나도 외지인이라는 걸 인지시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 그들이 구조대도 아니고 생존자도 아니고... 위협이 될만한 존재라면...
...굳이 마중 나가지 않아도 괜찮겠죠.
<<choice [[합리적인데요.|goodlogic]]>> | <<choice [["위협"?|somethingworse]]>>


:: tryforgoodnews
나도 그게 좋아요.
이렇게 생각하죠: 만약 "좋은 소식"이라면, 난 진짜로, 정말로 구조되는 거겠죠.
왜냐하면 내 쪽으로 오는 하나였던 사람 형태가...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이제 네 개거든요.
<<else>>...이제 다섯 개거든요.<<endif>>
<<choice [[나가서 만나요.|gooutandmeetthem]]>> | <<choice [[가만히 있어요.|stayrightthere]]>>


:: wegotdisconnected
연결이 끊어진 게 당연해요. 내가 잠깐... ...현실의 경계 밖에 있었다고 해야 하나?
[[checkthetranscript]]


:: justhappened
그쪽에서는 방금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있는 곳에서는 --
(즉, 놀라서 우주선에서 회수한 의자 밑으로 기어 들어온 곳) --
갑자기 사방에 막 웅웅거리는듯한 소리가 들리고, 시야가 약간 흐려지기 시작했죠...
...그 순간 모니터를 봤는데, 파동 시간의 카운트다운이 모두 0이더군요...
...그러더니 세상이 그냥 통째로... 허물어진 느낌이었어요.
마치 모든 게 나한테서 멀어지고, 내가 모든 것한테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동시에 들었달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기도 전에 이미 끝나 있었어요. 그리고 모든 게 "정상"으로(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돌아왔죠.
아마... 내가 산 밖에 있으면서 봤던 거, 일렁이더니 사라지는 그 현상, 그걸 직접 경험한 거 같아요...
...이번에는 내가 산 안에 있었던 거죠.
나도 일렁이다가, 산이랑 함께 사라졌던 거예요.
<<choice [[연결이 끊어졌어요.|wegotdisconnected]]>> | <<choice [[괜찮아요?|feelokay]]>>


:: checkthetranscript
네, 통신 장치에는 "잘못된 날짜/시간 정보" 메시지가 뜨네요.
그럼.. 대체 어떤 날짜와 시간을 인식했던 걸까요?
이거 참...
아. 맞다. 내가, 음... 알려줄 소식이 있어요.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choice [[말해 봐요.|sharethenews]]>> | <<choice [["좋은 소식"이라고 치죠.|tryforgoodnews]]>>


:: compasscraziness
으악! 뭐야 이거?!
가장자리를 따라 걸으면서 내 홈메이드 나침반이 천천히 움직이는 걸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MT에서 벌칙에 걸려 춤추는 취한 새내기처럼 앞뒤로 마구 튕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산이 통째로... 초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하더니 곧 사라진 거죠.
눈을 깜빡이지도 않았고. 한눈팔지도 않았어요. 산이 있던 곳에 팔을 뻗어봤는데, 거기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어요. 공기뿐이었죠.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게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서 뻗었던 팔을 재빨리 뒤로 뺐어요.
이제 나침반도 다시 작동하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choice [[엄청나네요.|thatsinsane]]>> | <<choice [[분명히 착시 현상이에요.|mustvebeenillusion]]>>


:: nocompasscraziness
으악! 뭐야 이거?!
가장자리를 따라 걸으면서, 멍하니 산의 표면에 손끝을 댄 채 걷고 있었어요.
그리고 산이 통째로... 초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하더니 곧 사라진 거죠.
눈을 깜빡이지도 않았고. 한눈팔지도 않았어요. 산이 있던 곳에 팔을 뻗어봤는데, 거기에는 그냥... 아무것도 없었어요. 공기뿐이었죠.
그러다 갑자기 모든 게 다시 나타나기 시작해서 뻗었던 팔을 재빨리 뒤로 뺐어요.
세상에 이런 일이?
<<choice [[엄청나네요.|thatsinsane]]>> | <<choice [[분명히 착시 현상이에요.|mustvebeenillusion]]>>


:: scuttlingrats
또 그 기어 다니는 소리예요!
아. 이런. 밝은 곳에서 소리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 소리를 내는 게 대체 뭔지 드디어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내 다리를 스치고 갔던 거. 초록색으로 빛나던 눈.
(근데 그게 뭐였는지 실제로 봐서 좋을 게 있을까?)
소리의 방향이... 잠깐... 모니터 뒤에서 나는 거 같은데. 전선 근처에서 뛰어다니는 거 같아요.
<<choice [[가서 확인해봐요.|lookforscuttling]]>> | <<choice [[뒤로 물러나요.|stepbackscuttling]]>>


:: disappearance
[통신 중단]
[잘못된 날짜/시간 정보]
[탐색 중...]
[신호 재연결 중]
[연결 상태 확인 중]
[메시지 수신 중]
...일어나고 있는 거야?! 저기요? 내 메시지가 안 보여요?
<<choice [[괜찮아요. 여기 있어요.|stillhere]]>> | <<choice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justhappened]]>>



:: gomeetthem
네. 그 정도는 할 수 있어요. 어차피 아직 거리가 좀 있으니까요. 정신적으로도 준비를 좀 하고.
(이런 걸 정신적으로 대비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확히 내가 있는 곳으로 오고 있거든요.
그다음은... 뭐죠?
구조되는 건가?
<<if $power is "beacon">>배리아호의 비컨이 진짜 구조대에게 신호를 보낸 건가?<<endif>>
아니면 추락에서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 나보다 상태가 안 좋은?
나가서 만나봐야겠어요. 누가 됐든.
도저히--
[[disappearance]]


:: howisthatpossible?
최근에 불가능한 게 따로 있었나요?!
내가 우주선 수십 대가 추락한 위성 한가운데 솟아 있는 산속 컴퓨터 제어실에 있는 건 어떻게 가능하죠?
말이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근데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저건 사람이에요.
저 사람이 여기로 오고 있다고요.
<<choice [[나가서 만나요.|gomeetthem]]>> | <<choice [[가만히 있어요.|staywhereyouare]]>>


:: okayproximity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whatproximity]]


:: asleepcomputer
나도 무섭다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보다 나쁠 거 같진 않아요.
(아마 많은 사람이 죽기 직전에 이렇게 말했겠지.)
그렇다고 확인을 안 할 수도 없잖아요?
<<choice [[그렇네요.|awakecomputer]]>> | <<choice [[최대한 조심해요.|computercareful]]>>


:: keepatit
스크롤을 하면 할수록 우주선이 계속 나와요.
[[howmanytotal]]


:: getoutnow
안 돼요... 나... 난 반드시 알아내야 해요. 안 그래요?
여기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내야 하지 않겠어요?
<<choice [[네. 계속 둘러봐요.|keepatit]]>> | <<choice [[아니요. 당장 나가요!|reallygetout1]]>>


:: okayscrolling
음... 아니요.
정말로 괜찮지 않아요.
[[whatscrolling]]


:: takeasecond
고마워요. 여기 조금만 더 오래 있으면 언젠가는 새 미스터리를 발견하는 것도 식상해지려나...
...아직까지는 확실히 놀랍네요.
[[delay 5m|tellmenow]]


:: getoutofthere
나도 제일 처음 생각한 게 그거예요.
근데 여기까지 왔잖아요. 지금 포기하면 이때까지 있었던 모든 게 무의미해지지 않을까요?
나라고 안 무섭겠어요? 무서워요. 심각하게요.
근데 때로는 부딪히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choice [[맞아요. 계속 가요.|followthosethings]]>> | <<choice [[미쳤군요. 빨리 나가요.|reallygetout]]>>


:: igetitnow
진짜 그럴 수도 있어요. 허를 찌르는 지혜죠.
나에 대해 좋게 말해줘요. 나도 그쪽을 위해 똑같이 했을 테니까요.
아무튼. 저 생물들을 따라가볼게요. 뭔진 몰라도.
[[followthosethings]]


:: goodluckgilligan
고마워요.
지금 출발해요. 혹시 나한테서 연락이--
[[scuttlingrats]]


:: seriouslymeetthem
진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게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근데 4대1이라는 사실이 정말 불안하네요.
<<else>>근데 5대1이라는 사실이 정말 불안하네요.<<endif>>
그래도 알겠어요. 갈게요.
내가 이 지도의 비율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그들은 아직 약 20분 거리에 있어요.
그러니 내가 지금 출발해서 중간 지점에서 만나면...
...약 10분 뒤에 다시 사람을 보게 된다는 거죠.
(제발 사람이길, 제발 사람이길, 제발 사람이길.)
진짜 스릴있고 섬뜩하네요. 곧 이 위성을 떠나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캐스트 어웨이2를 찍게 될까요?
제발 행운이 따르길.
<<choice [[행운을 빌어요.|goodluckgilligan]]>> | <<choice [[잘 가, 윌슨.|breakaleggilligan]]>>


:: gooutandmeetthem
솔직히 그게 좋은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만약 그것들이 구조대라면, 구조될 때까지 몇 분 더 기다려도 될 거 같아요. 여기까지 왔는데.
만약 추락한 우주선의 생존자들이라면... 며칠, 혹은 몇 주간 사막을 헤매다가 정신이 나갔을 수도 있어요.
(난 그저께 왔는데도 벌써 반쯤 미친 느낌인데.)
기다렸다가 여기 들어오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나도 외지인이라는 걸 인지시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만약 그들이 구조대도 아니고 생존자도 아니고... 위협이 될만한 존재라면...
...굳이 마중 나가지 않아도 괜찮겠죠.
<<choice [[진짜 나가서 만나 봐요.|seriouslymeetthem]]>> | <<choice [["위협"?|somethingworse]]>>


:: sharethenews
알았어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최선의 경우라면, 난 진짜로, 정말로 구조되는 거겠죠.
왜냐하면 내 쪽으로 오는 하나였던 사람 형태가...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이제 네 개거든요.
<<else>>...이제 다섯 개거든요.<<endif>>
<<choice [[나가서 만나요.|gooutandmeetthem]]>> | <<choice [[가만히 있어요.|stayrightthere]]>>


:: feelokay
괜찮은 거 같아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딱히 반응할 시간도 없었어요.
만약 가만히 서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생각했으면, 멀미가 났을 거예요.
현실의 경계 밖에 나가면 멀미 나는 게 정상인가?
[[checkthetranscript]]


:: stillhere
아.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에요. 잠깐이지만 거기 없는 줄 알았어요.
내가 없었던 건가.
[[justhappened]]


:: thatsinsane
맞아요. 정말 엄청났어요. 근데 정말 난 미친 게 아니에요. 경험했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이때까지 있었던 모든 게 착각이었다고 해도 돼요.
착시 현상이라던가. 탈진으로 인한 환각이라던가.
근데 이건... 바로 코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요.
비현실적인 현실이었죠.
자. 그...럼. 그냥 마법같이 사라지는 이 인공 산을 마저 돌아볼게요.
주말이면 다들 하는 거 아닌가요?
[[delay 10m|backatdoorway]]


:: mustvebeenillusion
아니요. 말했잖아요. 이때까지 있었던 모든 게 착각이었다고 해도 돼요.
착시 현상이라던가. 탈진으로 인한 환각이라던가.
근데 이건... 바로 코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요.
비현실적인 현실이었죠. 분명 환각은 아니었어요.
자. 그...럼. 그냥 마법같이 사라지는 이 인공 산을 마저 돌아볼게요.
주말이면 다들 흔히 하는 거 아닌가요?
[[delay 10m|backatdoorway]]


:: lookforscuttling
미치겠네, 미치겠네, 미치겠네.
나는 왜 전선 사이에 숨어있는 이상한 외계 생물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거죠?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난 SF/공포 영화를 무진장 많이 봤다고요.
지난 이틀 동안 내가 그런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는 게 확실해졌죠. 나한테 해가 될 정도로요.
그래서 난 지금 이 상황이 "안녕하세요, 저는 테일러입니다" 같은 오지랖 넓은 캐릭터에게 좋지 않게 끝난다는 걸 알고 있죠.
후. 여기... 여기서 소리가 더 크게 나요. 파동 카운트다운 컴퓨터 뒤에서요.
이 철판 뒤로 손을 넣을 수만 있으면 --
으악
<<choice [[왜 그래요?|whatsupscuttling]]>> | <<choice [[괜찮아요?|allrightscuttling]]>>


:: stepbackscuttling
네. 좋은 생각이에요. 전선 사이에 숨어있는 이상한 외계 생물을 굳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찾아야 할 필요는 없잖아요?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난 SF/공포 영화를 무진장 많이 봤다고요.
지난 이틀 동안 내가 그런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는 게 확실해졌죠. 나한테 해가 될 정도로요.
그래서 난 지금 이 상황이 "안녕하세요, 저는 테일러입니다" 같은 오지랖 넓은 캐릭터에게 좋지 않게 끝난다는 걸 알고 있죠.
여기... 여기서 소리가 더 크게 나요. 파동 카운트다운 컴퓨터 뒤에서요.
지금 가까이 가지 않고 파동 카운트다운 컴퓨터에서 뒷걸음치는 중이 --
이럴 수가
<<choice [[왜 그래요?|whatsupscuttling]]>> | <<choice [[괜찮아요?|allrightscuttling]]>>


:: computercareful
괜찮은 조언이네요. 난 웬만한 사람들이 컴퓨터를 산 것보다 더 많은 컴퓨터를 고장냈거든요.
두 대는 일부러 그랬고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대부분 사고였어요. 한 번은 콜라 때문에 그랬고. (아픈 기억이지.)
혹시라도 실수로 지나가는 우주선을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까 엄청 조심히 다뤄야겠어요.
면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경력도 아니잖아요.
[[awakecomputer]]



:: igetitnow1
고마워요. 가끔 내가 좀 별난 사람 같다는 건 알지만, 저한테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 않아서 진짜 고마워요.
그럼. 계속 뒤져 보죠.
[[keepatit]]


:: reallygetout1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근데... 도저히 그렇게는 못 하겠어요.
여기 뭘 찾을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상상 그 이상이겠죠.
지도에 나온 우주선을 다 본 이상...
...이곳이 배리아호가 추락한 이유라고 믿을 수밖에 없어요.
승무원 전체가 죽게 된 이유.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아야 선장님이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이유 (제발 살아있길).<<endif>>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여태껏 만났던 사람들 중 가장 좋은 사람들.
만약 여기서 그들이 그렇게 고통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알 수 있다면...
...그 답을 찾기 전에는 떠날 수 없어요.
그럴 순 없어요.
<<choice [[알았어요. 이해해요.|igetitnow1]]>> | <<choice [[그래요. 지도를 계속 살펴봐요.|keepatit]]>>



:: reallygetout
나... 난 그렇게 못 해요. 아직은 안 돼요.
무섭지만 감당 못 할 정도는 아니에요.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요.
그만두기엔 너무 멀리 왔어요. 내가 포기하고 싶을 때도, 누가 뒤에서 강제로 미는 것처럼 여기로 올 수밖에 없었죠.
지금 떠날 순 없어요. 끝을 봐야 해요.
<<choice [[좋아요. 자기만 손해지 뭐.|igetitnow]]>> | <<choice [[그래요. 따라가요.|followthosethings]]>>



:: breakaleggilligan
고마워, 윌슨.
출발합니다. 혹시 나한테서 연락이--
[[scuttlingrats]]


:: backatdoorway
시간이 왔네요. 한 바퀴 다 돌았어요.
글씨는 그게 다네요. 시공간 균열도 없고.
(살면서 저런 말을 하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우주선 탑승 제비뽑기에 당첨됐을 때조차도.)
이제 문에 들어가는 일밖에 안 남았어요.
<<if $peakdoorway is 0>>[[justreachedpeakdoor]]
<<elseif $peakdoorway is 1>>[[reachedpeakdooragain]]<<endif>>


:: whatsupscuttling
뭔가 머리를 내밀었어요!
저건... 아까 그 소리... 아까 나를 지나쳤던 거...
뭐야!
내 실험실 쥐예요.
<<choice [[확실해요?|certainrats]]>> | <<choice [[어떻게 된 거죠?|possiblerats]]>>


:: allrightscuttling
아니! 안 괜찮아요!
저건... 아까 그 소리... 아까 나를 지나쳤던 거...
뭐야!
내 실험실 쥐예요.
<<choice [[확실해요?|certainrats]]>> | <<choice [[어떻게 된 거죠?|possiblerats]]>>


:: makeabreak
네. 그러려고요.
<<if $glowrods gte 1 and $hurtankle is 0>>복도를 전력 질주하려면 형광봉을 사용해야겠죠.
왼손에는 형광봉, 오른손은 주먹을 쥐는 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elseif $glowrods gte 1 and $hurtankle is 1>>복도를 전력 질주하려면 형광봉을 사용해야겠죠.
왼손에는 형광봉, 오른손은 주먹을 쥐는 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이에요.
"전력 질주"라고 생각만 해도 발목이 아프지만, 이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네요. 피할 수 없어요.
<<elseif $glowrods is 0 and $hurtankle is 1>>우주 한복판에 있는 수상한 산속에서 컴컴한 복도를 뛰는 게 재밌을 거 같지는 않네요.
그냥 엄청 빠르고 조심스럽게 달리는 수밖에 없겠죠, 살면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조합이지만. 둘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인데.
"전력 질주"라고 생각만 해도 발목이 아프지만, 이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네요. 피할 수 없어요.
<<else>>우주 한복판에 있는 수상한 산속에서 컴컴한 복도를 뛰는 게 재밌을 거 같지는 않네요.
그냥 엄청 빠르고 조심스럽게 달리는 수밖에 없겠죠, 살면서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조합이지만. 둘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인데.<<endif>>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겁부터 먹은 걸 수도 있어요, 그렇죠?
내 쪽으로 오는 사람들이 호의적일 확률이 훨씬 더 높지 않나?
구조대이거나(제발, 제발, 제발)...
...나랑 같은 처지의 추락 생존자들 아닐까요? 나보다 더 상태가 안 좋을 수도 있고.
<<if $rations is 1>>탈진하지 않도록 음식을 좀 줄 수도 있겠죠.<<endif>>
<<if $pills gte 1>>나보다 더 진통제가 급한 상황이면, 진통제를 주면 되겠네요.<<endif>>
오히려 내가 그들을 구조하게 될지도 몰라요. 누군가 들을 때까지 S.O.S.를 계속 보내야겠죠.
음. 좋아. 어차피 다 추측이지만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그렇게 나쁜 상황은--
으악 와일드보이
<<choice [[와일드보이? 죽은 쥐요?|wildboydead]]>> | <<choice [[무슨 일이죠?|wildboydead2]]>>

:: wildboydead2
[[wildboydead]]

:: getoutbecauserats
알아요, 나도 뭐가 최선일지 생각 중이에요.
제어실로 들어오는 (그리고 나가는) 길은 저 복도 하나예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접근 경고 모니터에 의하면 밖에 있는 저 사람인지 뭔지 모를 네 명이 (제발 그냥 사람이길)...
<<else>>접근 경고 모니터에 의하면 밖에 있는 저 사람인지 뭔지 모를 다섯 명이 (제발 그냥 사람이길)...<<endif>>
...몇 분 뒤면 도착해요.
지금 전력 질주해서 나가면, 저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에 밖에 나갈 수 있어요.
근데 그리고 나서는... 어떡하죠? 몇 초 안에 그들이 위협적인지 확인하고, 상황을 판단해야 되는데...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만약 위협적이라면... 4대1의 상황에서 전면전은 힘들고, 도망칠 수밖에 없어요.
<<else>>...만약 위협적이라면... 5대1의 상황에서 전면전은 힘들고, 도망칠 수밖에 없어요.<<endif>>
지금 심장이 쿵쾅대다 못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거 같아요.
쥐소리가 묻힐 정도네.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choice [[도망쳐요.|makeabreak]]>> | <<choice [[가지말고 기다려봐요.|stayputandsee]]>>


:: poorlittlerat
맞아요. 진짜 착한 앤데. 그렇게... 누구도 그렇게 죽어선 안 돼요.
(혹시 나도 그렇게 될까봐 지금 멘붕 상태.)
[[getoutbecauserats]]


:: wildboydead
와일드보이의 몸에서... 초록색의 무언가가... 기어 나오고 있어요.
젠장
이... 망할, 이건 지구에는 없는 거예요. 이건, 그, 초록색으로 빛나는 거랑 똑같아요, 형광으로 빛나는...
...몸 전체가 쥐 눈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아, 젠장, 그리고 이게... 대체 어떻게...
...와일드보이의 몸 안에서, 시간을 되돌리는 것처럼, 힘줄이랑 혈관을 제자리로 당기면서 몸을 만들고 있어요....
...이게, 이게 와일드보이를 인형이나 마리오네뜨처럼 조종한 거 같아요... 몸 안에서!
<<choice [[외계인이에요?|itsanalien]]>> | <<choice [[빨리 도망쳐요!|gottogetaway]]>>


:: itsanalien
네! 살면서 이런 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어요!
아니면... 이건 여기서 태어났으니까, 내가 외계인이겠죠.
그리고 외계인을 그리 달가워하는 거 같지 않아요.
아, 진짜, 어떻게 하죠?
<<choice [[죽여야 돼요.|killtherat]]>> | <<choice [[도망가야 해요.|gottogetaway]]>>


:: justreachedpeakdoor
<<silently>><<set $peakdoorway = 1>><<endsilently>>
알았어요. 침착하게 가려고 노력은 하겠지만, 쉬울 거 같진 않네요.
산 표면에 움푹 들어간 곳, 뭐가 있는지 알아요?
문이에요.
동굴 입구처럼 바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게 아니라 --
진짜 문이라고요. 직각으로 된 네모난 진짜 문. 사람 크기예요. 나 정도 되는 사람에게 맞는 크기예요.
나를 위해 만들어졌나?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choice [[잠깐 시간을 가져요.|processtime]]>> | <<choice [[문으로 들어가요.|gothroughdoor]]>>


:: reachedpeakdooragain
다시 봐도 신기한 문이네요. 나 정도 되는 사람에게 맞는 크기예요.
나를 위해 만들어졌나?
내 기분이 전달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너무 무서워서 몸이 떨려요.
<<choice [[잠깐 시간을 가져요.|processtime]]>> | <<choice [[들어가야 돼요.|gothroughdoor]]>>


:: possiblerats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나도 추락에서 살아남았으니까, 쥐들도 어떻게든 살아남았겠죠.
<<if $ratpellets is 1>>쥐 케이지는 완전 박살 나 있었는데, 시체는 어디에도 없었어요.<<endif>>
얘넨 분명히 내 쥐가 맞아요. 처음에 머리를 내민 애는 후크였어요.
몸은 다 하얀데, 오른쪽 눈 위에만 검은 점이 있거든요.
후크 선장의 안대처럼. 멍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후크만의 특징이죠. 후크가 확실해요.
원래 후크의 눈 색깔은 모든 실험용 쥐들처럼 분홍색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초록색이네요. 형광봉 같은 초록색. 엄청나게 밝아요.
나를 쳐다보고 있네요.
<<choice [[거기 모든 쥐가 있나요?|allratsthere]]>> | <<choice [[가까이 가지 마요.|donotgetclose]]>>


:: certainrats
확실해요. 처음에 머리를 내민 애는 후크였어요.
몸은 다 하얀데, 오른쪽 눈 위에만 검은 점이 있거든요.
후크 선장의 안대처럼. 멍든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후크만의 특징이죠. 후크가 확실해요.
달라진 게 있다면, 원래 후크의 눈 색깔은 모든 실험용 쥐들처럼 분홍색이라는 거예요.
근데 지금은... 초록색이네요. 형광봉 같은 초록색. 엄청나게 밝아요.
나를 쳐다보고 있네요.
<<choice [[거기 모든 쥐가 있나요?|allratsthere]]>> | <<choice [[가까이 가지 마요.|donotgetclose]]>>


:: stayputandsee
그... 알았어요. 반대하려고 했는데, 이게 최선일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겁부터 먹은 걸 수도 있잖아요?
내 쪽으로 오는 사람들이 호의적일 확률이 훨씬 더 높지 않나?
구조대이거나(제발, 제발, 제발)...
...나랑 같은 처지의 추락 생존자들 아닐까요? 나보다 더 상태가 안 좋거나?
<<if $rations is 1>>탈진하지 않도록 음식을 좀 줘도 되겠네요.<<endif>>
<<if $pills gte 1>>나보다 더 진통제가 급한 상황이면, 진통제를 주면 되겠네요.<<endif>>
오히려 내가 그들을 구조하게 될지도 몰라요. 누군가 들을 때까지 계속 S.O.S.를 보내야겠죠.
음. 좋아. 어차피 다 추측이지만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그렇게 나쁜 상황은--
으악 와일드보이
<<choice [[와일드보이? 죽은 쥐요?|wildboydead]]>> | <<choice [[무슨 일이죠?|wildboydead2]]>>


:: swearalot
고마워요. 스트레스 요소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죠.
또 중요한 건, 지금 접근하는 우주선에게 목표로 지정됐다고 경고를 할 방법이 있냐는 거죠.
슬프게도, 답은:
[[warnshiptwo]]


:: sickfromtherats
미안해요. 도저히 구역질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방금 후크가 와일드보이의 내장을 찢어버렸거든요. 토할 수밖에 없었어요. 정상적인 반응이죠.
내 토에도 초록빛이 감돌더군요. 그건 뭘 의미하는 걸까요.
얘네는 대체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지?
<<choice [[음식을 줘봐요.|throwratsmorefood]]>> | <<choice [[당장 나가요.|getoutbecauserats]]>>


:: throwratsmorefood
<<if $rations is 1>>맞아요, 좋은 생각이에요. 평소라면 내 식량을 이렇게 소비하지 않겠지만...
...소형선에 더 남아 있다는 걸 아니까.
(그리고, 어린애가 장난감이라도 던져 놓은 마냥 사방에 널브러져 있는 게 추락한 우주선이기도 하고.)
<<elseif $ratpellets is 1 and $rations is 0>>맞아요, 좋은 생각이에요. 그냥... 남은 쥐 사료를 다 줄래요.
그렇다는 건 이제 내가 먹을 게 없다는 말이고, 진심으로 빨리 구조되면 좋겠네요.<<endif>>
상관없어요. 아까 쥐들이 먹을 때는 조용했어요.
내가 지금 원하는 건 녀석들이 끔찍한 소리 내는 걸 멈추는 거뿐이에요.
자, 얘들아. 맛있게 먹어.
<<choice [[조용해졌어요?|isitworking]]>> | <<choice [[빨리 나가요.|getoutbecauserats]]>>


:: isitworking
그런 거 같아요.
뭔가에 홀린 듯이 먹고 있긴 한데, 그래도 와일드보이의 시체를 건드리지도 않고 조용해요.
<<choice [[불쌍한 와일드보이.|poorlittlerat]]>> | <<choice [[빨리 나가요.|getoutbecauserats]]>>


:: gottogetaway
안그래도 방금 상황을 설명하면서 뒷걸음질로 반대편 코너에 왔어요.
무서운 것도 있지만, 지금 미지의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사실에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첫날부터 IEVA 수트의 카메라가 맛이 가지만 않았어도, 이걸 열심히 찍고 있었을 텐데 말이죠.
물론 저게 내 쪽으로 기침이라도 하면 바로 튈 준비는 돼있어요.
<<choice [[잡아봐요.|capturetherat]]>> | <<choice [[죽여야 돼요.|killtherat]]>>


:: killtherat
죽이라고요? 대체 뭐로? 돌돌 말아서 때릴 신문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1) 이건 미발견 생명체예요. 인간이 새로운 종과 처음으로 조우했는데 "죽였다"라는 사례를 남기기는 싫어요.
그리고 2) 만약 내가 다친 놈을 공격했을 때, 나머지 놈들이 날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잖아요?
<<choice [[맞아요. 그냥 잡아봐요.|capturetherat]]>> | <<choice [[죽이는 게 나아요.|killratforreal]]>>


:: onlyifsure
아니요. 당연히 확실하지 않죠. 이 세상 그 누가 이런 일에 확실할 수가 있겠어요?
분명히 어딘가에 "테일러"라고 적힌 거대한 레이저포가...
...내가 문을 지나는 순간 내 머리통을 날리고 상처를 지져버릴걸요.
오늘 이미 일어난 일에 비하면 그 정도는 시시한 일이죠.
어쨌든 여기까지 왔잖아요. 들어가야 해요.
[[gothroughdoor]]


:: readytogoin
괜찮은 거 같아요. 뭐, 이것보다 크게 나아지는 걸 기대하는 것도 이상하고.
어떻게 생각해요?
<<choice [[들어갈 시간이에요.|gothroughdoor]]>> | <<choice [[확실하다면요.|onlyifsure]]>>


:: processtime
알았어요. 잠깐 앉아서 천천히, 깊게 심호흡을 좀 해보죠.
소화가 안될 거 같아서 뭘 먹지는 못하겠네요.
살면서 이렇게 긴장되고 불안한 적은 처음이에요. 닭살 위에 닭살이 돋았네.
몇 분 정도 준비를 하고... 뭐. 들어가는 거죠.
소리 지르면서 달리는 것도 들어가는 거니까.
[[delay 5m|readytogoin]]


:: donotgetclose
네, 가까이 가지는 않을 거예요. 괜찮아요.
한편으론, 가깝게 지내서인지, 전 쥐들이 실험 대상이라기보다는 친구에 더 가까운 거 같아요...
...근데 다른 한편으론, 그건 얘네가 섬뜩한 초록색 눈을 가지기 전의 얘기죠.
게다가... 내가 이 위성에서 이동한 거리만큼 얘네도 이동한 거죠.
<<if $zombierats is 1>>마찬가지로 소형선 잔해를 찾았고, 여기까지 오는 길도 찾은 거죠.<<endif>>
나를 따라온 건가? 아니면... 무언가에 의해 산으로 이끌린 걸까요? 소름 끼치는 생각이긴 한데...
...그 초록색 눈과 산 주위의 초록색 빛...
..."초록색으로 빛난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choice [[거기 모든 쥐가 있나요?|allratstwo]]>> | <<choice [[쥐들은 뭘 하고 있죠?|whatareratsdoing]]>>


:: allratsthere
네... 그런 거 같아요. 후크랑 런트가 머리를 내밀어서,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질 뻔했어요.
그러다가 로건이 그 둘 사이를 비집고 나왔는데, 아직도 모니터 뒤에서 뭔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거 보면...
...그건 와일드보이 일 거예요. 그러면 다 있는 거죠.
이게... 이 위성에서 일어났던 엽기적인 일 중에 단연 최고인 거 같네요.
<<choice [[네, 전적으로 동의해요.|nodebating]]>> | <<choice [[가까이 가지 마요.|donotgetclose]]>>


:: hopeitworks
저도요. 평소에 기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좀 해주면 좋겠네요.
<<if $warnship is 0>><<choice [[그래요.|yougotprayers]]>> | <<choice [[우주선에 경고할 수 있나요?|warnshiptwo]]>>
<<elseif $warnship is 1>><<choice [[그래요.|yougotprayers]]>>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endif>>


:: yougotprayers
황송하군요. 기도가 어젯밤 너무 추워서 이를 달달 떨면서 욕 한 죄를 좀 덜어줘야 할 텐데.
<<choice [[마음껏 욕 해요.|swearalot]]>> | <<choice [[우주선에 경고할 수 있나요?|warnshiptwo]]>>


:: hardtosayoverwarn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미스터리 아닌 게 있었나요.
살아서 집에 가게 되면,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 다녀온 애들이 걸렸던 PTSD에 걸릴 거 같네요.
<<choice [[그래도 충치는 없겠네요.|fewercavitiesoverwarn]]>>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fewercavitiesoverwarn
하! 희망적이긴 한데, 희망의 빛줄기 중에서도 되게 희미한 빛줄기네요.
[[howclosearevisitors]]


:: horrifyingrats
맞아요. 직접 보면 더 그래요.
전에 실험이나 과학 프로젝트가 잘못되는 걸 몇 번 봤어요. 꽤 많이 봤죠.
베이킹소다가 아니라 베이킹파우더로 페이퍼 마쉐 화산을 만든다던가.
학교로 가는 차 안에서 비뉴턴 옥수수 전분 액체가 덮개 위로 전부 흘렀다던가.
내 친구 대릴의 애완 햄스터에게 얼마큼의 초콜릿이 치사량인지 알게 된다던가.
(사고였어! 잠깐 한눈판 사이에 브라우니를 먹어 치웠다고. 과학 만세.)
근데 이건 --
이런 젠장 잠깐 잠깐 잠깐
[[delay 1m|sickfromtherats]]


:: sureyouwont
나도 그렇게 확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도 이게 그냥 심리적 요인이라는 거 아는데, 이게 공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 순간부터...
...숨 쉬는 게 열 배는 더 어려워졌어요. 폐가 아픈 느낌에다가... 초록색으로 변한 거 같아요.
(얼토당토않은 소리지. 근데 정말 그런 느낌이 드는데.)
어쩌면 운이 따를 수도 있어요. 난 쥐보다 훨씬 크니까.
부작용이 일어나려면 훨씬 더 많은 양의 공기를 마셔야 될 수도 있죠.
근데 혹시 모른다는 불안감... 그 불안감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그냥 내가 --
이런 젠장 잠깐 잠깐 잠깐
[[delay 1m|sickfromtherats]]


:: breathedummy
네, 알아요. 어쩌면 운이 따를 수도 있어요.
난 쥐보다 훨씬 크니까. 부작용이 일어나려면 훨씬 더 많은 양의 공기를 마셔야 될 수도 있죠.
근데 혹시 모른다는 불안감... 그 불안감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그냥 내가 --
이런 젠장 잠깐 잠깐 잠깐
[[delay 1m|sickfromtherats]]


:: capturetherat
뭐로 잡을까요? 여긴 소형선처럼 잡동사니가 널려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잖아요.
만약 쥐 케이지나 위에 구멍 뚫린 상자가 필요할 걸 알았으면 챙겨왔겠죠.
재떨이, 테니스 라켓, 리모콘, 성냥, 스탠드, 그리고 의자도. 그게 다예요.
...이런. 컴퓨터가 깜빡이네요.
<<choice [[뭐라고 나와요?|whatdoescomputersay]]>> | <<choice [[분명 안 좋은 징조네요.|thatcanonlybebad]]>>


:: killratforreal
내가 가진 무기라고는 부츠의 밑창밖에 없다고요!
내가 이 초록색 외계인을 반죽이 될 때까지 밟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틀렸어요. 이미 별의별 짓을 다 했고, 여기 표류해 있긴 하지만, 그건 절대 못 해요.
그건... 욱. 그냥 이 산 안팎에 있는 모두가, 그리고 모든 게, 조금이라도 인간적이길 바랄 뿐이에요...
...와일드보이를 묻을 수 있게.
바보같이 들리겠지만, 여행하면서 이 녀석들이랑 진짜 친해졌어요.
얘들은 정말 엄청난 걸 겪었고, 그만큼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컴퓨터가 깜빡이네요.
<<choice [[뭐라고 나와요?|whatdoescomputersay]]>> | <<choice [[분명 안 좋은 징조네요.|thatcanonlybebad]]>>


:: allratstwo
네... 그런 거 같아요. 후크랑 런트가 머리를 내밀어서,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질 뻔했어요.
그러다가 로건이 그 둘 사이를 비집고 나왔는데, 아직도 모니터 뒤에서 뭔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거 보면...
...그건 와일드보이 일 거예요. 그러면 다 있는 거죠.
이게... 이 위성에서 일어났던 엽기적인 일 중에 단연 최고인 거 같네요.
<<choice [[네, 전적으로 동의해요.|nodebating]]>> | <<choice [[쥐들은 뭘 하고 있죠?|whatareratsdoing]]>>


:: nodebating
만약 여기서 살아서 돌아가면, 내 회고록은 서점의 "판타지" 코너에 올라갈 거예요...
...왜냐하면 아.무.도. 내가 경험한 걸 안 믿을 게 뻔하거든요.
[[whatareratsdoing]]


:: tendtotherats
진짜 솔직하게 말할게요: 내 쥐들인 건 아는데, 그다지 가까이 가고 싶지가 않아요.
뭔가... 달라졌어요.
<<if $ratpellets is 1>>내가 할 수 있는 건, 녀석들이 먹을 수 있게 구석에 쥐 사료를 두는 거예요.
<<elseif $ratpellets is 0 and $rations is 1>>내가 할 수 있는 건, 녀석들이 먹을 수 있게 구석에 휴대용 식량을 두는 거예요.
치즈 파스타? 문제없지. 우주 쥐도 충분히 좋아할 메뉴겠죠. 그냥 구석에 던져 놓을 거예요.<<endif>>
아마 지금 엄청나게 배고플 테니까. 지난 이틀 동안 어떻게 살아남았을지 상상도 안 가네요.
음식을 조금 두면 내가 컴퓨터 하는 동안에는 방해하지 않을 거예요.
<<choice [[좋은 생각이네요.|goodthinking]]>> | <<choice [[그쪽도 뭘 먹어야죠.|youeattoo]]>>


:: wasittherats
에? 아니요. 쥐랑은 아무 상관없어요. 이건... 저 컴퓨터에 관련된 거예요.
[[pulsetargeting]]


:: overridetarget
<<silently>><<set $overridetarget = 1>><<endsilently>>
모르겠어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내가 보는 B급 SF 영화들이랑은 좀 다르네요.
"중지"라고 적힌 큰 빨간 버튼이 있어야 되는데.
토렌트로 BBC 시리즈를 다운받거나, 재미로 "나만의 모험을 선택하세요"류의 게임을 프로그래밍할 정도의 컴퓨터 지식은 있지만...
...이걸 해킹해서 무기 체계를 조작한다?
비밀번호가 "1234"가 아닌 이상, 무리예요.
그래도 시도는 해볼게요.
<<choice [[잘돼야 할 텐데.|hopeitworks]]>> | <<choice [[우주선에 경고할 수 있나요?|warnshiptwo]]>>


:: warnshiptwo
<<silently>><<set $warnship = 1>><<endsilently>>
모르겠어요. 해봐야죠. 아까 S.O.S.를 보낸 방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수밖에 없어요.
영어를 알아야 할 텐데. 그리고... 정확히 어떤 경고를 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뭐가 목표로 지정하고 있다는 건지도 모르니까. 미사일 같은 발사체? 아니면 --
아니. 아니지. 테일러, 이 멍충아. 파동이에요.
전자기 파동이겠죠. 입자 빔을 사용하는 일종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라던가.
대단하구만. 약간의 에너지 빔이라도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낼 수 있죠.
배리아호 같은 우주선도 두 동강 낼 수 있으니까.
<<choice [[그게 추락의 원인이겠네요.|mustbeitoverwarn]]>>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mustbeitoverwarn
네. 배리아호랑, 지도에 보이는 밝은 초록색 블록들... 이 외에도 얼마나 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대체 왜? 추락한 채로 둘 거면, 잘 날아가는 우주선을 추락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choice [[모르겠네요.|hardtosayoverwarn]]>>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keepwatchingrats
쥐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를 고려하면... 네, 주시할 수밖에 없죠.
후, 후크가 고작 부스러기 때문에 와일드보이의 내장을 찢는 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싸우는 게 아니었어요. 생체 해부지.
<<choice [[정말 끔찍하네요.|horrifyingrats]]>> | <<choice [[진정해요. 심호흡 해봐요.|calmandbreathe]]>>


:: calmandbreathe
그러려고는 하죠. 근데 숨 쉬는 것도 무서워요.
일어날 때마다 쥐들의 눈이랑 똑같은 초록색 침이 나오는 것도 신경 쓰이고.
제일 그럴듯한 가설은 대기에 있는 무언가에 의한 부작용이라는 거예요.
내가 계속 들이마시고 있는 거 말이죠.
쥐들도 공기 때문에 저렇게 된 걸까요?
그럼, 나도 계속 이 공기를 들이마시면 저렇게 변한다는 걸까요?
차라리 모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계속 숨을 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숨을 쉬는 게 나를... 저렇게 만든다면.
<<choice [[숨은 계속 쉬어야죠.|breathedummy]]>> | <<choice [[분명 괜찮을 거예요.|sureyouwont]]>>


:: whatdoescomputersay
음... 우와! 굉장한데요!
[[herecomesrescueship]]


:: thatcanonlybebad
아니요. 믿기 힘들겠지만, 이번에는 좋은 거 같아요!
[[herecomesrescueship]]


:: pulsetargeting
아까 파동 시간 카운트다운 기억해요? 그 모니터도 방금 켜졌어요.
화면에는 새로운 창이 떠 있고. 좋은 얘기 같지는 않아요.
[구역 침범]
[목표 지정]
[추적 중...]
새로운 우주선을 두고 하는 얘기겠죠. 나를 구조하러 왔을지도 모르는 우주선.
제발 "목표"로 지정되지 않았으면 하는 우주선.
<<choice [[중단시킬 수 있어요?|overridetarget]]>> | <<choice [[우주선에 경고할 수 있나요?|warnship]]>>


:: howclosearevisitors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네 개의 사람 형태는(정체불명이지만 네 개인 거라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네)...
<<else>>다섯 개의 사람 형태는(정체불명이지만 다섯 개인 거라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네)...<<endif>>
...산에서 대략 십 분 정도 거리에 있네요.
그냥 여기 있을 거예요. 어차피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까 굳이 나가서 만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쥐들도 감시해야 하고...
...내 구조대일지도 모르는 저 우주선이 두 동강 나지 않도록 해야 하니...
...다른 데 신경 쓸 겨를도 없네요.
<<choice [[컴퓨터를 더 뒤져봐요.|keepatcomputers]]>> | <<choice [[쥐들을 관찰해요.|tendtotherats]]>>


:: whatareratsdoing
쥐들은 그냥... 쥐처럼 굴고 있어요.
진짜 섬뜩하네요. 눈 말고는 평소 때와 다를 게 전혀 없는데...
...돌아서 나를 쳐다보는 모습은 정말... 소름 끼쳐요. 초엽기적이고.
외계인스럽고.
다른 것도 마찬가지예요. 산 내부의 이 컴퓨터들. 지금 오는 사람들. 시공간이 사라지는 현상.
이 모든 걸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delay 5m|closinginonpeak]]


:: closinginonpeak
우주선이다.
진짜. 우주선이다! 이 구역에 우주선이 들어왔어요!
어디로... 항로가 다른 곳을 향하는지, 아니면 내 S.O.S.를 받아서 -- 이곳을 향하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어쨌든 구역의 지도로 들어왔고, 모니터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켜졌네요. 내 눈도 마찬가지고.
쥐들이랑 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순식간에 확인하려고 뛰어왔어요. 확인하길 잘했어요. 정말 엄청난 소식이에요!
제발. 제발. 제발 내 S.O.S. 신호가 닿길. 제발 이 망할 위성에서 떠날 수 있길.
내가 원하는 건 딱--
어. 안 좋은데.
<<choice [[왜 그래요?|whatsnotgood]]>> | <<choice [[쥐 때문인가요?|wasittherats]]>>


:: goodthinking
고마워요. 수십 개 중 하나라도 좋으면 다행이죠.
좋아. 쥐들이 점심 먹느라 바쁜 사이에 내 (허접한) 해킹 실력이나 마음껏 뽐내 보죠.
[[keepatcomputers]]


:: youeattoo
저기, 내 걱정해 주는 건 고마운데...
...지금 엄청나게 배고프진 않거든요. 위장이 꼬인 느낌이에요. 먹어도 다시 올라올 거 같은 느낌.
그 대신, 쥐들이 점심 먹느라 바쁜 사이에 내 (허접한) 해킹 실력이나 마음껏 뽐내 보죠.
[[keepatcomputers]]


:: whatthehell
<<set $gameend = "whatthehell">>
어...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었냐면, 주먹이 내 턱에 꽂힌 거 같아요. 엄청 세게.
구조대원한테요.
내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었나 봐요, 아무 기억도 안 나는데.
시공간을 통해 숙주의 몸을 빼앗는 무언가에 관해서?
(전혀 모르겠음.)
지금 구조선에 탑승한 상태고... 이렇게 말하면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무섭기도 한데...
...제 생각엔 우리, 이제 괜찮은 거 같아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잠깐 정신이 돌아왔을 때, 아야 선장님이 배리아호의 동면 캡슐 안에 있다고 말했어요.
그들이 배리아호에 들러서 아야 선장님을 태웠고, 구조선의 의사가 돌보고 있어요.
의사는 내가 선장님에게 한 응급 처치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처치였다고 하더군요...
그 덕에 아야 선장님이 (시간이 걸리겠지만) 완전한 회복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정말 다행이에요.
이 정도면 "승리"라고 할만해요.<<endif>>
이제 램프도어도 닫혔고, 함선 전체 스캔 결과 무임승차한 외계인도 없고...
...외계인들이 저 위성에 있는 동안 우린 최고 속도로 구역을 벗어나고 있죠.
저 위성에 핵 공격을 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가 참견할 일은 아니지만, 만약 내 의견이 반영된다면...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리고 잿더미 위에서 다같이 탭 댄스 추는 걸 제안하죠.
    승무원 중 한 명이 천천히 먹으라며 음식과 게토레이를 줬어요...
...푹 쉬고 트라우마 치료 상담은 평생 받아야 할 거라고 하네요.
그래도 난 살아있어요.
살아남았어요.
그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고마워요. 진심으로.
밝은 미래를 위해.
사관생도 테일러, 전 배리아호 승무원, 송신 끝.
[연결 종료]
[[delay 2s|gameover]]


:: whatsnotgood
저쪽... 컴퓨터 화면에 뭔가 떴어요.
[[pulsetargeting]]


:: warnship
<<silently>><<set $warnship = 1>><<endsilently>>
모르겠어요. 해봐야죠. 아까 S.O.S.를 보낸 방법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수밖에 없어요.
영어를 알아야 할 텐데. 그리고... 정확히 어떤 경고를 해야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뭐가 목표로 지정하고 있다는 건지도 모르니까. 미사일 같은 발사체? 아니면 --
아니. 아니지. 테일러, 이 멍충아. 파동이예요.
전자기 파동이겠죠. 입자 빔을 사용하는 일종의 지향성 에너지 무기라던가.
대단하구만. 약간의 에너지 빔이라도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낼 수 있죠.
배리아호 같은 우주선도 두 동강 낼 수 있으니까.
<<choice [[그게 추락의 원인이겠네요.|mustbeit]]>> | <<choice [[중단시킬 수 있어요?|overridetargettwo]]>>


:: overridetargettwo
<<silently>><<set $overridetarget = 1>><<endsilently>>
모르겠어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내가 보는 B급 SF 영화들이랑은 좀 다르네요.
"중지"라고 적힌 큰 빨간 버튼이 있어야 되는데.
토렌트로 BBC 시리즈를 다운받거나, 재미로 "나만의 모험을 선택하세요"류의 게임을 프로그래밍할 정도의 컴퓨터 지식은 있지만...
...이걸 해킹해서 무기 체계를 조작한다?
비밀번호가 "1234"가 아닌 이상, 무리예요.
그래도 시도는 해볼게요.
<<choice [[잘돼야 할 텐데.|hopeitworkswarnover]]>>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tellmewhatyousee
서로... 서로를 죽이고 있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이 둘은 시험 그룹에서도 가장 온화하고 착한 아이들이었는데...
...이럴 수가. 도저히 못 보겠어요.
저 소리... 이런 젠장... 서로의 살갗을 찢고 있어요. 엄청난 양의...
흠.
피가 있어야 되는데. 없네.
피가 단 한 방울도 나지 않아요.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산에 온 이후로 어떻게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일만 일어나는 거죠?
<<choice [[진정해요. 심호흡 해봐요.|calmandbreathe]]>> | <<choice [[눈을 떼지 말아요.|keepwatchingrats]]>>


:: hopeitworkswarnover
저도요. 평소에 기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좀 해주면 좋겠네요.
<<choice [[그래요.|yougotprayerswarnover]]>>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herecomesrescueship
아까 이 구역에 들어온 우주선 있죠? 항로를 변경했어요! 감속하는 중이에요!
이제 이 위성을 향해 오고 있어요!
픽셀 깨진 이 초대형 구닥다리 모니터의 화면으로 원격 거리 계산은 힘들어도...
...대충 짐작해보자면? 정확히 이 크레이터로 오고 있어요! 나를 이 정체불명의 산에서 데려가기 위해!
나를 이 지긋지긋한 위성에서 데려가기 위해!
<<choice [[좋은 소식이네요!|excellentnews]]>> | <<choice [[아직 목표로 지정된 상태인가요?|stillbeingtargeted]]>>


:: keepatcomputers
좋은 소식은 신호를 가로채서 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거예요.
나쁜 소식? 보아하니 그들이 답장을 보내도 여기서 내가 그 답장을 받을 방법이 없어요.
내 S.O.S.를 받아서 온 건지, 아니면 우연히 이 구역으로 들어온 건지 알 수가 없고...
...내 경고를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절박하게 수수께끼의 컴퓨터 재프로그램하기"가 부질없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choice [[그럼 그냥 두죠?|sowhybother]]>> | <<choice [[혹시 모르니 계속해봐요.|doitanyway]]>>


:: crazypants
그들은 내가 제어실에 있기를 원해요. 더 많은 우주선을 추락시키고... 더 많은 숙주를 데려오는 것.
이 위성에는 숙주가 부족해서, 다른 구역에서 불러와야 해요.
그리고 이 구역 만으로는 숙주가 부족해서, 다른 시간에서 불러와야 하죠.
먹이를 찾는 건 미래에서, 영양분 섭취는 과거에서 해요.
우리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시공간에서 우주선을 유인하죠.
그래도 아직 부족해요.
모든 시간과 모든 장소에서 모두 여기로 데려와야 해요.
살아있는 모두가 우리의 숙주가 될 때까지.
살아있는 모두에 우리가 들어있을 때까지.
우리--
야! 아!
<<choice [[왜 그래요?|whatthehell]]>> | <<choice [[방금 뭐라고 지껄인 거예요?|babblingabout]]>>


:: closertorats
만약 내가 쥐들을 떨어뜨려 놓기 위해 손이라도 내밀 거라 생각한다면 그쪽은 정신이 나간 거예요.
그쪽이 열 받고 굶주린 외계인 쥐들을 얼마나 다뤄봤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보다는 경험이 적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지 전문가로서,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건 쥐들에게 있어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에요. 배리아호에 두고 온 내 노트에 이걸 다 적어야 하는데.
주변에 종이나 펜은 보이지 않
이런 망할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choice [[왜요?!|tellmewhatyousee]]>> | <<choice [[무슨 일인지 말해봐요!|tellmewhatyousee2]]>>

:: tellmewhatyousee2
[[tellmewhatyousee]]

:: awayfromrats
두말할 것도 없죠. 이미 거리 두고 있었어요.
이건 쥐들에게 있어 확실히 이례적인 일이에요. 배리아호에 두고 온 내 노트에 이걸 다 적어야 하는데.
주변에 종이나 펜은 보이지 않
이런 망할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choice [[왜요?!|tellmewhatyousee]]>> | <<choice [[무슨 일인지 말해봐요!|tellmewhatyousee2]]>>


:: mustbeit
네. 배리아호랑, 지도에 보이는 밝은 초록색 블록들... 이 외에도 얼마나 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대체 왜? 추락한 채로 둘 거면, 잘 날아가는 우주선을 추락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if $overridetarget is 0>><<choice [[모르겠네요.|hardtosay]]>> | <<choice [[중단시킬 수 있어요?|overridetargettwo]]>>
<<elseif $overridetarget is 1>><<choice [[모르겠네요.|hardtosay]]>>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endif>>


:: hardtosay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미스터리 아닌 게 있었나요.
살아서 집에 가게 되면,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 다녀온 애들이 걸린 PTSD에 걸릴 거 같네요.
<<choice [[그래도 충치는 없겠네요.|fewercavities]]>> | <<choice [[중단시킬 수 있어요?|overridetargettwo]]>>


:: yougotprayerswarnover
황송하군요. 기도가 어젯밤 너무 추워서 욕 한 죄를 좀 덜어줘야 할 텐데.
<<choice [[마음껏 욕 해요.|swearalotwarnover]]>>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visitors]]>>


:: swearalotwarnover
고마워요. 스트레스 요소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죠.
[[howclosearevisitors]]


:: stillbeingtargeted
아. 어... 네, 그런 거 같네요. 무슨 무기 체계가 연결돼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중단할 방법은 없어요.
입자 빔인지 EMP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이 됐든 방어 체계를 사용해서 막을 수 있어야 할 텐데.
제발 그냐
[[disappearancetwo]]


:: excellentnews
그렇죠? 이제 초록색 기생충 외계인한테 조종 받는 실험쥐들만 지나가면 되겠네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그리고 여기로 오고 있는 네 명이 우호적이길 바라고...
<<else>>...그리고 여기로 오고 있는 다섯 명이 우호적이길 바라고...<<endif>>
...또 어떻
[[disappearancetwo]]


:: babblingabout
내가 뭐라고 지껄였냐고요? 좋은 질문이네요.
잘 모르겠어요. 내가 멈춘 이유는 알아요.
[[whatthehell]]


:: doitanyway
네, 물론이죠. 안 그래도 지금 긴장감이 너무 쌓여서 풀 방법이 필요하거든요.
어떻게든 최대한 적극적으로 컴퓨터를 만져보는 게 낫겠죠...
...적극적으로 엄지손가락을 마주 대고 빙빙 돌리기나 코를 파는 것보다는.
잠시만요.
[[delay 3m|warningsent]]


:: sowhybother
"그럼 그냥 두죠?" "그냥 둬서" 여태까지 이 위성에서 살아남은 게 아니라고요...
...지금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최소한 내 회고록의 마지막 장이...
"그리고 나는 어떻게든 일이 풀릴 때까지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는 용맹스럽게 엄지손가락을 돌렸다!" 이러면 좀 그렇잖아요.
아무튼, 잠시만요.
[[delay 3m|warningsent]]


:: absolutelynot
난... 저 우주선에 타기 싫어요.
아니면... 만약 타도... 저 우주선이 여길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컬렉션에 추가시키는 거죠. 여기서 시작해서 영원히 끝나지 않는 컬렉션.
내가 우주선까지 가는 길은 눈들로 가득해요.
[[ignoretheireyes]]



:: ignoretheireyes
눈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눈 말고는 더는 보고 싶은 게 없어요.
눈은 그 누구보다 내 깊은 곳을 볼 수 있죠.
[[crazypants]]


:: whoaindeed
내 바로 앞에, 산 입구에 엄청나게 거대한 균열이 생겼어요.
황급히 피하려다 무릎이 나갈 뻔했네요.
벌어진 틈 한 군데서만 수십 마리의 생명체가 튀어나오고 있어요.
도저히... 젠장! 내가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고 있어요!
<<choice [[다른 길이 있나요?|anotherwayin]]>> | <<choice [[구조선까지 뛰어요.|runforrescueship]]>>


:: cantoverride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죠! 숫자가 너무 빨리 움직여서 파동 시간도 제대로 읽을 수가 없어요.
왠지 코드를 뽑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것도 효과가 없으면, 때려 부수면 어떨까요.
아니다, 아마 내가 보내고 싶은 신호만 고장 나고, 해결되는 건 하나도 없을 게 뻔해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냥 우리 둘만 아는 얘기로?
가끔은, 진짜 엄청난 과학 너드도 "때려 부수기"를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싶을 때가 있어요.
[[ratsgocrazy]]


:: whatisit
쥐들이 먹고 있는 구석에서 찍찍대는 소리가 들렸어요.
배고팠나 봐요. 내가 준 걸 순식간에 먹어 치웠어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와일드보이와 후크가 남은 부스러기를 두고 싸우고 있네요. 근데... 으아아아! 점점 심해져요!
평범한 쥐 소리에서... 으아아, 이건, 이건... 비명이에요. 끔찍해요!
진짜로, 내 이빨이 떨리고 있어요!
다른 두 마리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요. 원으로 빙빙 돌면서... 으으으! 마치 복싱 경기의 관중 같아요.
<<choice [[가까이 가봐요.|closertorats]]>> | <<choice [[물러서요.|awayfromrats]]>>


:: fewercavities
하하! 희망적이긴 한데, 희망의 빛줄기 중에서도 되게 희미한 빛줄기네요.
또 중요한 건, 무기 체계가 발포하기 전에 목표 지정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냐는 거죠.
슬프게도, 답은:
[[overridetargettwo]]


:: anotherwayin
다른 길은 없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구조선을 향해 뛰는 거밖에 없는데...
[[runforrescueship]]


:: disappearancetwo
[통신 중단]
[잘못된 날짜/시간 정보]
[탐색 중...]
[신호 재연결 중]
[연결 상태 확인 중]
[메시지 수신 중]
...또 일어나고 있어요. 안 돼! 지금 필요한 건 이게 아니라고!
만약 우주선이 날 구하러 왔는데...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또 산이 사라져서 나도 없어지면 어떡하죠?
<<choice [[밖에서 기다려요.|dontbeinsideit]]>> | <<choice [[금방 돌아오잖아요.|youreappearquickly]]>>


:: ratsgocrazy
아. 으. 손님들이 거의 도착했네요.
내가 먹어왔던 맛없는 식사랑은 상관없이 목에 뭐가 걸린 것 같고, 식은땀이 나네요.
여태껏 이 정도로 불안한 적은 없었던--
어, 이건 또 뭐지?!
<<choice [[왜 그래요?|whatisit]]>> | <<choice [[괜찮아요?|everythingallright]]>>


:: warningsent
그리고... 전송 완료! 좋아, 우주선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메시지를 받았길.
그리고 날 구하러 오고 있기를 바란다.
근데 방어 체계는 켜두는 게 좋을 거야, 목표로 지정된 상태니까.
그리고 어떤 무기인지 모르니, 방어 체계가 웬만한 무기는 다 버틸 수 있기를.
<<choice [[포부가 크네요.|lotsofhope]]>> | <<choice [[중단 못 해요?|cantoverride]]>>


:: runbackinsidepeak
맞아요... 구조선보다는 산이 가까워요.
딱히 저 안이 더 안전하거나 정상적인 건 아니지만 --
최소한 안에 들어가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지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겠죠.
망할 -- 온 사방에 균열이 생기
으악!
<<choice [[괜찮아요?|whoaindeed]]>> | <<choice [[무슨 일이죠?|whoaindeed2]]>>

:: whoaindeed2
[[whoaindeed]]

:: youregonnamakeit
구조대가 내 말을 알아들었어요! 헬멧을 착용했어요!
그 말인즉슨, 숙주로 만들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말이죠.
수천 개의 눈이 나를 향하고 있어요. 빨려 들어가지 않기가... 힘들어요.
그들은 내가 필요해요.
나를 부르고 있어요.
소리치고 있어요. 모두가 소리치고 있어요.
이제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저 소리가... 달콤하게 들려요. 음악처럼.
이 녹색 바다, 보면 볼수록...
...여기 남아야 한다는 확신이 들어요.
<<choice [[절대 안 돼! 우주선에 타!|absolutelynot]]>> | <<choice [[눈은 무시해요.|ignoretheireyes]]>>


:: haulinass
튀는 중! 소리 지르는 중! 그리고...
[[youregonnamakeit]]


:: lotsofhope
네, 뭐, 우리 할머니가 종종 그러셨죠:
"'희망은 공짜다.'라고 어떤 프랑스 여자가 그러던데."
네. 이게 우리 할머니가 말한 그대로예요. 문학을 전공하셨죠.
엄청 열심히 한 건 아닌 거 같지만.
[[ratsgocrazy]]


:: everythingallright
아, 아니요... 괜찮은 거 같지 않아요. 쥐들이 갑자기 정신 나간 듯이 행동하고 있어요.
[[whatisit]]


:: dontbeinsideit
말이야 쉽죠. 컴퓨터가 여기 있잖아요.
애초에 여기 안 들어왔으면, 구조선이 있는지도 몰랐을 거예요.
이해가 안 되는 건...
(이해 안 되는 거밖에 없지만.)
...이건 분명히 제어실이에요. 그러면... 제어는 누가하는 거죠?
누굴 위해 만들어진 거죠?
그들은 지금 어디 있죠?
...아. 으, 또 시작이네.
<<choice [[뭐가요?|whatsupagain]]>> | <<choice [[괜찮아요?|yetagainokay]]>>


:: youreappearquickly
근데 "금방"은 상대적인 개념이죠. 그쪽한테는 방금 얼마나 걸렸죠?
<<choice [[몇 초 정도요.|onlyafewseconds]]>> | <<choice [[전혀 길지 않았어요.|onlyafewseconds2]]>>

:: onlyafewseconds2
[[onlyafewseconds]]

:: onlyafewseconds
그래요, 한순간이죠. 여기선 얼마나 지났는지 알아요?
거의 15분이나 지났어요.
그쪽도 느꼈듯이, 분명히 현실에서는 한순간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이 이동하지 않았고.
그럼 대체 여긴 얼마나 끔찍한 곳이고... 이 안에 있는 나는 얼마나 갇혀 있는 거죠?
...어. 으, 또 시작이네.
<<choice [[뭐가요?|whatsupagain]]>> | <<choice [[괜찮아요?|yetagainokay]]>>


:: dyingisselfish
"이기적"이라뇨?
<<choice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요.|gottawarnothers]]>> | <<choice [[아무도 모르는 걸 알고 있잖아요.|gottawarnothers2]]>>


:: gottawarnothers2
[[gottawarnothers]]


:: donotgiveup
근데 포기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 저주받은 위성은 언제나 한발 앞서 있어요.
이제 이 경주에 지쳤어요.
날 가지고 싶어? 그럼 가져.
<<choice [[닥치고 뛰기나 해.|shutupandrunforit]]>> | <<choice [[지금 죽는 건 이기적이에요.|dyingisselfish]]>>


:: morecracks
위성의 표면이요. 크레이터 내부의 모든 암석이... 부서지고 있어요.
산을 중심으로, 암석이 그냥... 갈라지고 있어요. 열리고 있어요. 작은 균열들이 큰 균열로 이어지면서.
틈 사이로 빛이 나와요.
어떤 비정상적인 색깔인지 스무고개로 맞혀볼래요?
아니. 이거 미치겠네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나는... 나는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 여덟 마리만 걱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else>>나는... 나는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 아홉 마리만 걱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endif>>
아니었어요.
수천 마리에요.
<<choice [[구조선까지 뛰어요.|runforrescueship]]>> | <<choice [[산 안까지 뛰어가요.|runbackinsidepeak]]>>


:: youarewelcome
구조선까지는 꽤 멀어요.
지면 대부분에 균열이 있고.
균열 대부분에는 외계 기생충들이 기어 나오고 있죠.
외계인은 백만 마리 정도 있고, 숙주 후보로는 나를 포함해서 네 명이 있네요.
나? 나는 나머지 세 명한테 외계인이 입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헬멧을 쓰라고 소리 지르고 있죠.
(내 입을 가리면서 말하고 있긴 한데. 효과가 꽤... 없는 거 같네.)
구조선의 수직이착륙 엔진이 점화됐어요. 위험하다는 걸 안 거 같아요.
위험한 이유는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난 못 가.
난 못 가.
<<choice [[갈 수 있어!|youregonnamakeit]]>> | <<choice [[조용히 하고 어서 튀어!|haulinass]]>>


:: runforrescueship
나는... 나는 못 갈 거예요. 지면은 갈수록 갈라지고, 백 야드나 떨어져 있어요.
그리고 이것들이 나를 망가뜨렸어요. 뛰고 싶은 의지가 없어요.
구조선도 필요 없고.
나도 필요 없어요.
<<choice [[그게 다야? 포기하는 거야?|soyourequitting]]>> | <<choice [[포기하지마!|donotgiveup]]>>


:: gottawarnothers
...망할. 맞아요.
나한테 문제가 생겼을 때 -- 추락하고 모든 게 무너졌을 때 --
이틀 전 바로 그때가 그쪽이랑 처음 연락했을 때였어요.
그러지 않았다면, 아마 조금 버티다 죽어서 이렇게 고생할 필요도 없었을 텐데.
그 대신, 그쪽은 내가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줬죠...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이제 나도 다른 사람들의 생존을 도우면서 그 친절함에 보답해야 돼요.
그러니까, 내 말은... 고마워요.
<<choice [[별 말씀을.|youarewelcome]]>> | <<choice [[당연하죠. 이제... 뛰어요!|youarewelcome2]]>>


:: youarewelcome2
[[youarewelcome]]


:: whatsupagain
또 그 소리예요. 쥐들의 비명소리.
<<choice [[음식이 떨어졌나요?|aretheyoutoffood]]>> | <<choice [[와일드보이를 애도하는 건가요?|mourningwildboy]]>>


:: yetagainokay
네, 어디... 다친 건 아니에요. 근데 이게 너무 불안하게 해요.
아까 내던 그 비명소리 말이에요. 또 시작이네요.
<<choice [[음식이 떨어졌나요?|aretheyoutoffood]]>> | <<choice [[와일드보이를 애도하는 건가요?|mourningwildboy]]>>


:: shutupandrunforit
"뛰어"? 밭 밑에서 땅이 꺼지는데 뛰라고요?
<<if $hurtankle is 1>>안 다친 발목도 다칠 판이라고요.<<endif>>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네요.
<<choice [[지금 죽는 건 이기적이에요.|dyingisselfish]]>> | <<choice [[정말 그렇게 약해 빠졌어요?|reallythatweak]]>>


:: soyourequitting
네, 이게... 이게 끝인 거 같아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 저주받은 위성은 언제나 한발 앞서 있어요.
이제 이 경주에 지쳤어요.
날 가지고 싶어? 그럼 가져.
<<choice [[닥치고 뛰기나 해.|shutupandrunforit]]>> | <<choice [[지금 죽는 건 이기적이에요.|dyingisselfish]]>>


:: wontbeanother
...맞아요. 완전 시적이네요.
시를 생각하면서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발밑에서 생물들이 기어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아요. 그 맛이 기억나요.
나는 그냥... 고통 대신 시를 떠올리고 있어요.
[[submitlikeapoet]]



:: restrightthere
지금 태아 자세로 눕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강한지, 놀라울 정도네요. 이 척박하고 하얗게 갈라진 지독한 위성에 누워서 울 수 있다면 --
갈라진 틈 사이로 울부짖을 수 있다면 -- 얼마나 편안할까요.
지금... 일 분 전보다 더 많은 균열이 생겼어요.
훨씬 더.
아.
이런 젠장.
<<choice [[뭐가 문제예요?|morecracks]]>> | <<choice [["더 많은 균열"?|morecracks2]]>>


:: morecracks2
[[morecracks]]


:: tryitandsee
저기... 그러니까... 이들이 나를... 반겨주는 건 아닌데... 나를 물리적으로 잡고 있지는 않아요.
관광객들 사이에서 모나리자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려는 느낌이랄까.
후. 복도로 전력 질주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2m|emergefromhall]]


:: aretheyoutoffood
네. 내가 먹으라고 준 걸 부스러기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조용히 시키려고 몇 분마다 새 간식을 줄 수도 없고.
지금은 그냥...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쥐들, 식량, 우주선, 컴퓨터, 또...
...어,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게 생긴 거죠.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소리 하는 거지? 좋을 리가 없는데.)
<<choice [[그게 뭔데요?|whichplate]]>> | <<choice [[흥분하지 말아요. 심호흡 해봐요.|nofreakingout]]>>


:: mourningwildboy
저도 얘네가 지금 감상적이라서 그렇다고, 혹은-- 이성적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은데.
솔직히 말하면, 애도보다는 와일드보이를 먹고 있지 않은 게 놀랍네요.
지금은 그냥... 신경 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쥐들, 식량, 우주선, 컴퓨터, 또...
...어,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게 생긴 거죠.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소리 하는 거지? 좋을 리가 없는데.)
<<choice [[그게 뭔데요?|whichplate]]>> | <<choice [[흥분하지 말아요. 심호흡 해봐요.|nofreakingout]]>>


:: emergefromhall
구조선이 축구장 반대편 거리 정도에 착륙했어요. (100야드. 스포츠는 젬병이지만 그 정돈 알지.)
크지는 않아요 -- 추락한 소형선이랑 비슷한 크기겠네요. 더 작을 수도 있고.
큰 차이점이라면, 이 끔찍하고 저주받은 위성의 다른 우주선과는 달리...
...산산조각 나있지 않다는 거죠.
하. 하하하.
이거... 지금 웃으면서 울고 있는데, 정말 미칠 듯이 기뻐요.
지금... 무릎 꿇고 있어요. 멍청한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질 않네.
그냥 떨고 있어요. 너무 행복해요.
<<choice [[빨리 일어나요.|getbackup]]>> | <<choice [[좀 쉬어요. 그럴 자격 있어요.|restrightthere]]>>


:: reallythatweak
네! 이때까지 정말 있는 힘껏 버텼지만, 이젠 도저히... 도저히 버틸 힘이 없다고요, 알았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약해지면 안 되나요? 이 한순간만이라도?
<<choice [[마지막 기회예요.|wontbeanother]]>> | <<choice [[그게 정말 원하는 거라면.|reallywhatyouwant]]>>


:: submitlikeapoet
으으으윽
여기에
시는
없
어
[[submitanddie]]


:: getbackup
아니, 알아요. 그래야 하는 거. 일어서야 하는 거.
누군가가 나를 구하러 은하계를 건너와도 감상에 젖어 쓰러져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거.
힘내야죠.
하하!
[[restrightthere]]


:: bepreparedtofight
따로 준비한 것도 없지만, "준비"돼 있긴 했어요. 싸울 일이 없었을 뿐이지.
저것들은 딱히... 날 반겨준 건 아니지만... 나를 물리적으로 붙잡지는 않았어요.
관광객들 사이에서 모나리자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려는 느낌이랄까.
후. 복도로 전력 질주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2m|emergefromhall]]


:: gettherefirst
음. 알았어요. 해볼게요.
복도에서 쟤네를 밀쳐낼 수 있을까요?
내가 같은 방향으로 가도, 나를 막으려 들까요?
<<choice [[한 번 해봐요.|tryitandsee]]>> | <<choice [[싸울 준비해요.|bepreparedtofight]]>>


:: isthereaproblem
문제가 있어요. 사소한 문제 여러 개가 모여서 하나의 큰 문제가 됐네요.
[[heresthesituation]]


:: whichplate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접근 경고 시스템 상의 네 개의 물체가 세 개로 변했어요.
<<else>>접근 경고 시스템 상의 다섯 개의 물체가 네 개로 변했어요.<<endif>>
두 개. 한 개. 영.
이제 접근 중이 아니라는 얘기죠. 안에 들어왔으니까.
그들이 산에 들어왔어요. 내가 지나쳤던 길고 어두운 복도에 있어요.
내 쥐들이라고 알아채기도 전에 쥐들이 내 다리를 스쳐 지나간 곳. 네 마리 모두 살아있었을 때.
(근데...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건가? 몸속에 그 초록색 생물을 달고 다니는데도?)
다른 쪽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있는지 꼭 확인했어야 하는 그 복도.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탈출을 계획할 만한 곳이라든지.)
나와 내 자유 사이에 있는 유일한 길인 그 복도.
(위성의 갈라지고 황폐한 지면을 "자유"라니, 정말 최악의 상황 아니야?)
<<if $glowrods gte 1>>저기, 어,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말해도 될까요?
<<choice [[그럼요, 말해봐요.|surelayitonme]]>> | <<choice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ratheryoudidnt]]>>
<<else>>기다리는 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choice [[복도로 가서 만나요.|godownhall]]>> | <<choice [[자세를 자연스럽게 취해봐요.|casualpose]]>><<endif>>


:: nofreakingout
심호흡 중, 심호흡 중. 심호흡하면서 조금 나아지는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불안하네요.
[[whichplate]]


:: submitanddie
[ieva 수트 센서에서 심각한 심박 급속증 감지]
[허혈 발견]
[심근경색 발견]
[[connectionlost]]


:: heresthesituation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이 방에는 지금 총 여덟 마리의 외계 생명체가 있어요.
<<else>>이 방에는 지금 총 아홉 마리의 외계 생명체가 있어요.<<endif>>
"이 방"은 지나가는 우주선을 격추시켜서...
...승무원들의 시체를 기생 생명체의 숙주로 삼기 위해 존재하죠.
이 구조대가 무장을 했는지, 이 생명체들을 상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상대는 커녕, 이 생명체가 그런 일반 곤봉에 취약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보다 강력한 무기를 가져오진 않았을 텐데.
외계인들도 구조선이 온 걸 알아차린 거 같네요.
좋은 소식은, 내가 컴퓨터를 조작하도록 둔다는 것.
나쁜 소식은, 복도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것.
젠장.
구조대가 날 구조하기 전에 그들을 막을 생각인가 봐요.
<<choice [[그들에게 먼저 가야해요.|gettherefirst]]>> | <<choice [[컴퓨터를 지켜요.|stayguardcomputer]]>>


:: submitlikeawuss
너무
아파
하나님
너무 아파
[[submitanddie]]


:: reallywhatyouwant
...네. 내가 원하는 건 이거예요.
너무 피곤해요.
발밑에서 생물들이 기어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들어가는지 알아요. 그 맛이 기억나요.
이런 걸 바랄 자격 없다는 거 알지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submitlikeawuss]]


:: whatsiren
이건...
이럴 수가. 드디어!
구조선이다! 착륙하고 있어요!
시.공.간.을 통틀어 가장 좋은 소식이 내 화면을 가득 채웠어요!
드디어 떠나게 됐어요!
어... 잠깐.
<<choice [["잠깐"이라뇨?|exceptwhat]]>> | <<choice [[무슨 문제 있어요?|isthereaproblem]]>>


:: goodsiren
외계인 비명소리보다 큰 걸 보면, 좋은 사이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whatsiren]]


:: glowrodgoodidea
호의적인 제스처라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리는 동시에, 이곳으로 안전하게 오길 바란다는 걸 알리는 거죠.
만약 추락한 우주선에서 생존한 승무원들이라면...
...지금 와서 호의적인 사람을 보면 얼마나 안도할지 상상도 안 가네요.
내가 저 입장이라면... ...아마 고마움이랑 설움에 북받쳐서 쓰러져 울기 시작했을걸요.
좋아. 하나 던집니다.
<<choice [[파이어 인 더 홀!|throwarod]]>> | <<choice [[뭔가 보이나요?|canyousee]]>>


:: yousaidno
이 위성. 이 끔찍하고 자비 없는 위성은.
내가 고통받기를 바라고.
내가 죽기를 바라네요.
접근 모니터에서 볼 수 있어요. 위성의 표면이요. 크레이터 내부의 모든 암석.
전부... 부서지고 있어요.
산을 중심으로, 암석이 그냥... 갈라지고 있어요. 열리고 있어요. 작은 균열들이 큰 균열로 이어지면서.
틈 사이로 빛이 나와요.
어떤 비정상적인 색깔인지 스무고개로 맞혀볼래요?
아니. 이거 미치겠네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나는... 나는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 여덟 마리만 걱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else>>나는... 나는 조그만 초록색 외계인 아홉 마리만 걱정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endif>>
아니었어요.
수천 마리에요.
<<choice [[도망가기엔 늦었나요?|toolatetorun]]>> | <<choice [[거기 있으면 어떻게 되죠?|whatifyoustay]]>>


:: canyousee
<<silently>><<set $glowrods = $glowrods - 1>><<endsilently>>
형광봉을 켜지 않고 자체에서 나오는 은은한 빛으로는 밝힐 수 없나?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안 보이네. 너무 어두워. 저 네 명... 도착하려면 아직 2분 정도 남았어요.
<<else>>안 보이네. 너무 어두워. 저 다섯 명... 도착하려면 아직 2분 정도 남았어요.<<endif>>
(내가 스포츠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말했지. 던지는 것도 못 하고. 형광봉 던지기도 어렵다는 말이지.)
어쨌든, 이제 몇 분 정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
...어?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keepguardingcomputers
여기 있을 거예요. 저를 데리러 오고 있으니까. 다 괜찮을 거예요. 모든 건 --
저... 저게 뭐야?
안 돼.
안 돼!
<<choice [[왜 그래요?|yousaidno]]>> | <<choice [[뭐가 잘못된 거죠?|whatwentwrong]]>>


:: lookatwhatexactly
접근 경고 창이요. 구조대가 함선에서 내리고 있어요!
이런 젠장, 진짜로 왔어요!
함선이 크지는 않아요 -- 추락한 소형선이랑 비슷한 크기겠네요. 더 작을 수도 있고.
큰 차이점이라면, 이 끔찍하고 저주받은 위성의 다른 우주선과는 달리...
...산산조각 나있지 않다는 거죠.
세 명의 승무원이 램프를 내려오고 있어요. 승무원 대부분일 거예요. 한 명 내지는 두 명은 함선에 남아있겠죠.
헬멧을 안 썼어요. 호흡 가능한 대기니까 내가 그랬듯이 그냥 벗은 거겠죠.
이럴 수가. 살았다!
<<choice [[가서 만나야 하지 않아요?|shouldyoumeetthem]]>> | <<choice [[컴퓨터를 지켜요.|keepguardingcomputers]]>>


:: stayguardcomputer
네. 그래야겠죠? 배리아호의 추락 지점에서 이 상상을 초월하는 제어실까지 왔는데.
구조대라면 날 데리러 최소한 백 야드 정도는 기꺼이 와야죠.
구조 임무를 가지고 왔으니, 합리적인 대비책이 준비되어 있길 바랄 뿐이에요...
...그리고, 만약 비무장 상태라면, 최소한 조명과 기본 상식 정도는 가졌기를...
...그 정도만 있어도 어둠 속에서 배리아 좀비들한테 습격당하는 건 피할 수 있을 거예요.
어... 저건!
<<choice [[저게 뭔데요?|lookatwhatexactly]]>> | <<choice [[뭘 보고 있는 거죠?|lookatwhatexactly2]]>>


:: lookatwhatexactly2
[[lookatwhatexactly]] 


:: exceptwhat
저들은 곧 절대로 대비할 수 없었던 뜻밖의 상황과 마주하게 될 거예요.
[[heresthesituation]]


:: surelayitonme
<<if $glowrods is 1>><<set $plural = "">><<else>><<set $plural = "s">><<endif>>
좋아요, 아직 형광봉이 <<$glowrods>>개 남았어요.
방금 복도를 살짝 봤는데, 아무런 불빛도 없는 걸 보니, 조명이 없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복도 끝에 있는 제어실의 희미한 불빛만을 보고 더듬거리며 5분간 오고 있다는 얘긴데.
그럼, 혹시, 형광봉을 켜서 저들이 있는 쪽을 향해 복도에 던지면 어떨까요?
<<choice [[네,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glowrodgoodidea]]>> | <<choice [[아니요. 절대 안 돼요.|glowrodbadidea]]>>


:: godownhall
중간 지점에서 만나기라도 하라는 거예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매우 어둡고, 매우 좁은 복도에서? 4대1로 수적으로 불리한 복도에서?
<<else>>매우 어둡고, 매우 좁은 복도에서? 5대1로 수적으로 불리한 복도에서?<<endif>>
안 그러면 어떨까요? 전략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가장 좋은 계획인 것 같지는 않아서요.
<<choice [[해봐요. 한 번 사는 인생인데.|youonlyliveonce]]>> | <<choice [[알았어요. 그럼, 기다려요.|stayincontrolroom]]>>


:: maybeverybrave
저런 용기라면 여기서 금방 죽을 텐데.
저런 용기...
...망할, 나도 지금 저런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impossibleodds]]


:: toolatetorun
맞아요. 난 이미 늦었어요. 구조선에 시간 맞춰 도착할 수 없을 거예요.
내가 닿기 힘든 곳에 있다는 것과 이 생지옥을 보고 나면...
...나를 기다리면서 자신들도 위험에 처하는 것보다 떠나는 게 좋다는 걸 깨닫겠죠.
똑똑하다면 진작에 떠났을 거고.
근데 아직도 여기 있는 걸 보면... 그다지 똑똑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이럴 수가, 정말로 함선에서 내리는 건가? 설마 위험을 감수하고 산까지 오려는 건 아니겠지?
이런. 정말 똑똑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choice [[아니면 엄청 용감하거나.|maybeverybrave]]>> | <<choice [[그쪽을 진짜 구하고 싶은가 보네요.|reallysaveyou]]>>


:: casualpose
"자연스럽게"?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아니, 내가 무슨 007 빌런도 아니고, "산을 깎아서 만든 나의 비밀 기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럴까요?
<<else>>아니, 내가 무슨 007 빌런도 아니고, "산을 깎아서 만든 나의 비밀 기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럴까요?<<endif>>
(음, 해보는 것도...)
근데, 누가 알아요. 여긴 그들의 비밀 기지이고, 난 그저 마음대로 들어온 불청객일 수도 있죠.
그럼 내가 제임스 본드 역할을 해야되는 건가?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바카라 할 줄도 모르고, 마티니도 토할 거 같고. 난 비밀 요원 체질은 아닌 거 같아요.
근데 그래봤자 제임스 본드는 국제적일 뿐이죠. 난 우주적이고.
<<choice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네요.|milliondollars]]>> | <<choice [[너무 갔는데요.|ratheryoudidnt]]>>


:: guardyourthroat
그러고 있어요! 당연히! 나도 저게 내 몸속에 들어오는 건 싫어요!
내 옛 동료들을 누가 조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이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어요.
덩치가 커진 건 아닌데, 뭐랄까... 모든 근육을...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쓰고 있어요!
전혀 덤빌 수가 없어요. 거리를 두려고 발로 차고, 밀쳐내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잠깐, 저건... 사이렌이 울려요!
<<choice [[뭘 의미하는 거죠?|whatsiren]]>> | <<choice [[좋은 사이렌? 아니면 나쁜 사이렌?|goodsiren]]>>


:: guardthecomputer
쟤네들이 컴퓨터에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어요.
키보드는 떼어버렸고...
...이제 걱정되는 건, 쟤네가 그냥 맨손으로 시스템을 부숴버리기 시작하면 어떡하냐는 거예요!
내 옛 동료들을 누가 조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이들을 더 강하게 만들었어요.
덩치가 커진 건 아닌데, 뭐랄까... 모든 근육을... 엄청나게 효율적으로 쓰고 있어요!
전혀 덤빌 수가 없어요. 거리를 두려고 발로 차고, 밀쳐내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잠깐, 저건... 사이렌이 울려요!
<<choice [[뭘 의미하는 거죠?|whatsiren]]>> | <<choice [[좋은 사이렌? 아니면 나쁜 사이렌?|goodsiren]]>>


:: getbackup1
아니, 알아요. 그래야 하는 거. 일어서야 하는 거.
누군가가 나를 구하러 은하계를 건너와도 감상에 젖어 쓰러져 있을 시간이 없다는 거.
힘내야죠.
하하!
[[restrightthere1]]


:: restrightthere1
지금 태아 자세로 눕고 싶은 충동이 얼마나 강한지, 놀라울 정도네요. 이 척박하고 하얗게 갈라진 지독한 위성에 누워서 울 수 있다면 --
갈라진 틈 사이로 울부짖을 수 있다면 -- 얼마나 편안할까요.
지금... 일 분 전보다 더 많은 균열이 생겼어요.
훨씬 더.
아.
이런 젠장.
<<choice [[뭐가 문제예요?|morecracks]]>> | <<choice [["더 많은 균열"?|morecracks2]]>>


:: whatwentwrong
모든 게 잘못됐어요.
뭔가 잘 되려고 하니, 모든 게 잘못되네요.
[[yousaidno]]


:: throwarod
<<silently>><<set $glowrods = $glowrods - 1>><<endsilently>>
음... 내가 아마 언젠가 스포츠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말했을 거예요.
던지는 것도 못해요. 야구도 못하고, 던지는 건 다 못한다고 보면 되죠.
한 마디로, 얼마나 가깝든 간에 형광봉 던지는 것도 못한다는 말이죠.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어쨌든, 이제 몇 분 정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
...어?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wrongaboutrod
그럴까요? 오케이, 그렇게 하죠. 던집니다.
<<choice [[파이어 인 더 홀!|throwarod]]>> | <<choice [[뭔가 보이나요?|canyousee]]>>


:: glowrodbadidea
네, 알았어요. 무슨 말인지 알아요.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르고, 이들의 의도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얼마 남지도 않은 자원을 내어줄 필요는 없겠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어요. 평화를 의미하는 호의적인 제스처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고.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알리는 동시에, 이곳으로 안전하게 오길 바란다는 걸 알리는 거죠.
만약 추락한 우주선에서 생존한 승무원들이라면...
...지금 와서 호의적인 사람을 보면 얼마나 안도할지 상상도 안 가네요.
내가 저 입장이라면... ...아마 고마움이랑 설움에 북받쳐서 쓰러져 울기 시작했을걸요.
그래도 여기 있는 게 낫겠죠.
<<choice [[내가 잘못 판단했어요. 하나 던져요.|wrongaboutrod]]>> | <<choice [[그냥 기다려요. 자연스럽게.|casualpose]]>>


:: impossibleodds
잘 들어요. 이건 불가능해요.
영화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불가능도 극복할 수 있어"같은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라...
...말 그대로 불가능하다고요.
산에서 구조선으로 가는 건 가다가 외계인들한테 먹히지 않고는 불가능해요.
마찬가지로, 구조대가 여기까지 와서 나를 데리고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들죠.
저것들, 저 외계 기생충들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우릴 조종할 거라고요... 인형처럼.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 제어실도 인간의 몸을 조종해서 만든 거겠죠...
...우주선을 추락시키고. 아, 시간에서도 꺼내고 --
그렇게 해서 새로운 우주선이 추락할 때마다 새로운 숙주의 몸을 얻는 거죠.
이때까지의 모든 우주선은... 이 위성에 추락했는데.
만약 외계인들이 숙주의 몸을 얻고, 거기다가 마음껏 우주를 활보할 수 있는 우주선을 얻게 된다면?
이 위성에 갇혀 있지 않게 된다면? 위성 밖으로 나가서, 이 수천 마리의 외계 기생충을 아무 데나 퍼뜨린다면?
<<choice [[아무도 모르게 퍼질 수도 있어요.|spreadunchecked]]>> | <<choice [[대우주적 학살이 일어나는 셈이죠.|spreadunchecked2]]>>


:: spreadunchecked2
[[spreadunchecked]]


:: shouldyoumeetthem
그러는 게 좋겠죠? 축하하기 위해.
샴페인을 가져왔을지도 몰라요. 난 매너 없게 까먹고 안 가져왔지만.
지구에서 내가 한턱 내면 되겠죠.
음. 좋아. 그럼 내 구조대와 샴페인을 만나러 가보죠.
문제는, 복도에서 쟤네를 밀쳐낼 수 있을까요?
내가 같은 방향으로 가도, 나를 막으려 들까요?
<<choice [[한번 해봐요.|tryitandsee1]]>> | <<choice [[싸울 준비해요.|bepreparedtofight1]]>>



:: youonlyliveonce
맞아요. 한 번 사는 인생이죠.
그 "한 번 사는"게 지금 끝나지 않게 하려는 거에요.
그래도... 알겠어요. 저 징그러운 초록색 외계인이랑 비명을 지르면서 돌아다니는 쥐 내장이랑...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컴컴한 복도를 통해 내 쪽으로 다가오는 네 개의 사람(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형체 사이에서...
<<else>>...컴컴한 복도를 통해 내 쪽으로 다가오는  다섯 개의 사람(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형체 사이에서...<<endif>>
...내가 뭘 하든 간에 확률은 50대50이겠죠.
알았어요 그럼. 복도로 갈 거예요.
행운 빌어줘요.
제발?
<<choice [[행운을 빌어요.|goodluckinhallway]]>> | <<choice [[분명 괜찮을 거예요.|youllbefine]]>>


:: milliondollars
재밌을 거예요. 이것 좀 적어 줄래요?
"나는 탈출 캡슐에서 나와 젓지 않고 흔든 마티니를 주문했다." 대부분의 사람은 애스턴 마틴이 우주선도 만드는 걸 모르죠.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본드가 아니니까. 테일러 본드."
여기서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고, 듀란 듀란이 내가 얼마나 센 인간 병기인지 노래하는 거예요.
그리고 제목이 뜨죠: 테일러 네버 다이.
(난 긴장하면 쓸데없이 주절거리면서 말장난하는 버릇이 있는데. 조금... 미안하네.)
어쨌든, 이제 몇 분 정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
...어?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whatifyoustay
여기 있으면?
아... 여기 있으면, 죽어요.
뛰어가도 죽어요. 뭘 해도 죽어요.
근데... 그게 최악은 아닐 수도 있어요.
[[impossibleodds]]


:: ratheryoudidnt
아. 이런. 내가 너무 떠들었나? 미안해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난 긴장하면 계속 떠들거든요.
그리고, 그쪽도 알겠지만, 난 지금 살면서 긴장했던 모든 순간을 다 합친 거에 무제한을 곱한 것보다 더 긴장했거든요.
(무제한이 미터법으로는 뭔지 모르겠네. "셋" 정도 되겠지.)
젠장. 어느새 "떠들고 싶지 않다"를 주제로 떠들고 있네요.
이제 닥칠게요. 앞으로 5분 동안은 그냥 앉아 있어야지...
...그러다가 복도에 있는 저 사람들이 갑자기 방에 들이닥치면...
...공포 혹은 안도감, 아니면 둘 다 느끼며 오줌을 지리겠지.
미안. 미안. 떠들기 중지 중...
...지금부터.
어. 저기. 그만 떠들기로 한 건 아는데, 지금...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whatsgoingonnow
무기를 정확히 산으로 조준하도록 설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지형도와 대조해서 확인했어요. 위도, 경도, 다 맞아요.
근데 배리아호의 승무원들... 내 계획을 아는 것처럼 보였고, 마음에 드는 모양새는 아니었어요!
어떻게 아는지는 몰라요. 감각이 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 말을 하지도 않아요, 그냥... 막... 비명을 지르죠.
다 나한테 오고 있어요!
독 안에 든 쥐 신세네요. 컴퓨터 쪽으로 가면, 저것들이 신호를 중단시킬 거 같고.
그렇다고 여기 있으면, 나를 찢어 죽이거나, 저 초록색 괴물을 내 목에 쑤셔 넣겠죠!
<<choice [[컴퓨터를 지켜요.|guardthecomputer]]>> | <<choice [[목을 지켜요.|guardyourthroat]]>>


:: timejustpassed
모르겠어요! 그쪽에서는 몇 초밖에 안 흘렀겠죠? 여기선 팔 분 또는 십 분 정도 흐른 거 같아요.
좋은 소식은: 무기를 정확히 산으로 조준하도록 설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지형도와 대조해서 확인했어요. 위도, 경도, 다 맞아요.
나쁜 소식은: 배리아호 친구들은 내 계획이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아는지는 몰라요. 감각이 있는 거 같지는 않은데. 말을 하지도 않아요, 그냥... 막... 비명을 지르죠.
다 나한테 오고 있어요!
독 안에 든 쥐 신세네요. 컴퓨터 쪽으로 가면, 저것들이 신호를 중단시킬 것 같고.
그렇다고 여기 있으면, 나를 찢어 죽이거나, 저 초록색 괴물을 내 목에 쑤셔 넣겠죠!
<<choice [[컴퓨터를 지켜요.|guardthecomputer]]>> | <<choice [[목을 지켜요.|guardyourthroat]]>>


:: bepreparedtofight1
따로 준비한 것도 없지만, "준비"돼 있긴 했어요, 싸울 일이 없었을 뿐이지.
저것들은 딱히... 날 반겨준 건 아니지만... 물리적으로 붙잡지는 않았어요.
관광객들 사이에서 모나리자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려는 느낌이랄까.
후. 복도로 전력 질주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2m|emergefromhall1]]


:: reallysaveyou
헌신적인 건 좋은데, 저러다가는 여기서 오래 못 갈 텐데요.
저러다... 저러다 나도 죽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impossibleodds]]


:: spreadunchecked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거에요.
아까처럼 신호를 가로채서, 밖에 있는 구조선에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승무원들을 다시 탑승시키고, 엔진을 풀가동한 다음, 최대한 빨리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멀어지라고.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동면 캡슐에 있는 아야 선장님을 데려갈 수 있도록 배리아호의 좌표를 보낼 거예요.
제대로 된 의료진과 엄청난 행운이 따른다면, 선장님은 배리아호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겠죠.<<endif>>
그리고? 내가 구조선이 충분히 멀어졌다고 확신이 들면?
산의 좌표를 무기 체계의 목표로 지정했어요.
파동 카운터가 영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망할 산을 지도에서 영원히 날려버리는 거죠.
<<choice [[그럼... 그쪽은요?|butwhataboutyou]]>> | <<choice [[탈출할 시간은 충분한가요?|escapeintime]]>>


:: youllbefine
이 미칠 듯이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곳에서 가까이 있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자신 있을 수 있다니,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저기, 어, 들어봐요... 내가 그냥 시간 끄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 그건 20%만 사실이고 --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holdonweapontwo
아니, 지금은 "잠깐"의 시간도 없어요.
여긴 시간이 금이에요. 시간이 흐르는 방식도 제멋대로죠.
연결 끊긴 게 그쪽에선 고작 몇 초 동안이었지만, 여기선 30분 넘게 흘렀으니까요.
이 배리아호 좀비들이 그동안 뭘 할지 누가 알아요?
안 돼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무슨 말인지 알죠?
<<choice [[나한테 선택권이 있나요?|doihaveachoice]]>> | <<choice [[계획을 말해줘요.|tellmeyourplan]]>>


:: reallyreprogram
신호는 가로챌 수 있었잖아요?
<<if $overridetarget is 1>>난 이미 안에 들어와서 목표 지정 시스템을 조작하고 구조선을 목표로 지정하지 않도록 했어요.<<endif>>
[[tellmeyourplan]]


:: goodluckinhallway
고마워요. 정말로. 고작 복도의 절반 정도를 가려고 누구한테 응원해 달라고 한 건 처음이에요.
노인이 되면 이런 느낌일까요. 아니면 주정뱅이나.
(제발 살아남아서 둘 다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저기, 어, 들어봐요... 내가 그냥 시간 끄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 그건 20%만 사실이고 --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stayincontrolroom
그쪽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그렇게 하려고요.
이상한 일은 여기도 충분히 많으니까, 굳이 찾아 나설 필요는 없겠죠.
어쨌든, 이제 몇 분 정도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할 게 없는...
...어?
와일드보이 안에 들어있던 작은 E.T.한테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choice [[그게 무슨 말이에요?|weirdratthings]]>>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staythehellaway]]>>


:: emergefromhall1
구조선이 축구장 반대편 거리 정도에 착륙했어요. (100야드. 스포츠는 젬병이지만 그 정돈 알지.)
램프가 내려왔어요. 구조대가 날 볼 수 있을 거예요.
하. 하하하.
이거... 나 지금 웃으면서 울고 있는데, 정말 미칠 듯이 기뻐요.
지금... 무릎 꿇고 있어요. 멍청한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질 않네.
그냥 떨고 있어요. 너무 행복해요.
<<choice [[빨리 일어나요.|getbackup1]]>> | <<choice [[좀 쉬어요. 그럴 자격 있어요.|restrightthere1]]>>


:: wishyouskill
네, 그게 낫겠어요.
근데, 기분 나쁘게 갑자기 배리아호 승무원 모두가 동시에 나를 향해 돌아보고 있어요.
등골이 서늘하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건--
[[disappearagain]]


:: disappearagain
[통신 중단]
[잘못된 날짜/시간 정보]
[탐색 중...]
[신호 재연결 중]
[연결 상태 확인 중]
[메시지 수신 중]
...내가 연락할 수 없었을 때 엄청나게 많은 일이 있었다고요!
진짜 타이밍 안 좋네!
<<choice [[방금 무슨 일이 있었죠?|whatsgoingonnow]]>> | <<choice [[시간이 얼마나 지났죠?|timejustpassed]]>>


:: tellmeyourplan
들어봐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여긴 언데드 동료 넷, 언데드 쥐 셋, 뭔지 감도 오지 않는 초록색 외계인 하나가 있어요...
<<else>>여긴 언데드 동료 다섯, 언데드 쥐 셋, 뭔지 감도 오지 않는 초록색 외계인 하나가 있어요...<<endif>>
비정상적인 녹색의 차가운 눈으로 날 노려보고 있죠.
저 눈 뒤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저것들은 내 눈도 저렇게 변하길 원하고 있죠.
그래서, 말 그대로, 난 더 이상 이 우주에서 잃을 게 없어요.
실패한다고 해도, 지금이랑 달라질 게 없다고요.
그리고 만약 내가 성공하면...
...저것들의 비명소리는 더 안 들어도 되겠죠.
행운 빌어줘요.
<<choice [[당연히, 행운을 빌어요.|wishyouluck]]>> | <<choice [[행운 대신 실력을 빌죠.|wishyouskill]]>>


:: tryitandsee1
저기... 그러니까... 이들이 나를... 반겨주는 건 아닌데... 나를 물리적으로 잡고 있지는 않아요.
관광객들 사이에서 모나리자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려는 느낌이랄까.
후. 복도로 전력 질주다. 이따 다시 얘기해요.
[[delay 2m|emergefromhall1]]


:: escapeintime
"탈출"은 없어요. 이걸 피하는 건 불가능해요.
저 외계인 중 하나가 내 목구멍으로 들어와서 날 조종하지 않는 거 정도?
그게 탈출에 가장 가까운 시나리오죠.
근데 그거 알아요? 난 그거면 충분해요.
[[wrappingthingsup]]



:: butwhataboutyou
나는 뭐요?
[[wrappingthingsup]]



:: whatweapontwo
이 산, 이 제어실, 무기를 위한 지휘본부잖아요, 그렇죠? 파동 시간도 무기를 의미하는 거예요.
정확히 어떤 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자기 파동이나, 입자 빔, 뭔가 엄청난 게 분명해요.
뭐가 됐든 간에, 날아가는 우주선도 두 동강 낼 정도라면...
...이 좌표로 목표를 지정하도록 재프로그램하는 방법만 찾으면 되는 거죠...
...이 산의 구석구석이 전부 바싹 타버리도록.
배리아호 승무원들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저 비명 지르는 외계인들을 포함해서!
<<choice [[잠깐만...|holdonweapontwo]]>> | <<choice [[정말 재프로그램할 수 있어요?|reallyreprogram]]>>


:: staythehellaway
이봐요, 난 필요 이상으로 가까이 갈 생각 없어요.
방 반대편에서 줌 렌즈로 찍는 게 훨씬 좋다고요...
...근데 IEVA 수트의 카메라가 고장 났네요. 역사 책에 올라갈 장면인데.
그래서 차선책으로, 그쪽한테 이걸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겠네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이거, 이 생명체가... 지난 몇 분 동안 신체 조각들을 모으고 있어요.
혹시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될까 봐 하는 말인데, 굉장히 처참하고 역겨운 광경이에요.
볼 때마다 토할 거 같아서 반쯤 무시하고 있었어요.
<<choice [[설명해봐요.|havetodescribe]]>> | <<choice [[필요하면, 잠깐 진정을 취해요.|takeaminute]]>>


:: weirdratthings
그러니까... 이 작은 생명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IEVA 수트의 망할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다니.)
이거, 이 생명체가... 지난 몇 분 동안 신체 조각들을 모으고 있어요.
혹시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될까 봐 하는 말인데, 굉장히 처참하고 역겨운 광경이에요.
볼 때마다 토할 것 같아 반쯤 무시하고 있었어요.
<<choice [[설명해봐요.|havetodescribe]]>> | <<choice [[필요하면, 잠깐 진정을 취해요.|takeaminute]]>>


:: doihaveachoice
물론, 그쪽은 선택권이 있죠.
만약 그쪽이 정말 원한다면, 나를 설득할 시간도 줄 수 있어요.
근데 이걸 위해 이때까지 살아남았던 거 아닌가요?
엄청나게 멍청하지만 약간은 영웅적인 (혹은 엄청나게 영웅적이지만 약간은 멍청한), 모두를 살릴 수도 있는 일을 위해?
<<choice [[알았어요 그럼.|tellmeyourplan]]>> | <<choice [[정말 재프로그램할 수 있어요?|reallyreprogram]]>>


:: wishyouluck
고마워요. 근데, 기분 나쁘게 갑자기 배리아호 승무원 모두가 동시에 나를 향해 돌아보고 있어요.
등골이 서늘하네.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건--
[[disappearagain]]


:: mustbeanillusion1
나... 나도 모르겠어요. 착각이 아닌 거 같아요.
어제 산이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건 착시 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까 IEVA 수트의 이상한 시간/날짜 정보도 그렇고, 이건 교묘한 착시 현상이라기보다...
...교묘한 현실에 가까운 거 같아요.
<<choice [[최대한 E.T.한테서 떨어져 있어요.|clearoftheet1]]>> | <<choice [[다른 쥐들은 뭘 하고 있죠?|otherratsdoing1]]>>


:: otherratsdoing1
그냥 평범한 쥐들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엄청나게 배고파 보인다는 것만 빼면, 평범해요.
제가 하려던 말이 그거에요.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건 평소와 다름없어요.
걸음걸이나 코를 킁킁대는 것도 똑같고.
그래요, 실험쥐들의 냄새 맡는 행동도 연구 과제 중 하나예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아니면 관찰자가 쥐들이 자기 몸을 완전하게 제어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는 모든 행동을 연구하죠.
근데 그 기생충이 와일드보이의 근육과 신경을 조종하는 걸 보니...
...그 E.T.가 내 쥐를 맘대로 조종한 게 확실해요.
[[aretheratsdead1]]


:: whatisitdoingnow1
내가 말했듯이, 여러 촉수랑 모세혈관을 몸 안으로 다시 집어넣었어요.
지금은 겉은 매끄럽고, 거의 특징이 없어요. 그냥 와일드보이의 털과 살덩이 속에 앉아 있달까.
정말 이상한 건... E.T.가 쥐보다 더 커 보인다는 거예요.
절대 저게 와일드보이 안에 있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요.
<<choice [[착각이 확실해요.|mustbeanillusion1]]>> | <<choice [[최대한 멀리 떨어져요.|clearoftheet1]]>>


:: wrappingthingsup
<<set $gameend = "wrappingthingsup">>
3일 동안 지옥의 연속이었어요.
난 버튼을 누르고, 눈을 감은 후, 나한테 일어났던 일이 그 누구에게도 절대 일어나지 않게 할 거예요.
이 위성은 여러 가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긴 하지만.
이게 최고의 죽음이죠.
...좋아. 구조선이 떠나가요.
숙주를 잃은 성난 외계인들이 일제히 돌아서 산을 향해 오네요.
여기가 꽤 붐비겠네요.
저것들이 비명을 지르네요. 전부 다.
좋아.
저것들이 비명을 질렀으면 좋겠어요.
정말 고통스럽기를.
저기, 내가 가기 전에, 할 말이 있어요...
...그쪽 없이는 지난 며칠을 버틸 수 없었어요.
고마워요. 진심으로.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전 배리아호 승무원 사관생도 테일러, 송신 끝.
[연결 종료]
[[delay 2s|gameover]]


:: aretheratsdead1
이게 싸이코처럼 들리겠지만...
...저것들을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단어는 언데드예요.
물론 보기에 그렇다는 거죠. 사실은 완전히 다른 생명체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쟤네 안에 들어있는 거... 그게 쟤네를 움직이고, 모든 생리 현상을 담당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근데 이 쥐들이 배리아호가 추락하기 전에 내가 실험하던 그 쥐들과 똑같은 성격을 가진 쥐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눈이 초록색으로 변하기 전의 그 쥐들이라고?
그럴 거 같지 않아요. 전혀.
그리고 --
아.
안 돼.
<<choice [[왜 그래요?|whatthistime]]>> | <<choice [[쥐들에게 문제가 있나요?|morewithrats]]>>


:: cantbeyourplan
아, 그래요. 그게 내 계획은 아니죠. 계획의 전부는 아니에요.
들어봐요.
[[whatweapontwo]]


:: randombashing
아니. 아무렇게나 내려치기가 아니라.
그러니까, 좀 더 조심스럽게 내려친다고 해야되나. 일단 들어봐요.
[[whatweapontwo]]


:: holdonweapon
아니, 지금은 "잠깐"의 시간도 없어요.
여긴 시간이 금이에요. 시간이 흐르는 방식도 제멋대로죠.
연결 끊긴 게 그쪽에선 고작 몇 초 동안이었지만, 여기선 30분 넘게 흘렀으니까.
이 배리아호 좀비들이 그동안 뭘 할지 누가 알아요?
안 돼요. 빨리 움직여야 해요. 무슨 말인지 알죠?
<<choice [[나한테 선택권이 있나요?|doihaveachoice]]>> | <<choice [[계획을 말해줘요.|tellmeyourplan]]>>


:: takeaminute
고맙긴 한데... 그렇게 여유 부리는 건 사치 아닐까요?
손님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걸 먼저 끝내고 싶어요. 그건 또 다른 골칫거리니까.
게다가, 내가 지금 설명하는 건 정말 엽기적일 거예요.
그래도 그쪽은 요 며칠 동안 나랑 있었으니 알겠죠. 미친 건 이 위성이지, 내가 아니라는 거.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근데 이제 곧 도착할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그걸 설명한다? 지금 도저히 그럴 만한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else>>근데 이제 곧 도착할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그걸 설명한다? 지금 도저히 그럴 만한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endif>>
<<choice [[알았어요. 계속 묘사해봐요.|havetodescribe]]>> | <<choice [[그 사람들은 얼마나 가까이 왔죠?|howclosearethey]]>>


:: whatweapon
이 산, 이 제어실, 무기를 위한 지휘본부잖아요, 그렇죠? 파동 시간도 무기를 의미하는 거예요.
정확히 어떤 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자기 파동이나, 입자 빔, 뭔가 엄청난 게 분명해요.
뭐가 됐든 간에, 날아가는 우주선도 두 동강 낼 정도라면...
...이 좌표로 목표를 지정하도록 재프로그램하는 방법만 찾으면 되는 거죠...
...이 산의 구석구석이 전부 바싹 타버리도록.
배리아호 승무원들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저 비명 지르는 외계인들을 포함해서!
<<choice [[잠깐만...|holdonweapon]]>> | <<choice [[정말 재프로그램할 수 있어요?|reallyreprogram]]>>


:: havetodescribe
무슨... 덩굴 같은 걸로 와일드보이의 몸속을 채워 놓은 거 같아요. 동맥, 힘줄 그리고 신경 조직까지...
...기생충에서 나온 여러 연결망이 와일드보이의 몸 전체에 연결돼 있어요.
이게... 불쌍한 와일드보이의 신경, 근육 조직, 장기, 모든 걸 옭아매고 있었던 거죠.
저 기생충이, 그러니까 와일드보이 안에 있던 작은 벌레가 점점 성장해서 결국...
...와일드보이를 옷처럼 뒤집어쓴 거예요. 인형처럼 가지고 놀면서.
근데 그게 어설프지 않아요. 쥐가 어떻게 움직이고 사고하는지 알고 있어요.
완벽하게. 다른 건 눈밖에 없는 거죠. 형광으로 변한 눈.
그리고... 저 비명소리. 저런 소리를 내는 쥐는 처음 봤어요. 저런 소리를 내는 것 자체를 처음 봤죠.
<<choice [[그거 정말...끔찍하네요.|wellterrifying]]>> | <<choice [[지금은 뭘 하고 있죠?|whatisitdoingnow1]]>>


:: clearoftheet1
네,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궁금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내가 아는 한 이 생명체랑 만난 인간은 내가 처음이니까.
(아니면, 더 무서운 가설은: 내가 처음으로 만나고도 살아있는 사람이라는 거. 아직까지는.)
이걸 기록할 방법이 따로 없으니, 이걸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해보려고 해요.
<<choice [[말 되네요. 계속 말해봐요.|tellmemore1]]>> | <<choice [[다른 쥐들은 뭘 하고 있죠?|otherratsdoing1]]>>


:: tellmemore1
난 이 쥐들을 몇 달 동안 관찰했어요. 난 쥐들의 일반적인 행동을 알고 있고...
...특히 얘네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요.
로건은 왼쪽 귀를 자꾸 긁어서 귀 뒤에 "핫스팟"이 있어요.
런트는 먹을 때 나머지 쥐들한테 절을 하듯 고개를 낮게 숙이고 먹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otherratsdoing1]]


:: whatthistime
손님들이 도착했네요.
뭐... 뭘 해야 될까요?
<<choice [[위협적인가요?|threateningyou]]>> | <<choice [[안전해요?|areyousafe]]>>


:: morewithrats
아니요. 쥐랑은 아무 상관없어요.
[[whatthistime]]


:: somethingtocompute
대체 어떤 시스템인지 모르겠어요.
주먹으로 아무 키나 내려치는 게, 아니, 이마로 내려치는 게 차라리 나을 거 같네요.
...잠깐. 바로 그거야!
<<choice [["그거"라뇨? 주먹으로 내려치기?|randombashing]]>> | <<choice [[설마 그게 계획은 아니겠죠.|cantbeyourplan]]>>


:: alwayspackheat
알아요, 알아... 미국 국기를 달았으면 그 정도는 해야 되는데, 그쵸?
생각 좀 해라, 테일러, 생각 좀!
...잠깐. 무기가 필요한 거잖아요?
무기라면 있죠!
<<choice [[그게 무슨 뜻이예요?|whatweapon]]>> | <<choice [[설마...|holdonweapon]]>>


:: howclosearethey
복도를 잠깐 보자면...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5분 뒤에 올 수도 있고 5초 뒤에 올 수도 있어요.
다른 쪽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발견했을 수도 있어요 -- 나도 제정신이었으면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산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서, 그들을 영영 보지 못할지도 모르죠.
몰라. 모르겠어요. 난 그냥... 이 조그만 생명체에 대해서 알려줄게요.
[[havetodescribe]]


:: wellterrifying
네. 완전.
수트 안에서 땀 흘리다가 오한에 떠는 걸 수백 번은 반복했네요.
작은 소리라도 날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어째선지 작은 소리가 엄청 많이 나네요.
<<choice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해요.|trytostaycalm]]>> | <<choice [[그 생명체는 뭘 하고 있죠?|whatisitdoingnow1]]>>


:: submittocreature
난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어
[[submittocreaturetwo]]


:: submittocreaturetwo
[ieva 수트 센서에서 심각한 심박 급속증 감지]
[허혈 발견]
[심근경색 발견]
[[delay 4s|connectionlost]]


:: trytostaycalm
당연히 그러려고는 하죠.
근데 구석에 있는 외계 생명체가 쥐 내장 속에서 물장구치는 동안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네요.
그렇지 않겠어요?
[[whatisitdoingnow1]]


:: youmustgetaway1
알아요. 나도 그러고 싶어요. 나도 도망가고 싶다고요.
근데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생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식량으로 3일 내내 위성을 걸어 다녔으니까.
이제 그만 도망치고 싶어요. 그냥 여기서 친구들과 함께할래요.
[[stoplookingateyes]]


:: havetofight
난 약해요! 이길 수 없다고요!
이런 젠장... 이게 끝이구나, 그렇죠? 난 바로 여기서 배리아호 승무원들의 손에 죽을 거예요!
나를 저 기생충인지 뭔지 모를 생명체에 감염시키면...
난 죽는 거라고요.
대체 비명은 왜 멈추지 않는 거야?!
<<choice [[해결책이 있을 거예요.|mustbeasolution]]>> | <<choice [[포기하는 거야?!|submittocreature]]>>


:: trotterhappened
트로터는... 더이상 가장 느린 사람이 아니에요.
이제 느린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scapeinjury]]




:: likeisaid
네, 뭐, 침략군이 우리를 기생충 숙주로 만드는 동안, 그쪽은 "내가 뭐랬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네요.
기분 좋겠다.
이제 외계인이 된 친구들을 넘어뜨릴 수만 있으면 그 틈을 타서 도망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로터가 제일 느리니까, 트로터를 피해서 지나가면--
으억
<<choice [[왜 그래요?|trotterhappened]]>> | <<choice [[성공했어요?|didyoumakeit]]>>


:: areyousafe
나... 나도 모르겠어요.
볼을 타고 눈물이 떨어지는데, 왜 그러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마치 눈이 마음대로 작동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뇌에서 신호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눈물샘에서 파티라도 하는 거 같네요.
<<choice [[뭐가 보이는지 말해봐요!|whatdoyousee]]>> | <<choice [[필요하면, 잠깐 진정을 취해요.|takeaminuteifyouneed]]>>


:: threateningyou
아뇨. 아무도 위협하지 않아요. 누구도 말을 하거나, 갑자기 움직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저것들은 그냥... 저기 서 있어요. 그리고 나는... 너무 떨려서 쓰러질 거 같아요.
<<choice [[이해 안 돼요.|idontgetit]]>> | <<choice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말해줘요.|areyousafe]]>>


:: mustbeasolution
무슨 해결책이 있겠어요?
밖으로 나갈 유일한 출구는 저것들이 가로막아 버린 데다가, 엄청나게 강하다고요.
내가 뒤로 물러나면, 무슨 "대기"모드로 들어가서, 내가 또 도망가려 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모르는 이 컴퓨터를 만지는 거밖엔 없어요.
오해는 하지 말아요. 나도 이 감옥의 간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상대하고 싶지만, 내가 무기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하나 챙겼어야 됐는데, 아니면 소형선에서 잔여 부품으로 하나 만들든지 할걸.
나는 위성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choice [[총은 언제든 가지고 가는 게 좋죠.|alwayspackheat]]>> | <<choice [[분명히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somethingtocompute]]>>


:: escapeinjury
저것들은... 젠장... 내가 돌아서 지나가려 할 때까진 그냥 멀뚱히 서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엄청나게 강해져서는... 날 가로막는 데 집중하더군요.
<<if $hurtshoulder is 1>>으아악! 아데어가 내 다친 어깨를 공격했어요!<<endif>>
<<if $hurtankle is 1>>앙투안 -- 으윽 -- 앙투안이 내 접질린 발목을 꺾고 있어요!<<endif>>
내 다친 곳을 노리는 것 같아요 -- 어디를 다쳤는지 알고 있어요!
도저히... 도저히 저것들을 모두 상대할 수는 없어요! 너무... 강해서 한 명도 상대하기 힘들어요!
<<choice [[싸워야해요!|havetofight]]>> | <<choice [[싸울 수 없으면 도망쳐요!|nofightflee]]>>


:: fightthecreature
아... 안 돼...
아! 뭐야! 내가 뭘 하는 거지?
"입을 통해 들어간다." 지금 깨달았어요.
그... 초록색 침. 아침에 느껴지는 그 끔찍한 맛. 아, 망할.
내가 자는 동안 이것들이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던 거예요!
난 여기서 나가야 해요!
<<choice [[내 말이 그 말이에요!|likeisaid]]>> | <<choice [[빠져나갈 수 있어요?|findanexit]]>>


:: surestaycalm
이렇게 평온한 건 처음이에요.
콜비가 와일드보이의 사체 안에서 기다리던 초록색 생명체를 꺼내고 있어요.
이제 이해돼요.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난 저걸 기다리고 있었던 거고.
입을 통해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발톱 자국이 있는 거죠.
난 그저 편안하게 있으면 돼요.
웃으면서.
<<choice [[안 돼! 정신 차려!|fightthecreature]]>> | <<choice [[포기하는 거야?!|submittocreature]]>>


:: notstillyourfriends
알아요. 내 친구들이 아니라는 거. 근데 겉모습은 똑같다고요.
눈이 이상한 건 알지만... 보면 볼수록 이해가 되기도 해요.
그리고 입 주위에는... 이상한 자국이 있어요. 짙은 초록색의 흉터 같기도 하고... 발톱 자국인 거 같아요.
마치 무언가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입가에서 발버둥 친 거처럼.
<<choice [[도망쳐야 해요.|youmustgetaway1]]>> | <<choice [[그것들의 눈을 보지 말아요.|stoplookingateyes]]>>


:: whatsupwithzombies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건데...
...어떻게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whoareyoutalkingto]]


:: cannotbepossible
알아요! 불가능한 거 나도 알아요!
<<if $capburied is 1 and $crewburied is 1>>배리아호에서 내가 직접 묻었어요 -- 전부 다 -- 바로 저 유니폼을 입은 상태로!
<<elseif $crewburied is 1 and $capburied is 0>>배리아호에서 내가 직접 묻었어요 -- 승무원들을 -- 바로 저 유니폼을 입은 상태로!
<<elseif $crewburied is 0 and $capburied is 1>>배리아호에서 내가 직접 선장님을 묻었어요 -- 바로 저 유니폼을 입은 상태로!
<<endif>>
<<if $capburied is 1 or $crewburied is 1>>젠장, 난 할 만큼 했다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잖아!
난 그들을 기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무덤까지 팠는데, 이 망할 위성은 그들이 편히 쉬는 거조차 못하게 하다니!<<endif>>
안 돼. 어, 제발, 멈춰.
<<choice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죠?|whatsupwithzombies]]>> | <<choice [[누구한테 하는 말이죠?|whoareyoutalkingto]]>>


:: thisisexciting
네, 나도 같은 생각이에요. 초흥분.
[[nametagtime]]



:: nofightflee
어디로? 도망갈 곳은 없어요. 이 제어실에 갇혔어요.
저것들을 따돌리는 것도 불가능하고. 방법이 없어요.
이런 젠장... 이게 끝이구나, 그렇죠? 난 바로 여기서 배리아호 승무원들의 손에 죽을 거예요!
나를 저 기생충인지 뭔지 모를 생명체에 감염시키면...
난 죽는 거라고요.
대체 비명은 왜 멈추지 않는 거야?!
<<choice [[해결책이 있을 거예요.|mustbeasolution]]>> | <<choice [[포기하는 거야?!|submittocreature]]>>


:: didyoumakeit
아니요! 성공 못 했어요!
성공했으면 "으억" 소리가 나진 않았겠죠!
[[escapeinjury]]


:: findanexit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빠져나갈" 길은, 내 동료였지만 이제는 기생충 숙주가 된 저 넷을 쓰러뜨리고 가는 수밖에 없어요...
<<else>>"빠져나갈" 길은, 내 동료였지만 이제는 기생충 숙주가 된 저 다섯을 쓰러뜨리고 가는 수밖에 없어요...<<endif>>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빠져나갈 수 있길 바라야죠!
트로터가 제일 느리니까, 트로터를 피해서 지나가면--
으억
<<choice [[왜 그래요?|trotterhappened]]>> | <<choice [[성공했어요?|didyoumakeit]]>>



:: stoplookingateyes
무슨 말인지 이해 못 하고 있군요. 내 말을 귀담아듣고 있지 않아요.
추락 이후로 모든 게 불안하지 않은 건 이게 처음이에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건... 그건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죠.
이 모든 것: 배리아의 추락, 내가 산을 찾은 것... 모든 게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었어요, 이 순간을 위해서.
이 평온함을 위해.
<<choice [[그래요. 물론이죠. 평온하게 있어요.|surestaycalm]]>> | <<choice [[평온 따위 집어쳐요. 당장 빠져 나와요!|screwcalm]]>>



:: whatdoyousee
음.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을 완벽하게 전달할 방법은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사실만 얘기하면서, 중간에 숨이 넘어가거나 소리 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해볼게요.
그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제일 처음 눈에 띈 건 수트에 붙어있는 미국 국기였어요.
제 수트랑 똑같이 왼쪽 어깨에 붙어있어요. 순간 머릿속에서 미국 국가가 들리는 듯했죠.
수트는 때가 타고 헤져있어요 -- 마치 지옥에라도 갔다 온 사람들처럼.
아니, 아직 지옥에 있는 것처럼.
돔 헬멧을 쓰고 있고, 바이저는 금막으로 가려져 있어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인 건 아는데...
...얇은 금막 사이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미국"스러운 것도 없지 않아요?
<<choice [[향수병에라도 걸렸나요?|feelinghomesick]]>> | <<choice [[정말 흥분되네요!|thisisexciting]]>>


:: idontgetit
미안해요. 그냥... 잠깐 시간이 필요해요. 미안해요.
[[delay 3m|whatdoyousee]]


:: nametagtime
내 말은, 저 수트가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너무 편안해져서...
...이상할 정도로 익숙해요.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네 개의 미국산 수트에는... 네 개의 이름표가 있어요. 이름 네 개가 아주 명확하고 또렷하게 산세리프체로 적혀있죠.
앙투안. 트로터. 아데어. 콜비.
<<else>>다섯 개의 미국산 수트에는... 다섯 개의 이름표가 있어요. 이름 다섯 개가 아주 명확하고 또렷하게 산세리프체로 적혀있죠.
앙투안. 트로터. 아데어. 콜비.
아야 선장.<<endif>>
<<choice [[그건 불가능해요.|cannotbepossible]]>> | <<choice [[빨리 나가요. 지금.|getoutoftherenow]]>>


:: screwcalm
아니요... 예전이라면 도망쳤겠죠. 하지만 지금은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아요.
난 저 기생충이 필요하고, 저들은 나라는 숙주가 필요해요.
[[surestaycalm]]


:: youmustgetaway
알아요. 나도 그러고 싶어요. 나도 도망가고 싶다고요.
근데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생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식량으로 3일 내내 위성을 걸어 다녔으니까.
이제 그만 도망치고 싶어요. 그냥 여기서 친구들과 함께할래요.
<<choice [[그들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에요.|notstillyourfriends1]]>> | <<choice [[그것들의 눈을 보지 말아요.|stoplookingateyes]]>>


:: whoareyoutalkingto
콜비.
혹은, 콜비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사람.
헬멧을 벗고 있어요.
...아, 안 돼. 안 돼, 망할.
콜비예요. 정말 콜비라고요.
난 정말 이들이 그저 다른 우주선의 생존자이길 바랐는데.
우연히 배리아호를 지나가다, 모래 폭풍과 추위를 견디기 위해 IEVA 수트를 가져간 평범한 사람들이길 바랐는데.
아니었어요. 이건 콜비예요.
다 같이 왔네요. 헬멧을 벗었어요.
마지막으로 본 그대로네요.
텅 비어있는 초록색 눈만 빼면.
<<choice [[도망쳐야 해요.|youmustgetaway]]>> | <<choice [[그들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에요.|notstillyourfriends]]>>


:: getoutoftherenow
대체 어떻게 나가면 될까요? 나가는 길은 딱 하난데...
<<if $capalive is 1 and $power is "pod">>...나와 그 길 사이에는 딱 네 명이(네 명이라고 해야 할지 네 개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있죠.
<<else>>...그리고 나와 그 길 사이에는 딱 다섯 명이(다섯 명이라고 해야 할지 다섯 개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있죠.<<endif>>
이런 상황을 수학적인 표현으로 "망했다"라고 해요.
(미터법으로는 "똥망했다.")
그리고 이제... 어. 안 돼. 어, 제발, 멈춰.
<<choice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죠?|whatsupwithzombies]]>> | <<choice [[누구한테 하는 말이죠?|whoareyoutalkingto]]>>


:: feelinghomesick
아, 네, 맞아요. 향수병은 아니지만, 몸이 안 좋은 거 같긴 해요.
[[nametagtime]]


:: takeaminuteifyouneed
고마워요. 네, 좀, 필요할 거 같아요. 미안해요.
[[delay 3m|whatdoyousee]]


:: notstillyourfriends1
알아요. 내 친구들이 아니라는 거. 근데 겉모습은 똑같다고요.
눈이 이상한 건 알지만... 보면 볼수록 이해가 되기도 해요.
그리고 입 주위에는... 이상한 자국이 있어요. 짙은 초록색의 흉터 같기도 하고... 발톱 자국인 거 같아요.
마치 무언가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입가에서 발버둥 친 거처럼.
[[stoplookingateyes]]


:: gameover
gameover

:: optIn_extra
[신호 중단]
[데이터 패킷 “Lifeline: Silent Night 예고편” 업로드 시도 중]
[업로드 완료]
[***새로운 통신망 연결 중***]
[[Start_extra]]

:: Start_extra
<<set $baltydown = false>><<set $brokenleg = false>><<set $coadvice = false>><<set $doorstory = false>><<set $drillers = false>><<set $helmetoff = false>><<set $informal = false>><<set $jeff = false>><<set $lastone = false>><<set $relaxmission = false>><<set $relaxwhere = false>><<set $sequel = false>><<set $inBridgeContent = true>>
[통신 수신 중]
[접근 권한 -- 읽기 전용]
[권한 수정]
팬팬. 버리디안 선두. 무선 통신 점검. 이상.
<<choice [[어... 네?|uh_what]]>> | <<choice [[누구세요?|who_is_this]]>>



:: who_is_this
버리디안 선두. 수신합니까?
무선 통신 점검. 이상.
[[그게 무슨 뜻이에요?|what_radio]] | [["버리디안 선두"가 뭐죠?|what_viridian]]



:: what_viridian
버리디안은 함선 이름이야.
"선두"는 함선의 RTO가 아닌...
...함선의 최선임과 통신 중이라는 걸 의미하지.
아, 그렇다면 RTO는 뭐냐...
..."RTO"는 "무선전화병"을 의미해. 이상.
[[전 RTO 노래 중에서 "Telephone Line"을 제일 좋아해요.|no_elo]] | [[그래서 "무선 통신 점검"은 무슨 뜻이죠?|what_radio]]


:: no_elo
ELO랑 착각했네.
밴드 Electric Light Orchestra.
나 원 참. 정녕 이 구역에 지적생명체는 없는 거야? 이상.
[[제가 지적생명체에요.|talkin_to_it]] | [[무례하군요.|not_nice]]


:: talkin_to_it
아. 큰 위로가 되진 않네.
[[informal]]


:: intense_stare
아, 뭐.
내 좌우명이 "최고가 될 자신이 없으면 집에 가라"거든.
근데 지금은 "집에" 가는 게 불가능하지.
[[informal]]


:: StoryTitle
Lifeline: 버리디안 선두 112315


:: uh_what
팬팬.
잠재적 지원 필요. 긴급 상황이며, 아직 비응급임.
모든 수신자는 참고 바람.
수신자라고 해야 너밖에 없는 거 같지만. 이상.
[[구조 요청인가요?|mayday_call]] | [[위험에 처했나요?|mayday_two]]


:: what_radio
무선 통신 점검? 그건... 신호의 강도와 통신 상태가 양호한지 묻는 거야.
"이상 없음"이라던가. "약하고 탁함"이라던가.
혹은, "이건 무선 통신이 아니라 양자 터널 소통입니다" 같은 대답을 할 수 있지. 이상.
[[아. 그럼, 마지막 거요.|last_one]] | [[그럼, 이상 없음이라고 하죠.|loud_clear]]


:: last_one
<<set $lastone = true>>
좋아. 본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원자를 보냈을 리는 없으니...
...내 발신 상태는 "이상 없음"인 걸로 간주할게.
네 상태는 "양호". 이상.
[[그럼... 양호실에 가면 돼?|informal]] | [[그건 좋다는 의미인가 보지?|thats_good]]


:: not_nice
군대에서 나한테 프리허그나 하라고 월급 주는 게 아니야.
생각해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요즘 상체를 집중 단련하거든. 이두가 꽤 괜찮지.
프리허그 랭킹 상위 2프로는 될 거야.
케어 베어 부대 책임자로 진짜 잘할 자신 있는데.
포근함을 무기로 쓸 수 있으면, 난 목성에다가 무지개 구멍도 낼 수 있을걸. 이상.
[[목성과 전쟁 중인가요?|war_jupiter]] | [[케어 베어 마법치곤 굉장히 위력적이네요.|intense_stare]]


:: war_jupiter
아니. 그냥 얄밉잖아. 뚱뚱해서는.
"거대 기체 행성"이라나 뭐라나. 우리 아빠랑 똑같아. 돌면서 지독한 가스를 내뿜고, 안에 든 게 없지.
따끔한 맛을 봐야 한다고.
(조만간 아빠랑 화해해야 할 텐데.)
[[informal]]


:: informal
<<set $informal = true>>
확실히 군인은 아닌 것 같으니까, 격식은 생략하도록 하지.
이 은하계의 겨드랑이와 우주의 엉덩이가 만나는 곳에서까지...
...말 끝마다 "수신 양호"나 "이상"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괜찮지? 이상.
[[라저.|roger]] | [[수신 완료, 친구.|ten_four]]


:: StoryAuthor
Dave Justus


:: mayday_call
아니. 이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이건 구조 요청이 아니야.
[[mayday]]


:: loud_clear
좋아.
[[informal]]


:: thats_good
맞아. 좋은 거야.
[[informal]]


:: ten_four
자. 넌 군인이 아니고...
...쿠어스 맥주 상자 400개를 운반하는 버트 레이놀즈는 더더욱 아니야.
그러니까 전문 용어는 그만 쓰라고, 밴디트.
[[알았어. 그래서 지금 구조 요청하는 거야?|mayday_call]] | [[지금 위험에 처한 거야?|mayday_two]]


:: mayday
이건, 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상황 보고지.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다는 건 아니야.
<<if $informal is true>>그게 내 공식 의견이야.
<<else>>그게 내 공식 의견이야. 이상.<<endif>>
[["공식"이라니?|what_record]] | [[대체 넌 누구야?|whos_we]]


:: mayday_two
아니. 이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이건 구조 요청이 아니야.
[[mayday]]


:: roger
좋아. "유머."
따옴표의 의미는 알고 있겠지.
[[알아. 그래서 지금 구조 요청하는 거야?|mayday_call]] | [[지금 위험에 처한 거야?|mayday_two]]


:: what_record
음, 바로 그게 문젠데.
우리의 블랙박스 -- 그, 항해 자료를 기록하는 기계. 알지?
함선이 박살나도 계속 작동하도록 설계된 기계 말이야.
그게 고장 났어.
그걸 어떻게 아냐면, 계기 패널의 점멸등이...
...이틀전부터 깜빡이더니 이젠 아예 꺼져버렸거든.
<<if $informal is true>>74년형 포드 핀토를 타고 우주를 항해하는 기분이야.
<<else>>74년형 포드 핀토를 타고 우주를 항해하는 기분이야. 이상.<<endif>>
[[그럼 공식적인 기록은 없는 거네.|no_record]] | [[수리할 수 있어?|repair_ship]]


:: no_record
없지. 그래서 이 신호를 보낸 거야.
자, 잘 들어... 이건 조치 매뉴얼에 어긋나는 짓이야. 아주 많이 어긋나지.
하지만 멀쩡하게 작동하는 건 "양방향 통신" 모드밖에 없으니...
...이 대화 기록이 비행기록일지 역할을 대신할 수밖에 없어.
엄청 이상한 거 나도 알아.
<<if $informal is true>>근데 이거 말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else>>근데 이거 말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상.<<endif>>
[["우리"라니?|whos_we]] | [[내가 통신을 끊으면?|hang_up]]


:: hang_up
네가 통신을 끊으면...
...뭐, 난 완전히 끝난 거지.
비행기록일지와 임무에 대한 기록이 날아가고...
...너랑 내가 최애 레시피를 교환하는 것도 불가능해지지.
근데 그건 너만 손해야. 내가 동결 건조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걸 먹어 보잖아?
<<if $informal is true>>기절할걸.
<<else>>기절할걸. 이상.<<endif>>
[[그거 정말 아깝겠는데.|big_shame]] | [[대체 넌 누구야?|whos_we]]


:: whos_we
우린 9대대의 소규모 파견 함대야.
난 버리디안의 최선임, 공군 중령 멜라니 치오르고.
이 깡통에는 크루시거와 데 레이가 같이 있지...
<<if $informal is true>>...아마 9대대에서 가장 인기 없는 3인방이었던 거 같아.
<<else>>...아마 9대대에서 가장 인기 없는 3인방이었던 거 같아. 이상.<<endif>>
[[임무가 뭐야?|what_mission]] | [[정확히 어디에 있어?|where_exactly]]


:: big_shame
그렇다니까. 맛을 보면 약간의 헛구역질만 나온다고.
보통 휴대용 식량을 먹고 나오는 반응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지.
아무튼. 너랑 나.
[[whos_we]]


:: repair_ship
근처에 카센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난 스패너도 꽤 능숙하게 다루고, 엔진오일을 갈거나 펑크 난 타이어도 교체할 수 있지만 --
이중 이온 엔진을 정비하는 건 무리야.
완전 무리지.
그러니까 버리디안의 블랙박스를 수리할 확률은...
...아주 매우 엄청 낮아.
그래서 비행기록일지를 대신할 게 필요한 거야.
[[no_record]]


:: where_exactly
<<if $informal is false>>[[informal_where]]>>
<<else>>[[relax_where]]<<endif>>


:: what_mission
<<if $informal is false>>[[informal_mission]]>>
<<else>>[[relax_mission]]<<endif>>


:: informal_where
저기, 확실히 군인은 아닌 것 같으니...
...격식은 생략하도록 하지.
이 은하계의 겨드랑이와 우주의 엉덩이가 만나는 곳에서까지...
...말 끝마다 "수신 양호"나 "이상"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자. 내가 어디에 있냐고 물었지.
[[relax_where]]


:: relax_where
<<set $relaxwhere = true>>
우리는 타우 세티의 외딴 위성에 접근하고 있어.
[[remote_moon]]


:: relax_mission
<<set $relaxmission = true>>
그래, 임무... 물론 자세한 걸 말해줄 수는 없어.
그래도 이 정도는 알려줄게:
화이트스타라는 채굴선이 이 근처에서 조난 비컨 신호를 수신했어...
..."외딴 위성"이라고 했으니, 틀림없이 여기가 맞겠지.
테일러라는 이름을 가진 꼬맹이가 추락의 유일한 생존자라더군...
...이 위성에서 삼 일째 버티고 있다던데.
<<if $relaxwhere is false>>[["이 위성"이 정확히 어디야?|this_rock]] | [[그래, 이름없는 사막 위성이지.|remote_moon]]
<<else>>[[know_taylor]]<<endif>>


:: informal_mission
저기, 확실히 군인은 아닌 것 같으니...
...격식은 생략하도록 하지.
이 은하계의 겨드랑이와 우주의 엉덩이가 만나는 곳에서까지...
...말 끝마다 "수신 양호"나 "이상"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자. 임무에 관해 물었지.
[[relax_mission]]


:: better_name
<<set $jeff = true>>
그래, 네 말이 맞아.
이 위성을 "제프"라고 불러야겠어.
모든 측정 결과와 임시 보고에 의하면, 제프의 대기는 쾌적해.
그러니 제프에 내려서 산책을 가보도록 하지.
만약 제프가 말을 안 들으면, 폭파할 거야.
<<if $relaxmission is false>>[[relax_mission]]
<<else>>[[know_taylor]]<<endif>>


:: remote_moon
이 구역은 유동 인구가 하도 적어서, 그 누구도 이름 지을 필요를 못 느꼈겠지...
...그래서 이 근처의 행성이나 구역은 그냥 글자 몇 개랑 숫자로 불려.
이 쾌적한 사막 위성은 31U00W라고 분류되어 있지.
참 잘 어울리지?
[[이렇게나 적절할 수가.|rolls_off]] | [[우리가 더 좋은 이름을 지어주자.|better_name]]


:: this_rock
타우 세티의 외딴 위성이야.
[[remote_moon]]


:: know_taylor
아, 그래. 테일러가 지구의 누군가와 교신 중이라고 적혀있었어.
그게 너였구나?
이제 넌 나와 연락하는 거야.
언제나 원작보다 속편이 낫다고 하잖아.
[[어... 그래.|sure_sequel]] | [[그런 말 하는 사람 없는데.|nobody_sequel]]


:: nearly_died
아, 그래. 너가 이 테일러라는 애랑 연락하고 있었구나...
...화이트스타로부터 받은 신고에 대해 물어볼 게 있어.
화이트 스타의 선장, 셰퍼드가 9대대에 연락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이 곳에 좀비 우주비행사랑 초록색 눈이 달린 쥐들이 있고...
..."외계인"이 들끓는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었지.
[[모든 게 사실이야.|accurate]] | [[웃을 일이 아니야.|aliens]]


:: aliens
아니. 미안. 난 안 믿어.
<<if $sequel is true>>에이리언이 속편이 원작보다 나았던 몇 안 되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건 픽션이야. 모든 외계인이 그렇듯이.
<<else>>외계인은 존재하지 않아.<<endif>>
네가 간절하게 원했을지는 몰라도 E.T.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어...
...여기 31U00W에서 촬영하지도 않았지...
...여긴 맥 앤 미 팬클럽만큼이나 황량하고 쓸쓸하군.
[[외계인은 진짜야!|accurate]] | [[맘대로 해. 믿든지 말든지.|suit_yourself]]


:: suit_yourself
맘대로 할 거야.
마음껏 맘대로 해주지.
볼티랑 고스트는 -- 미안, 발타자르 데 레이랑 캐스퍼 크루시거 상병은 --
이미 IEVA 수트를 착용했어.
측정기에 의하면 대기는 호흡 가능한데...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겠지?
잠깐 옷 좀 갈아입고 다시 연락할게.
[[delay 5m|excursion]]


:: rolls_off
우주 작전에 좋은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시적인 감수성을 길러준다는 거야.
내가 가장 좋아했던 동화책은 작은 토끼가 나오는 책이었어.
자기 전에 "잘 자, 방. 잘 자, 31U00W. 잘 자, 31U00W를 뛰어 넘고 있는 소."라고 말하는 토끼였지.
어렸을 때 생각나네.
나의 끔찍했던 어린 시절.
<<if $relaxmission is false>>[[relax_mission]]
<<else>>[[know_taylor]]<<endif>>


:: sure_sequel
와우.
너 소녀의 자존감을 높일 줄 아는구나.
반어법은 글자로 전달하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if $lastone is true>>...네 반어법은 수신 상태가 양호하네.
매우 양호해.
<<else>>...네 반어법은 수신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endif>>
[[landing]]


:: nobody_sequel
<<set $sequel = true>>
어, 제국의 역습이랑.
어, 대부 2랑.
어... 그... 그 사람 나오는...
아.
버데믹 2: 더 레저렉션?
[[landing]]


:: away_peak
잠깐... 왜?
이곳에 대해서 뭔가 아는 게 있는 거야?
[[모든 문제의 근원지야.|went_wrong]] | [[거기서 테일러가 죽을 뻔했어.|nearly_died]]


:: went_wrong
어... 그래. 조금 더 설명해 줄래?
우리가 들은 걸 말해줄 수도 있지만...
<<if $sequel is true>>...차라리 버데믹 2의 줄거리가 더 신빙성 있을 거 같아.
<<else>>...차라리 너한테 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더 신빙성 있을 거 같아.<<endif>>
화이트스타의 선장, 셰퍼드가 9대대에 연락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이 곳에 좀비 우주비행사랑 초록색 눈이 달린 쥐들이 있고...
..."외계인"이 들끓는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었지.
[[모든 게 사실이야.|accurate]] | [[웃을 일이 아니야.|aliens]]



:: accurate
이러지 마.
내가 그걸 믿는다고 치자 -- 물론 안 믿지만 --
50클릭 이내에 아무런 생명의 징후가 포착되지 않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
만약 이 위성에 -- 그리고 특히 이 괴상한 산에 -- 외계인이 살고 있다면...
...나랑 내 동료들의 열 신호밖에 감지되지 않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
[[나도... 몰라.|dont_know]] | [[이 외계인들은 냉혈한인가 봐.|cold_blood]]


:: cold_blood
그럴 수도 있지.
혹은 -- 오컴의 면도날로 문제점을 짚어보면 --
외계인이 없을 수도 있겠지.
온혈이건 냉혈이건 뭐건 간에.
<<if $drillers is true>>[[suit_time]]
<<else>>[[그럼 넌 거기서 뭐 하는 건데?|why_there]] | [[상관없어. 맘대로 해.|suit_yourself]]<<endif>>


:: landing
잘 들어봐, 이제 착륙 절차를 시작해서...
<<if $jeff is true>>...버리디안을 제프 표면에 착륙시켜야 해.
<<else>>...버리디안을 31U00W 표면에 착륙시켜야 해.
(아무리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긴단 말이지.)<<endif>>
착륙해서 대기권 스캔을 마치면 연락할게.
버리디안 선두, 통신 끝.
[[delay 15m|landed]]


:: landed
이거... 좀...
...으스스한데.
우주선을 가장 평평한 표면에 착륙시켰어.
사막으로 구성된 위성에서 그게 얼마나 어렵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표면이 온통 갈라지고 크게 벌어진 틈 천지야.
엄청난 지진이나 지각 변동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위성에는 지각판이 없는 걸로 아는데.)
근데 이상한 건... 모든 균열이...
...저 무너진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 같아.
[[그 산에서 떨어져!|away_peak]] | [[산을 수색해.|explore_peak]]


:: dont_know
<<set $coadvice = true>>
그래. 모르는 거 같네.
언젠가 함장님이 꽤 괜찮은 조언을 해주셨어.
믿음에 관한 조언이었는데:
가장 믿어야 할 건 네 오감, 그다음엔 장비, 그다음엔 군사 정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옆 사람의 오감이라더군.
재수 없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네가 외계인이랑 좀비 쥐 얘기할 때, 너는 "옆 사람"이야.
[[그러던가 말던가. 맘대로 해.|suit_yourself]] | [[내 말 듣지 않은 걸 후회할 거야.|regret_it]]


:: why_there
<<set $drillers = true>>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채굴업자님들 때문이야.
네 환상을 깨서 미안한데, 이 우주 함대는 외계인을 싸우기 위해 창설된 게 아니라...
...기업들의 이윤 창출이라는 훨씬 진부한 이유로 여기 있는 거라고.
"채굴권"이 스릴 넘치는 우주 작전은 아니지만...
...현실은 SF 영화가 아니니까.
[[suit_time]]


:: regret_it
윽. 너 방금 "옆 사람"에서 "우리 아빠"로 변했어.
이제 넌 내가 UFO를 믿지 않으면 용돈을 끊겠다고 하겠지.
미안. 아빠. 아빠가 날 쫓아내기 전에 했던 말을 떠올려보면...
...난 (작고 초록색의) 멋진 남자를 만나서 정착하는 유형의 여자애가 아니야.
[[suit_time]]


:: excursion
좋아. 모래에 발자국을 남겨보자.
산은 우리의 착륙지점으로부터 서남서쪽에 있어.
꽤 쉽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협곡의 가장자리를 따라가면서...
...균열만 피하면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빠르게 갈 수 있지.
고스트는 언제나처럼 한발 앞서 있네... 근데...
[[왜 그래?|what_ghost]] | [[괜찮아?|wrong_ghost]]


:: wrong_ghost
잘 모르겠어.
[[what_ghost]]


:: explore_peak
그래, 마침 그럴 계획이었어.
그래도... 의견은 고마워.
이전의 버리디안의 블랙박스는 우리 모험에 기여를 한 적이 없는데.
(우리가 하는 일을 "모험"이라고 하기엔 힘들지.)
("떠돌이 생활"이라고 보는 게 맞아.)
[[그게 무슨 말이야?|how_mean]] | [[너희들은 우주 해병이잖아. 진짜 멋있어!|space_marines]]


:: how_mean
<<set $drillers = true>>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는 채굴업자님들 때문이야.
네 환상을 깨서 미안한데, 이 우주 함대는 외계인을 싸우기 위해 창설된 게 아니야 --
물론 애초에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
우린 기업들의 이윤 창출이라는 훨씬 진부한 이유로 여기 있는 거야.
"채굴권"이 스릴 넘치는 우주 작전은 아니지만...
...현실은 SF 영화가 아니니까.
[[외계인은 진짜야!|aliens_real]] | [[테일러가 그 위성에서 외계인을 봤다고!|nearly_died]]


:: aliens_real
그래... 문제는 이거야.
넌 통신 장치의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불과해.
오해하지는 마. 넌 유쾌한 사람 같으니까...
...하지만 내가 아는 한 너는 지금 은박 모자를 쓰고...
...멀더랑 스컬리 피규어를 들고 뽀뽀하도록 서로 비벼대고 있어.
그러니까 난 네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대신, 공식적인 경로로 입수한 보고서를 믿을 거야.
외계인은 없어. 이제 그 얘긴 꺼내지 마.
[[산에 외계인이 있었어.|nearly_died]] | [[상관없어. 맘대로 해.|suit_yourself]]


:: suit_time
아무튼.
수트를 착용할 시간이야.
볼티랑 고스트는 -- 미안, 발타자르 데 레이랑 캐스퍼 크루시거 상병은 --
이미 IEVA 수트를 착용했어.
측정기에 의하면 대기는 호흡 가능한데...
...후회하는 것보다 안전한 게 낫겠지?
잠깐 옷 좀 갈아입고 다시 연락할게.
[[delay 5m|excursion]]


:: what_ghost
계속 장갑을 확인하고 있어.
뭐가 문제 --
아, 아니다. 왜 그런지 알 거 같아.
내 나침반이 맛이 갔어. 계속 돌고 있군.
난 일직선으로, 시야 중앙에 산을 고정하고 걷고 있는데...
...나침반은 내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고 나오네. 아니, 8자를 그리고 있구나.
환상적이군.
[[테일러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어.|taylor_compass]] | [[네 눈을 믿어.|trust_eyes]]


:: space_marines
맞아. 우린 우주 해병이지.
만약 그게 조금이라도 멋있고 재밌게 들린다면...
..."우주"와 "해병"이라는 단어에 내재된 황량함과 고됨을 생각해봐.
[[how_mean]]


:: taylor_compass
테일러가 했다는 말을 전체적으로 보면...
...대체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젠장. 내 시계도 오작동하기 시작했어.
위성 어딘가에 가스 유출이 있는 거 아니야?
[[산은 특이한 성질을 띠고 있어.|weird_peak]] | [[계속 앞으로 가.|march_on]]


:: trust_eyes
<<if $coadvice is true>>유익한 조언이군. 내 오감을 믿어볼게.
<<else>><<set $coadvice = true>>
그랬군.
언젠가 함장님이 꽤 괜찮은 조언을 해주셨어.
믿음에 관한 조언이었는데:
가장 믿어야 할 건 네 오감, 그다음엔 장비, 그다음엔 군사 정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옆 사람의 오감이라더군..<<endif>>
물론 지금 "옆 사람"은 볼티와 고스트지...
...그리고 난 이들이라면 지구 끝까지라도 갈 수 있어. 31U00W 끝까지라고 해야 하나.
그러니 조심히 같이 붙어 다니다가...
...9대대로 돌아가서 새로운 나침반을 보급받으면 돼.
[[테일러의 나침반도 고장 났었어.|taylor_compass]] | [[산은 특이한 성질을 띠고 있어.|weird_peak]]


:: get_advice
<<set $coadvice = true>>
그랬군.
언젠가 함장님이 꽤 괜찮은 조언을 해주셨어.
믿음에 관한 조언이었는데:
가장 믿어야 할 건 네 오감, 그다음엔 장비, 그다음엔 군사 정보...
...그리고 마지막으로 옆 사람의 오감이라더군.


:: roll_over
옆으로 굴러서 -- 으으으윽 -- 다리에 압박이 안 가도록...
...자세를 바꿔야겠어...
으으어어아악!
아. 와. 아. 와.
세상에서 하직할 뻔했네.
달에서 하직할 뻔한 건가.
그래도 위치는 여기가... 조금... 더...
이럴 수가.
[[왜?|holy_crap_one]] | [[더 다친 거야?|hurt_more]]


:: hurt_more
아니.
아니, 더 다치긴 했는데, 놀란 이유는 따로 있어.
[[holy_crap_one]]


:: march_on
난 해병이야. "앞으로"가 내가 갈 줄 아는 유일한 방향이라고.
(그래서 평행 주차가 더럽게 어렵지.)
자. 산으로 갈게.
장갑에 나오는 이상한 측정은 다 무시하고--
어...
잠깐...
[[delay 1m|seismic]]


:: weird_peak
"특이한 성질"이라니?
이게 무슨 우주 호그와트도 아니고.
저 산은 돌덩어리 위성에 돌로 형성된 사막의 돌 더미라고.
그리고 이걸 아는지 모르겠는데...
...돌은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해.
성질 더러운 돌이라고 --
어...
잠깐...
[[delay 1m|seismic]]


:: call_guys
그냥 잡음밖에 안 들려.
괜히 오버해서 생각할 필요 없이 장비의 결함으로 간주할 거야.
걔넨 괜찮아.
짜식들.
걔넨 항상 괜찮아.
금방 연락될 거야.
[[roll_over]]


:: take_easy
그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roll_over]]


:: holy_crap_one
옆으로 보니까...
...위성 표면에 새로운 균열이 있어. 10미터 조금 안되는 곳에.
그리고... 이거 정말 말이 안 되는데...
...빛나고 있어.
[[녹색으로 빛나고 있지?|green_crack]] | [[넌 도망가야 해.|away_crack]]


:: away_crack
친구, 내 말을 이해 못 하는 거 같은데. 지금 나한테 "도망"가는 건 불가능해.
"그냥 누워있어"나 "거기 좀 더 그냥 누워있어"밖에 없어.
빛나는 균열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 건데? 아니, 물론 이상하긴 하지만...
[[외계인이 초록색으로 빛난다고!|alien_green]] | [[외계인이 널 잡으러 올 거야!|aliens_coming]]


:: aliens_coming
아, 외계인, 안 올걸...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여기에 생명체는 없으니까.
<<if $brokenleg is true>>지금 혼자 있고 불능 상태긴 하지만 -- 그래, 꽤 "불편한" 상황이긴 하지만 --
<<else>>지금 불편하고, 미비 상태고, 동료 한 명을 잃었지만 --<<endif>>
이거 하나는 확실해: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외계--
[[aliens_are_real]]


:: seismic
볼티, 고스트. 측정 수치 확인해봤어? 이게 무 --
돌아버린 나침반이랑, 맛탱이 간 시계까지...
...이걸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 근데, 어...
...버리디안호의 P파 감지기에서 알림이 왔어.
[[그게 무슨 뜻인데?|p_wave]] | [[P파가 뭔데?|what_p_wave]]


:: green_crack
맞아.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잠깐. 그 보고서에... "초록색으로 빛난다"는 부분이 있었어.
화이트스타호가 보낸 그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있잖아.
쥐 눈이 초록색으로 빛난다고 하고.
[[외계인에게 감염된 쥐야.|rats_infected]] | [[외계인이 초록색으로 빛나.|alien_green]]


:: where_others
볼티와 고스트가 산에 잘 도착했다고 믿는 수밖에 없어.
내가 얼마나 기절해 있었는지 모르겠어 -- 모든 측정 장비가 무용지물이야.
아마 최대한 빨리 날 데리러 올 거야.
낙석의 잔해를 뚫고 반쯤 묻혀있는 나를 찾아서...
...버리디안에 데려간 다음 9대대에 도착할 때까지 다리에 응급처치를 하겠지.
걱정하지 마. 여기 오래 있지 않을 테니까. 벌써 -- 어어억! -- 벌써 다리가 낫는 느낌이야.
[[그냥 진정해.|take_easy]] | [[동료들한테 연락할 수 있어?|call_guys]]


:: thanks_shock
별말씀을. 이건 기본이지.
[[where_others]]


:: aliens_are_real
음.
틈에서... 뭔가 기어 나오고 있어...
...저기 무슨... 무슨...
...내 눈이 잘못됐나, 아니면 내 뇌가, 아니면, 아니면...
...생긴게 마치...
...아니, 맞아, 이것들은 분명...
[[외계인이야.|aliens_now]] | [[내가 말했잖아.|aliens_told]]


:: aliens_told
그래! 그랬지! 지금 아주 도움 되는 말이야!
[[aliens_now]]


:: what_p_wave
아, 먼저 도착한다고 해서 "프라이머리" 파라고 해.
가장 먼저 지진계에 잡히는 건 --
버리디안호가 행성에 착륙할 때마다 측정하듯이 --
바로 이 P파야.
뭐, 지금은 측정이 정확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만약 측정이 틀린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곧--
안 돼
젠장
지진이다!
[[뛰어!|run_quake]] | [[어디 들어가서 피해!|hunker_quake]]


:: p_wave
버리디안호는 행성 표면에 착륙할 때마다 자동으로 지진계를 작동 시켜.
활성화 모드에 들어간 건 처음 보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P파가 측정됐다고 메시지를 보낸 거지.
근데 걱정할 필요가 있는지도 모르겠어 -- 장비 결함일 수도 있잖아?
근데 만약 측정이 틀린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곧--
안 돼
젠장
지진이다!
[[뛰어!|run_quake]] | [[어디 들어가서 피해!|hunker_quake]]


:: rats_infected
알았어. 이제 그만 좀 해.
첫째... 이런 곳에 쥐가 왜 있어? 말이 안 되잖아.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달은 생치즈로 만들어졌다"는 음모론은 2년 전에 가짜인 걸로 판명됐어.
둘째, 열상 스캐너에 쥐 같은 건 없었어 -- 쥐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없었지.
그리고 셋째 -- 가장 중요한 건데 --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외계--
[[aliens_are_real]]


:: alien_green
알았어. 이제 그만 좀 해.
이미 얘기했잖아. 열상 스캐너로 확인했다고. 이곳에 다른 생명체는 없어.
만약 있다고 해도 -- 물론 없지만 -- 외계인이 아니야.
어떻게 아냐고?
어떻게 아냐면,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말하는데,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외계--
[[aliens_are_real]]



:: aliens_now
아. 이런.
외계인.
외계인이 진짜야.
외계인은 진짜고, 지금 빛나는 틈 사이로 기어 나오고 있어...
...이것들이 내 쪽으로 오고 있어, 아마...
...아, 미치겠네. 수십 마리는 돼.
아니.
수백 마리야.
<<if $baltydown is true>>난... 난 어쩌면 빛나는 불빛 사이로 볼티가 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근데 내가 보기도 전에 이것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
뭔가... 이상해. 내 마음은 지금 뛰거나, 소총을 꺼내서 쏘라고 말하는데...
...근데 그보다 더 강한 무언가가 그저 서 있으라고 말하고 있어. 그저 보라고. 그리고 난...
<<else>>그리고 난...<<endif>>
...난 움직일 수가 없어.
[[움직여야 해!|gotta_move]] | [[그것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gotta_move_two]]


:: return_ship
이야, 그거 재밌는 농담이네.
계속해보지 그래?
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버리디안은 커녕 아무 데도 못 가.
지금 내려다보니 수트 밖으로 뼈가 튀어나와 있어.
정강이뼈? 종아리뼈? 둘 중 하나야.
난 지금 쇼크 상태에 있는 게 확실해. 몸 전체에 감각이 없어...
...너한테 고통을 좀 덜기 위해 비명을 지르고 있지도 않으니까.
[[어, 고마워.|thanks_shock]] | [[네 동료들은 어디 있어?|where_others]]


:: injured_peak
이야, 그거 재밌는 농담이네.
계속해보지 그래?
난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산은 커녕 아무 데도 못 가.
지금 내려다보니 수트 밖으로 뼈가 튀어나와 있어.
정강이뼈? 종아리뼈? 둘 중 하나야.
난 지금 쇼크 상태에 있는 게 확실해. 몸 전체에 감각이 없고...
...너한테 고통을 좀 덜기 위해 비명을 지르고 있지도 않으니까.
[[어, 고마워.|thanks_shock]] | [[네 동료들은 어디 있어?|where_others]]


:: run_quake
그래. 그래. 생각을 빠르게, 생각을 명확하게.
협곡에서 나가는 건 돌아가는 길보다 앞으로 가는 게 더 빠르지만...
...저 산은 정체불명이고, 버리디안호는 익숙한 곳이란 말이지.
대체 어느 쪽으로 가야 할까?
[[산으로 뛰어가!|run_peak]] | [[우주선까지 뛰어가!|run_ship]]


:: hunker_quake
"어디 들어가"라니?
우린 지금 협곡 안에 있다고! 양쪽에는 잔돌로 된 바위벽이야!
지금 멈추면 낙석에 파묻힐 게 분명해.
우린 뛰어야 해!
[[알았어, 그럼! 뛰어!|run_quake]] | [[아니야, 거기 가만히 있어!|stay_canyon]]



:: stay_canyon
내가 설명을 제대로 못 했나 보네.
우린 지금 "V"의 그나마 평평한 밑부분에 있어...
..."V"의 벽은 잘 부서지는 잔돌로 형성되어 있고...
...그 잔돌들마저도 흔들리고 있다고!
네가 있는 곳에는 중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돌이 아래로 떨어져. 그리고 나와 내 동료들은 아래에 있어.
그러니 나는 돌에 깔려 죽기 전에 당장 튀라고 명령할 거야.
협곡에서 나가는 건 돌아가는 길보다 앞으로 가는 게 더 빠르지만...
볼티! 고스트! 산으로 가!
목을 가리고 죽어라 뛰--
[[delay 15m|awake_again]]


:: awake_again
<<set $brokenleg = true>>
무
무ㅅㅡㄴ일이야
아. 아, 이런.
온몸이 아파. 부러진 거 같아.
헬멧의 안면 보호용 금속판이 바위에 맞아 깨졌어.
호흡에 필요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지.
헤... 호흡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가 숨 쉴 때마다 가래 끓는 소리가 나.
이게 좋을 리는 없겠지?
[[우주선으로 돌아가.|return_ship]] | [[계속 산으로 가.|injured_peak]]


:: gotta_move_two
내 목숨이 걸려있어도 저것들을 막을 방법이 없어.
뭐... 실제로... 목숨이 걸려있긴 하지.
[[gotta_move]]


:: gotta_move
아. 와.
난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몰랐어.
난 자전거를 타면 데어데블이었고. 학교에서는 이단아였지.
아빠가 날 내쫓았을 때도... 난 무섭지 않았어. 어떻게든 살아남을 줄 알았지.
곧바로 9대대에 지원했어.
훈련소에서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남자애들이 엉엉 울 때, 나는 가뿐하게 통과했지.
오랫동안 두려움을 모르고 살았어...
...근데 그게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는 걸 몰랐지.
이제야 그걸 알아차린 거야.
이건 두려움이야.
너무 무력하고, 혼란스러운 데다가 나 혼자뿐이야...
...무서워.
[[너무 무섭겠다.|sorry_scared]] | [[정신 똑바로 차려.|strong_scared]]


:: scared
난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몰랐어.
난 자전거를 타면 데어데블이었고. 학교에서는 이단아였지.
아빠가 날 내쫓았을 때도... 난 무섭지 않았어. 어떻게든 살아남을 줄 알았지.
곧바로 9대대에 지원했어.
훈련소에서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남자애들이 엉엉 울 때, 나는 가뿐하게 통과했지.
오랫동안 두려움을 모르고 살았어...
...근데 그게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는 걸 몰랐지.
이제야 그걸 알아차린 거야.
이건 두려움이야.
너무 무력하고, 혼란스러운 데다가 나 혼자뿐이야...
...무서워.


:: strong_scared
그러려고 하고 있어. 정말이야.
눈을 감고. 열을 세봤지.
다시 눈을 떴을 때... 이 생명체들은 그대로 있었어. 열 걸음 더 가까이.
[[alien_potatoes]]


:: sorry_scared
그 말... 이상하게 고맙네.
넌 이전의 블랙박스보다 동정심이 많은 거 같아. 헤.
[[alien_potatoes]]


:: run_peak
알겠어. 이 협곡을 벗어나는 게 급선무지.
볼티! 고스트! 산으로 가! 지금!
지금 -- 젠장, 통신 장치도 먹통이야!
상관없어. 내 수신호를 보고 이해했으니까. 이동하기 시작했군.
고스트는 언제나처럼 항상 앞서있어.
쟤네를 따라잡으려면 이만하고 서둘러 산으로 가는 게 좋겠어.
[[delay 5m|arrive_peak]]


:: run_ship
응. 좋아. 좋은 계획이네.
버리디안은 이 망할 위성이 무슨 짓을 해도 견딜 수 있어.
위성이 무슨 짓을 하기 전에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돼.
볼티! 고스트! 우주선으로 돌아가! 지금!
[[delay 1m|ship_dash]]


:: ship_dash
떨림이... 더 심해지는 거 같아.
근데, 도대체 왜 나 혼자 뛰고 있는 거지? 분대원들은 어디에 있는 거지?
이... 망할 통신 채널이 완전히 망가졌어!
내 명령도 못 들었겠지? 아무도 안 보여.
산으로 계속 가고 있나 봐.
[[따라가봐.|go_after]] | [[계속해서 버리디안으로 가.|go_ship]]


:: scan_ship
음. 맞아. 후.
분대원들을 버릴 순 없지. 분대원들을 도우려면 정보를 수집해야 해.
잘 될 거야. 이걸 계속 나 자신한테 말할 거야...
...떨림이 더 심해지고, 바위들이 더 세게 부딪혀도...
...협곡의 벽면이 마치 --
[[delay 15m|awake_again]]


:: alien_potatoes
저것들... 정말 이상하게 생겼어.
진짜... 외계인스러워.
괜히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네.
형광색의 덩어리가 꿈틀거리면서 움직이는데...
덩굴 같은 걸 펼치면서 몸을 잡아당기고 있어.
마치... 최면을 거는 거 같아. 수많은 덩어리가 조화롭게 일렁이면서...
...마치 파도가 밀려오듯 내게 다가오고 있어.
꽤... 흥미롭지 않아?
보면 볼수록 차분해지는 느낌이야.
[[그것들이 너한테 최면을 걸고 있어.|hyponosis]] | [[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해.|no_mouth]]


:: no_mouth
뭐라고?
무슨 헛소리야. 왜 이상한 소릴 하는 거야.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것들이 날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지 네가 느낄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걱정 따윈 하지 않았을 거야. 이상한 소리도 하지 않았을걸.
[[final_thoughts]]


:: run_peak_two
앞쪽에... 누군가 보여!
저건... 볼티야!
헬멧을 든 채로 땀을 뻘뻘 흘리고 있네.
뭘 가리키고 있는데... 고스트는 이미 산을 향해 한참 걷고 있네.
우리보다 한참을 앞서서. 늘 그랬던 것처럼.
근데 문제가 있어.
고스트랑 우리 사이에 커다란 균열이 생겼어.
고스트는 균열이 작았을 때 건넌 거 같아...
...왜냐면 지금 땅이 벌어지는 걸 내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있거든.
균열이 협곡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어. 피해서 가려면 왔던 길로 다시 가야 해.
IEVA 수트를 입었어도 뛰어넘는 건 문제 없어.
[[뛰어넘어.|jump_crack]] | [[안 하는 게 나을걸.|dont_jump]]


:: go_after
여기서 돌아가는 건 미친 짓이지만...
...분대원을 놓고 갈 수는 없지.
후. 다시 산으로 갈 거야.
통신은 이만할게. 꽤 힘들 거 같아.
[[delay 3m|run_peak_two]]


:: go_ship
알았어, 알았어. 기다려봐. 생각할 시간을 좀 달라고.
혹시 다른 길로 간 건가? 어떻게 그랬는지 몰라도...
...아니면 걔네들의 경로가 막혔다든지.
굴러떨어지는 돌에 맞았나.
젠장! 버리디안에서 스캔해 볼 수 있긴 한데...
...걔네들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지금 돌아가지 않는 게 엄청난 시간 낭비일 거야.
[[걔넬 찾아야지.|go_after]] | [[우주선에서 스캔해.|scan_ship]]


:: game_over
[Insert email signup, legalese, ads for other Lifeline games, etc. here]


:: hyponosis
물론. 말 되네. 말이 안 될 거도 없지?
외계인 최면술사들. 음.
만약 외계인들이 쓰는 최면이 우릴 꼬꼬댁 닭처럼 만드는 거라면...
...그런 침략군은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final_thoughts]]


:: final_thoughts
괜찮아.
조금... 좋기까지 한데?
<<if $brokenleg is true>>내 다린 이제 괜찮아. 아픈 데가 하나도 없어.
어, 한 녀석이 내 헬멧에 도착했어.
망가진 보호판은 미안하게 됐다, 외계인 녀석아! 베지 않게 조심해!
외계인 녀석이 내 헬멧 속으로 들어오고 싶은 모양인데.
너무 귀여운데?
<<else>>그냥... 무릎을 꿇어볼게...
...그래야 저것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거 같으니까.
이것들은 너무 못생겨서 귀여울 정도야.
어, 한 녀석이 나한테 곧바로 왔어. 너무 귀여운데?<<endif>>
내 입을 두드리고 있어. 너무 귀여워! 참을성도 많고!
외계인 녀석아, 뭘 원하는 거야?
내가 웃길 바라는 거니?
그래, 알았어. 웃
[[green_death]]


:: arrive_peak
음. 우린 산에 도착했어.
떨림도 멈춘 거 같아. 물론 여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상황이...
..."나아졌다"고 해야 되나.
그래도 소설 같은 보고서에 언급된 이상한 산을 조사하려고...
...지진이 나지 않는 죽은 위성에 왔으니까.
참. 행운이지.
[[산 바깥 부분을 조사해봐.|outside_peak]] | [[산 안쪽으로 가봐.|inside_peak]]


:: jump_crack
좋아. 뛰어서...
...후후웁!
성공했어!
볼티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마침...
...위성이 한숨 쉬며 어깨라도 들썩인 듯 균열이 몇 센티미터 정도 늘어났어.
산으로 서둘러서 고스트를 따라잡아야겠어.
[[delay 5m|arrive_peak]]


:: dont_jump
<<set $helmetoff = true>>
확률 싸움인 건 알지만, 이 위성이 얼마나 오랫동안 흔들릴지 모르니까...
...계속 움직이는 게 나을 거야.
이게 얼마나 벌어진 건지 정확한 거리를 알았으면 좋겠는데...
...장비가 다 먹통이야.
그러니까 이 쓸모없는 HUD가 달린 헬멧도 벗어야겠어...
...내 눈이 더 정확할 테니까.
그리고 눈이 말하길, 지금 뛰지 않으면 망할 거라네.
[[그럼 바로 뛰어넘어!|jump_crack]] | [[뛰지 마.|no_jump]]


:: no_jump
<<set $baltydown = true>>
알았어.
알았다고.
네 말이 맞아.
볼티, 다른 길을 찾--
방금...
...볼티가 뛰었어.
젠장!
못 넘었어! 반대편 절벽에 겨우 매달려있어!
헬멧도 날아갔고 볼티--
이런 망할
볼티가 떨어졌어! 균열 사이로 떨어졌다고!
[[얼마나 깊은데?|how_deep_one]] | [[볼티를 도와줄 수 있어?|reach_him]]


:: green_host
[통신 수신 중]
[접근 권한 -- 읽기 전용]
[권한 수정]
<green>버리디안 선두.</green>
<green>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해결할 수 있었다.</green>
<green>부상이 있었지만... 호전되고 있다.</green>
<green>임무 갱신: 폭탄 투하를 취소하라 -- 반복한다. 31U00W에 핵폭탄 투하를 취소하라.</green>
<green>위성에 특이사항은 없다. 버리디안 승무원들뿐이다.</green>
<green>쥐는 보이지 않는다. 좀비도 보이지 않는다. 외계인도 마찬가지다.</green>
<green>"테일러의" 기록은 사실이 아니다.</green>
<green>나는 데 레이, 크루시거 상병과 이륙 준비 중이다.</green>
<green>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있다. 임무 기록 갱신.</green>
<green>채굴선 화이트스타의 경로로 이동 중이다.</green>
<green>그저... 테일러를 만나보려 한다...</green>
<green>...우리의 눈으로 말이다.</green>
<green>버리디안 선두.</green>
<green>통신 끝.</green>
[연결 종료]
[[gameover]]


:: green_death
[ieva 수트 센서에서 심각한 심박 급속증 감지]
[허혈 발견]
[심근경색 발견]
[생체 데이터 사용 불가]
[[delay 5m|green_host]]


:: inside_peak
<<set $doorstory = true>>
"안쪽"이라니?
동굴 같은 게 있는 건가?
[[문이 있어.|find_door]] | [[안쪽에 방이 있어.|whole_room]]


:: outside_peak
그럴 거야.
어쨌든 정찰 임무라는 사명을 띠고 왔으니까. 샅샅이 살펴봐야지.
우리 보고 가라고 한 곳에 가는 거?
그것도 물론 "정찰"이지.
고스트는 행방불명이고, 나랑 볼티 둘이 있는데...
...이걸 확인하려면 왼쪽 아니면 오른쪽이야.
두 명이서 할 수 있는 일이지.
볼티를 어느 방향으로 보낼까?
[[시계 방향.|balty_clock]] | [[반시계 방향.|balty_counter]]


:: how_deep_one
음... 모르겠어!
[[how_deep]]


:: how_deep
이건 마치 위성의 내부가 비어있기라도 한 거 같아.
갈라졌는데 안에서 동굴이 나온 거지.
어두워. 볼티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어떻게 이렇게 깊을 수가 있지?
[[내려가서 볼티를 도와줘.|go_down]] | [[로프 같은 걸 내려줘.|lower_rope]]


:: reach_him
안 보여! 볼티가 보이지도 않아!
[[how_deep]]


:: whole_room
이봐. 이 모든 정보를 테일러한테 들었다는 건 알고 있어.
근데 진짜 말도 안 된다는 거 알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를 본 꼬마애가...
...산속에 비밀의 방이 숨겨져 있다고 이야길 지어내는 거지...
...쥐들은 니임에서 탈출한 마법사 쥐들인 건가?
이 위성에서 그 테일러란 친구가 좀 맛이 갔나 본데.
[[모르겠어. 그럴 수도 있겠지.|maybe_loopy]] | [[네가 직접 보게 될 거야.|see_yourself]]


:: find_door
이건 산이야. 산에 "문"이 있을 리가 없잖아.
우린 동굴 입구 같은 게 있나 주시하고 있을게...
...고스트가 그걸 발견했으면, 분명히 들어갔을 거야. 어쩔 땐 어린애 같거든.
볼티, 가자. 우리의 사라진 아이를 찾자고...
...31U00W 우유 팩에 나타나기 전에 말이지.
[[delay 6m|found_entrance]]


:: balty_counter
좋아! 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판단력이 탁월하구나.
시계 방향으로 갈게. 볼티, 넌 반대 방향으로 가서 중간에 만나자.
[[peak_walk]]



:: balty_clock
좋아! 넌 어려운 상황에서도 판단력이 탁월하구나.
반시계 방향으로 갈게. 볼티, 넌 반대 방향으로 가서 중간에 만나자.
[[peak_walk]]


:: go_down
젠장. 음. 그래야겠네.
근데... 라펠 케이블은 전부 고스트한테 있어.
우주선에 남아있는 게 있긴 한데...
...볼티를 저 아래 내버려 두고 갈 수는 없지.
도저히...
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네가 말을 해줘야 알지.|tell_me]] | [[볼티한테 문제라도 있어?|balty_thing]]


:: lower_rope
맞아... 근데, 라펠 케이블은 전부 고스트한테 있어.
우주선에 남아있는 게 있긴 한데...
...볼티를 저 아래 내버려 두고 갈 수는 없지.
도저히...
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네가 말을 해줘야 알지.|tell_me]] | [[볼티한테 문제라도 있어?|balty_thing]]


:: ignore_colby
이 콜비라는 사람을 무시하면 안 될 거 같아.
그리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듣고 싶어.
그냥 듣고 싶은 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서 듣고 싶어.
[[colby_speech]]


:: resist_her
네가 하는 말은 들려.
근데 무의미해.
아무 의미가 없어.
그녀가 다가오고 있어. 나한테... 나한테 키스하려고 하는 거 같아.
그녀 입속에 초록빛의 뭔가가 있는데...
...뻗어 나오고 있어...
...나를 갈망하면서...
...그리고 난
[[green_death]]


:: maybe_loopy
그럴 수도 있지. 우주가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거든.
해병들은 어떤 압박감도 견뎌 낼 수 있도록 고도의 훈련 과정을 거치지만...
...종종 예외가 생기기 마련이지.
테일러라는 사람은 그저 학생인 데다가, 아마 가장 기초적인 훈련만 받았을 거야.
그렇게 된 게 놀랄 일도 아니지.
아무튼. 그 동굴을 찾아볼게. 잠시만 기다려.
[[delay 6m|found_entrance]]


:: see_yourself
그래. 자신 있나 보네.
근데 우주에 가봤고 지금도 우주에 있는 사람은 너랑 나 둘 중의 하나일 텐데.
그래서 난 알아... 우주가 정신을 갉아먹는다는 거.
[[maybe_loopy]]


:: balty_thing
어... 글쎄. 약간?
볼티가 떨어진 균열... ...완전한 암흑이거든.
[[glow_crack]] 


:: tell_me
나도 너한테 말해주고 싶어...
...근데 나도 내가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어.
그, 볼티가 떨어진 균열있지? 완전한 암흑이야...
[[glow_crack]] 


:: colby_speech
<green>멜라니 치오르.</green>
<green>여기 네 동료가 우리에게 너에 대한 많은 걸 알려줬다.</green>
<green>네 자신을 좀 봐. 힘도 세고. 건강하고.</green>
<green>지금도 네 뺨에서 반짝이는 공포에 휩싸여 흘렸던 눈물...</green>
<green>...그게 네 마지막 눈물이다.</green>
<green>팔 부상은 사과하지. 네가 우리한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green>
<green>...언제 그랬냐는 듯 부상은 금방 회복될 것이다.</green>
<green>내가 들어있는 이 "콜비"라는 몸은 단기 숙주로 적합하지만...</green>
<green>...멜라니 너는...</green>
<green>너는 나의 새로운 집이 될 거야.</green>
<green>집 그 이상. 궁전.</green>
<green>여왕을 위한... 궁전.</green>
[[밀쳐내!|resist_her]] | [[널 감염시킬 거야!|infect_you]]


:: peak_walk
고스트를 만나게 되면, 같이 얘기 좀 하게 좀 잡고 있어.
통신이 먹통이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 도움이 필요할 일 만들지 말고...
...무슨 일이 생기면 신호탄을 쏴.
최후의 수단이라는 걸 명심해. 나한테 빈 디젤처럼 생긴 바위를 보여주겠다고 쏘지 말고.
(사실 모든 바위가 그렇게 생겼어.)
좋아, 볼티. 반대편에서 보자고.
...산 반대편에서.
[[delay 3m|wall_writing]]


:: wall_writing
흠. 이상한데.
...산 표면에 글씨가 있어.
이게 뭐지... 중국어처럼 생겼는데.
테일러가 썼나?
[[아니, 테일러가 그걸 발견했지.|found_writing]] | [[읽을 수 있어?|read_writing]]


:: hall_finale
여기 있다! 고스트야!
고스트의 눈도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어! 엄청 차분해 보이는데. 평화로워 보여.
나도 평화로워질 준비가 됐어.
다른 녀석들은 누군지 모르겠어. 수트가 많이 상했는데.
녀석들의 눈에서 나오는 빛 때문에 수트의 명찰도 확인하기가 힘들어.
앙투안. 트로터. 아데어.
그리고 콜비.
콜비가 나랑 대화하려는지 가까이 기대고 있어.
저 눈.
너무 아름다워.
[[무시해!|ignore_colby]] | [[빨리 도망쳐!|escape_hall]]


:: escape_hall
아니. 내 인생은 언제나 도망으로 시작해서 도망으로 끝났어.
마침내 이해했어. 여태까지, 여기로 오기 위해 도망친 거야.
다른 건 전부 수단에 불과했어. 이곳으로 오기 위한 수단.
[[colby_speech]]


:: infect_you
그럼. 그럼.
근데 괜찮아.
그녀의 눈이 나한테 괜찮다고 말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여기까지 온 거야.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그녀가 기대고 있어. 나한테... 나한테 키스하려고 하는 거 같아.
그녀 입속에 초록빛의 뭔가가 있는데...
...뻗어 나오고 있어...
...나를 갈망하면서...
...그리고 난
[[green_death]]


:: glow_crack
...근데 갑자기 이게... 너무 이상한데...
...밑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
[[녹색으로 빛나고 있지?|green_crack]] | [[당장 빠져나가.|leave_balty]]


:: found_entrance
그래서, 어...
...문이 있네.
<<if $doorstory is true>>좋은 소식은 여기서 굶어 죽진 않을 거 같다는 거야...
...난 까마귀도 먹을 수 있으니까.
<<else>>네가 이걸 알고 있었으면 좀 말해주지...
...어차피 말했어도 네 말을 안 믿었겠지만.<<endif>>
사람 크기에 딱 맞는 크기라니... 꺼림칙하군.
누가 만들었을까? 대체 왜?
새로 찍힌 발자국이 있어 -- 고스트가 들어갔네.
<<if $doorstory is true>>볼티가 산을 한 바퀴 돌게 보낸 다음...
...산 안에서 만나면 될 거 같아.
<<else>>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는 걸 보니, 볼티는 아직 안 온 거 같네...
...아니면 둥둥 떠서 안으로 들어갔거나.
여기에 문이 있는 것보다는 더 현실적일 거야.<<endif>>
자.
이게 미친 짓이긴 하지만...
...산 내부로 향하는 문으로 들어가고 있어.
[[조심해.|stay_alert]] | [[거긴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곳이야.|bad_stuff]]


:: leave_balty
못 들은 걸로 할게.
분대원이 밑에 갇혀있다고. 이걸 해결하기 전까지는 절대 못 가.
[[그 빛은 외계인들이라고!|alien_green]] | [[외계인이 널 잡으러 올 거야!|aliens_coming]]


:: found_writing
그럼... 무슨 말이야? 여기에 중국이 이미 왔었다고?
무슨 진상 조사나 그래피티 작업하는 임무였나?
대체 왜 이따위 위성에 멈추려고 한 건지 모르겠네...
...벽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오랜 시간을 보냈다고?
난 여기에 오자마자 떠나고 싶었는데.
[[delay 2m|found_entrance]]


:: read_writing
전혀.
고스트는 6개 국어를 어느 정도 하는데... 이걸 해석할 수 있을 거야.
근데 고스트는 이걸 봤을까?
에. 일단 고스트를 찾아야겠지.
[[delay 2m|found_entrance]]


:: hypnosis_hall
물론. 말 되네. 말이 안 될 거도 없지?
좀비 외계인 최면술사들. 음.
만약 외계인들이 쓰는 최면이 우릴 꼬꼬댁 닭처럼 만드는 거라면...
...그런 침략군은 나쁘지 않을 거 같은데.
[[hall_finale]]


:: resist_hall
아니. 밀쳐낼 필요 없어.
이건 일어나야만 하는 일이야.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것들이 날 얼마나 편안하게 해주는지 네가 느껴봤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걱정 따윈 하지 않았을 거야. 내가 밀쳐내길 바라지도 않았을걸.
[[hall_finale]]


:: stay_alert
이거보다 조심한 적은 없었다고.
[[bad_stuff]]


:: bad_stuff
화이트스타호의 보고서 대부분은 읽지도 않았어.
현장 진급이랑 비행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택한 임무지.
여기서 뭔가를 찾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
근데 더 많이 찾을수록...
...보고서를 좀 더 꼼꼼히 봤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
으악!
대체 뭐--?
꺼져!
[[왜 그래?|happened_now]] | [[괜찮아?|all_right_now]]


:: all_right_now
...응. 괜찮아. 그냥 좀 놀랐어.
잘 놀라는 성격이 아닌데.
[[happened_now]]


:: strong_scared_hall
그러려고 노력 중이야. 정말로.
눈을 감고. 열을 세봤지.
다시 눈을 떠보니... 이 생명체들이 그대로 있네.
어둠 속에서 초록색 눈들만 빛나고 있어.
진짜... 이상해.
이 눈들을 보면 볼수록 차분해지는 느낌이야.
모든 게 계획된 거 같은 느낌. 그래서 내가 이 산에 오게 된 거고.
[[너한테 최면을 걸고 있는 거야!|hypnosis_hall]] | [[이겨내야 해.|resist_hall]]


:: sorry_scared_hall
그 말... 이상하게 고맙네.
넌 이전의 블랙박스보다 동정심이 많은 것 같아. 헤.
[[strong_scared_hall]]


:: happened_now
뜬금없이 기어 다니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초록빛이 보였어...
...그리고 갑자기 그것들이 나한테 달려오더니 내 위로 올라왔어.
[[테일러의 쥐들이야.|the_rats]] | [[그 쥐들 아직도 거기있어?|still_rats]]


:: still_rats
아니... 엄청 작고 빨라.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흠. 말로만 듣던 녹색 눈의 쥐들이군. 보고서에 있었지.
난 소설인 줄 알았는데.
따라가 볼까? 따라가서 쏠까?
[[아니. 계속 움직여.|keep_forward]] | [[그래. 사냥해.|hunt_rats]]


:: what_that
[[mel_okay]]


:: get_out_hall
그래, 그 생각부터 나더라.
근데... 움직일 수가 없어. 꼼짝도 못 해.
도대체 고스트랑 볼티는 어디에 있는 거야?
나...
아, 진짜.
나 무서워.
난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몰랐어.
난 자전거를 타면 데어데블이었고. 학교에서는 이단아였지.
아빠가 날 내쫓았을 때도... 난 무섭지 않았어. 어떻게든 살아남을 줄 알았지.
곧바로 9대대에 지원했어.
훈련소에서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남자애들이 엉엉 울 때, 나는 가뿐하게 통과했지.
오랫동안 두려움을 모르고 살았어...
...근데 그게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는 걸 몰랐지.
이제야 그걸 알아차린 거야.
이건 두려움이야.
너무 무력하고, 혼란스러운 데다가 나 혼자뿐이야...
...무서워.
[[너무 무섭겠다.|sorry_scared_hall]] | [[정신 똑바로 차려.|strong_scared_hall]]


:: zombies
쥐에. 이제는 좀비까지.
아. 보고서가 맞았어.
그럼 외계인도 진짜란 건가?
외계인이 쥐랑 좀비 안에 들어있다고?
손목도 부러졌는데, 내 상식의 틀도 부서졌다고?
운수 더러운 날이네.
여기...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근데... 움직일 수가 없어. 꼼짝도 못 해.
도대체 고스트랑 볼티는 어디에 있는 거야?
나...
아, 진짜.
나 무서워.
난 어렸을 때부터 두려움을 몰랐어.
난 자전거를 타면 데어데블이었고. 학교에서는 이단아였지.
아빠가 날 내쫓았을 때도... 난 무섭지 않았어. 어떻게든 살아남을 줄 알았지.
곧바로 9대대에 지원했어.
훈련소에서 나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남자애들이 엉엉 울 때, 나는 가뿐하게 통과했지.
오랫동안 두려움을 모르고 살았어...
...근데 그게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는 걸 몰랐지.
이제야 그걸 알아차린 거야.
이건 두려움이야.
너무 무력하고, 혼란스러운 데다가 나 혼자뿐이야...
...무서워.
[[너무 무섭겠다.|sorry_scared_hall]] | [[정신 똑바로 차려.|strong_scared_hall]]


:: the_rats
말로만 듣던 녹색 눈의 쥐들이군.
젠장. 보고서에서 봤어.
난 소설인줄 알았지.
따라가 볼까? 따라가서 쏠까?
... 엄청 작고 빨라.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아니. 계속 움직여.|keep_forward]] | [[그래. 사냥해.|hunt_rats]]


:: hunt_rats
쟤넨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네...
...왜 저렇게 생겼는지도 모르겠고.
한 놈 생포할 수 있으면, 9대대로 돌아가서 해부를 의뢰해야겠어.
한 마리면 충분할 거야. 다른 놈들은 살려 둘 필요 없겠지.
[[trillion_midnights]]


:: what_moved
잘 모르겠어. 망할 조명도 안 도와주네.
그건...
[[it_moved]]


:: it_moved
...바위벽에 딱 붙어있다가...
...빠져나왔어. 내 쪽으로 오기 시작했지.
조명아, 좀 켜져라! 지금 필요하다고!
말 좀 들어 망ㅎ--
흐ㅇㅡㅡㅡㄱ으ㅡㅡ
[[멜라니? 무슨 일이야?|mel_okay]] | [[뭐야 방금?|what_that]]


:: mel_okay
으ㅡㅡㄱ흐
좋은 소식은... 전술 조명이 다시 작동한다는 거야.
나쁜 소식은... 몇 미터 거리에 떨어졌다는 거지.
갑자기 뭔가 튀어나와서... 내 손에서 낚아챘어. 내 생각엔...
...내 생각엔 -- 내 손목이 부러진 거 같아.
[[누가 그랬는데?|what_attack]] | [[당장 나가!|get_out_hall]]


:: what_attack
잘 모르겠어.
사람... 인 거 같았어. 아니면, 사람 비슷한 거. 사람처럼 움직였어. 힘이 센 사람.
그리고 썩은 내가 났어.
[[좀비 우주비행사야.|zombies]] | [[도망가야 돼.|get_out_hall]]


:: keep_forward
그래. 맞아. 물론이지.
아, 앞에 고스트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기에 들어오기 전에 볼티를 기다릴 걸 그랬나.
[[trillion_midnights]]


:: trillion_midnights
와. 복도가 완전 암흑천지야...
...내 헬멧 조명이 다른 거처럼 맛이 갔다는 건 놀랍지도 않지.
펄스 소총에 조명이 달려있긴 한데. 아직도 켜지나 확인해볼게.
제발.
제발!
그냥... 그냥 깜빡거려.
빛이 잠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할 뿐이야.
이런 곳에선 전혀 쓸모없다고.
잠깐만 -- 뭔가 움직였어.
[[뭔데?|what_moved]] | [[또 쥐 아니야?|rats_again]]


:: rats_again
아냐. 쥐보다는 큰데.
모양도 크고. 소리도 크게 들려.
저건...
[[it_moved]]


:: legalese
[SOS 프로토콜 활성화됨]
[사전 기록된 메시지 재생 준비]
저... 테일러예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이 메시지를 남겨요.
내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수트가 이 메시지를 보내는 거예요.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가장 잘 알 만한 사람이 그쪽이라고 지정해 뒀죠.
우린 이 모든 걸 함께 겪어 왔어요. 내 목숨을 구해주려고 도와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그쪽 같은 사람은... 우리가 같은 방에 있어도 항상 가까이 두고 싶은 사람이에요!
이 넓고 요지경 같은 우주에서 그쪽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죠.
그러니까 가끔 이메일 주고받았으면 좋겠어요. 어때요?
<<choice [[좋아요. 계속 연락해요.|confirm_legal]]>> | <<choice [[사양할게요.|no_thanks_to_email]]>>


:: confirm_legal
그쪽이 최고예요. 하나 알아둬야 할 건, 내가 마스터한 언어는 영어밖에 없어서 이메일도 영어로만 가능해요.
흠, 연락처 앱을 보는데, 우주 변호사가 그쪽이 뭔가 확인해줘야 더 진행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우주 변호사라는 게 존재하지. 비용은 천문학적이고.)
Lifeline의 마케팅 정보를 받는 데 동의합니다.
<<choice [[네|age_verify]]>> | <<choice [[아니요, 사양할게요.|no_thanks_to_email]]>>


:: age_verify
좋아요. 계산을 위해 그쪽의 태어난 해가 필요해요.
내가 태어난 해 <<textinput $age "[[입력|agecheck]]">>


:: agecheck
<<silently>>
<<netcheck>>
<<endsilently>>


:: enter_email
확인을 마쳤습니다!
추후 소통을 위해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절대로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우주 변호사 조크를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input_email]]


:: input_email
내 이메일 주소는 <<textinput $emailAddress "[[입력|confirm_email]]">>


:: confirm_email
다시 한번 확인할게요... 이메일 주소가 <<$emailAddress>>...이거 맞죠?
<<choice [[넵|send_email]]>> | <<choice [[아뇨|input_email]]>>


:: send_email
처리 중...
<<silently>>
<<sendemail>>
<<endsilently>>


:: email_successful
정말 고마워요! 이메일이 갔을 테니 수신함을 확인해봐요. 어서요, 지금!
아, 그리고 우주 변호사가 주는 문서가 몇 개 더 있어요. 우주 변호사가 주는 선물입니다!
[저희의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고 싶지 않을 경우, 뉴스레터 하단의 "unsubscribe" 링크를 눌러 구독을 취소해주세요.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읽어주세요:http://www.bigfishgames.com/company/privacy.html]
[[gameover]]


:: under_age
이런. 우주 변호사들과 우주 계산기들이 그쪽을 시스템에 입력할 수 없다고 하네요.
[[gameover]]


:: email_error
앗. 오류가 발생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요. 내가 주변에 있으면 항상 게이밍 장비, 우주선, 심장 등이 고장 나죠.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랬어요.
다시 제대로 작동할 때까지 있는 힘껏 흔들고, 플러그도 뽑아보고, 바람도 불어넣어봐요. (경고: 상사병에는 효과 없음.)
고맙고, 미안하고, 또 고마워요!
다시 시도해볼래요?
<<choice [[네|confirm_email]]>> | <<choice [[아뇨, 사양할게요.|no_thanks_to_email]]>>


:: no_thanks_to_email
[[gameover]]


